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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왜 비닐에 꽉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있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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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닐에 꽉 끼워져 있는 걸까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부침으로 해먹어도 맛있는 애호박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면역력이나 피로회복에 좋고
씨에 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치매를 예방해 주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노화를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애호박은 마트 채소 코너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데
자연상태로 쌓여있거나
넉넉한 공간을 두고 포장되어 있는 다른 채소와는 다르게

애호박은 비닐에 꽉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꽉 끼워져 있는지 포장지를 벗기면
포장지의 글씨가 애호박에 새겨져있기도 하죠

도대체 왜 애호박은 이렇게 포장하는 것일까요


https://youtu.be/OUbsX2_DCUE


호박은 기후에도 잘 적응하고 병에도 강하기 때문에
다른 채소에 비해 키우는 것이 쉽다고 합니다

특히 애호박은 생명력이 강해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하나의 식물에서 암수 꽃이 모두 피는 식물을 자웅동주라고 합니다
애호박은 자웅동주인데 암꽃에서 애호박이 자라게 됩니다

사실 애호박은 우리가 아는 모양보다 훨씬 더 크고
울퉁불퉁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게다가 종에 따라 다른 호박처럼 원형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트에서 파는 애호박의 크기와 모양이 모두 일정한 이유는
처음부터 비닐에 넣어 키우기 때문입니다

애호박은 껍질이 연하기 때문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쉽게 상처가 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상처가 난 채소는 깨끗한 채소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2000년에 태극 애호박이라는 곳에서
애호박을 플라스틱에 넣어 키우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플라스틱에서 자란 애호박은 크기와 모양이 일정했고
플라스틱채로 유통했기 때문에
상처가 없어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비닐로 대체하게 되었고
2004년부터 다른 애호박 농가에서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서

비닐에 꽉 낀 애호박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즉 애호박이 비닐에 꽉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있는 이유는
유통하는 과정에서 나는 상처를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애호박을 비닐에 넣어 키우기 때문입니다

애호박이 자라면서 비닐 모양에 맞게 크기 때문에
모양과 크기가 모두 일정한 것이죠

이렇게 애호박을 키울 때 사용하는 비닐을
인큐 비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큐 비닐에서 키운 애호박은 자연상태로 키운 애호박보다
더 단단하고 속이 무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닐 덕분에 상처가 날 확률도 적어
상품성이 높아 대부분의 애호박 농가에서
인큐 비닐을 이용해 애호박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큐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큐 비닐 애호박이 더 단단하고 무르지 않은 것은 맞지만
자연 애호박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비닐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인큐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애호박을 기르는 농가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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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사실 맨투맨은 영어가 아니라 콩글리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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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이름 맨투맨 아님

 

이렇게 생겨 별다른 옵션이 없는 옷을 우리는 티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옷깃과 함께 단추가 달려 있는 옷을 우리는 셔츠라고 부르죠
털실로 두껍게 만든 옷을 니트 혹은 스웨터라고 부릅니다

티라고 하기엔 조금 두껍고
니트라고 하기엔 조금 더 활동적인
소매와 허리 쪽에 꽉 잡아주는 부분
흔히 시보리라고 부르는 이곳이 있는 옷을
우리는 맨투맨이라고 부릅니다

맨투맨은 어쨌거나 영어입니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서 맨투맨을 찾기 위해
이 옷을 맨투맨이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맨투맨이라고 하면 사람 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운동경기에서 공격수 한 명에 수비수 한 명이
전담해서 붙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옷을 부르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하죠


과거 운동선수들은 울 소재의 스웨터를 입고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경기 중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끝나면 바로 세탁을 해야 했는데
스웨터 특성상 세탁을 하면 옷이 줄어들기도 하고 마르는데 오래 걸리는데다
재질 때문에 입으면 따가웠기 때문에
운동복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진 않았습니다

미국의 러셀이라는 의류 업체의 창립자인 벤자민 러셀의 아들은
미식축구 선수였는데

스웨터의 이런 불편함을 보완한 새로운 옷이 필요하다고
아버지에게 건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러셀은 1926년 면 소재의 옷을 새롭게 만들게 되었는데
기존의 스웨터보다 가벼웠으며 통풍이 잘 됐고, 더 활동적이었으며
무엇보다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러셀은 이 옷을 땀이 날 때 입는 옷이라고 해서
스웨트셔츠라고 불렀습니다

스웨트셔츠는 기존의 스웨터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 업계에 큰 인기를 끌며 종목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갔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스웨트셔츠는 무늬가 없는 무지 옷이었는데
1930년대에 챔피온이라는 의류 업체에서 스웨트셔츠에 글씨를 새기고
색깔을 바꾸는 식으로 디자인해
운동선수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양한 디자인의 스웨트셔츠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옷입니다


이후 우리나라에도 스웨트셔츠가 들어왔는데
대중화되기 시작한 건 1970년대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1974년 우리나라의 의류 업체인 성도 섬유에서
국내 기술로 스웨트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브랜드 이름이 맨투맨 스웨트샤쓰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광고가 1974년 7월 27일 경향신문에 실렸는데
이것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선 스웨트셔츠가
맨투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부르는 것처럼
체성분 분석기를 인바디라고 부르는 것처럼
즉석밥을 햇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살충제를 에프킬라라고 부르는 것처럼

하나의 상표가 보통명사가 되어버려
스웨트셔츠를 맨투맨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즉 맨투맨은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만 알아들수 있는
일종의 콩글리쉬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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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오줌이 안나오는 현상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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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수줍은 아이

 

3월이 되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학교로 가거나 더 높은 학년으로 올라가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 낯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해서
모든 게 어색한 이 시간에는
이상하게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화장실에 가면
특히 주변에 사람이 있거나 누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면
아무리 마려워도 오줌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엄청 마려운데 오줌을 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youtu.be/AptnK7cJquE


심장이나 소화기관, 근육, 동공 같은 것을 통제해
우리 몸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자율신경계입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의 몸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동공이 확장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져 더 많은 피가 돌게 됩니다
그리고 소화작용을 억제시켜 에너지가 이곳에 쓰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부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우리의 몸을 휴식시켜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동공이 축소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며
소화작용을 촉진시킵니다

자율신경계는 방광에도 영향을 주는데
교감신경은 방광을 이완시키고 괄약근을 수축시켜
오줌이 나오지 않게 만들고
부교감신경은 방광을 축소시키고 괄약근을 이완시켜
오줌이 나오게 만듭니다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는데
오줌을 싸지 못하는 현상을 배뇨공포증이라고 합니다

집 화장실에서는 괜찮지만
공중화장실처럼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곳에서는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줌을 싸는 내 모습을 누군가 본다는 두려움과
소리가 들릴 수 있다는 수치심 같은 것들이 합쳐져

이상하게 긴장되고 불안하기 시작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오줌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갔는데도
오줌을 싸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상황이 되면
오줌을 못 싸는 나를 보고 비웃는 건 아닐까 하는 창피함과
나 때문에 뒤에 사람이 기다린다는 미안함이 더해져

더 긴장해 오줌을 더 쌀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배뇨공포증을 수줍은 방광 증후군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수줍은 방광 증후군은 우리나라에서는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방광 증후군 협회가 있을 정도로
꽤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줍은 방광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혼자서는 쉽지 않다면 믿을만한 사람과 같이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면 숨을 참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새 학기에 사람이 많은 화장실에서 오줌을 싸지 못하는 현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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