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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장난전화 했다 인생 망친 이대웅 이야기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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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만 원짜리 장난전화

 

2012년 3월 26일
미국 뉴저지 워런 카운티에 위치한 911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스웨덴 출신이고
케빈 맥고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자신이 AK-47 소총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근처 숲에 숨어있고
곧 학생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11센터는 심각한 테러 상황인 것으로 판단해
대테러 전담팀과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켰고
장갑차, 헬리콥터를 동원해 케빈 맥고완이라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커츠타운 고등학교와 주변에 있는 학교를 폐쇄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케빈 맥고완을 찾지 못했고
뉴저지에 사는 사람 중 전화를 건 사람과 일치하는 사람도 찾아내지 못해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해 4시간 뒤 폐쇄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인 2012년 4월 3일 뉴욕 경찰서에는
자신의 아들을 본인이 지금 죽였고
경찰관의 가족도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이런 이유는 두 통의 전화 모두 장난전화였기 때문입니다

 


9.11테러 이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부서인 미국 국토안보부는
장난전화를 건 인물이 같은 사람인 것으로 확신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2012년 6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전화의 발신지를 찾아냈고
범인을 잡기 위해 우리나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뜬금없이 왜 우리나라인가 싶겠지만
자신을 스웨덴 출신의 케빈 맥고완이라고 이야기했던 사람은
사실 한국인이었던 것이죠

전화 역시 한국에서 건 것이었는데
전화번호를 바꿔주는 무료통화 앱을 이용해 911센터에 전화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장난전화로 테러를 예고했던 이 인물의 이름은 이대웅으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의 여고생과 채팅을 하던 중
국제전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이 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미국 여고생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차이게 됐는데
이것을 복수하기 위해 그녀의 집에 전화를 거는 것으로
장난전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미국에 있는 피자가게나 관공서에도 장난전화를 했고
단지 더 큰 재미를 위해 911센터에 장난전화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대웅은 2013년 7월 1일에 체포되었는데
이때 그는 현역 군인 신분(일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이대웅은 미국 여고생에게 차인 뒤
장난전화를 신나게 했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채 입대를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으며
검찰과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테러 위협을 받고 출동했을 때 본 피해 금액만
약 9000만 원 정도 됐다고 합니다

국가 망신을 시키는 일도 참 가지가지네요


이대웅은 체포 당시 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군사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2013년 12월 28일 협박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100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이 기록은 평생 남을 것이며 꼬리표처럼 영원히 따라다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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