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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스택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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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식 쓰레기 줍기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야구를 잘 몰라도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미국의 야구팀인 LA 다저스와 10년 동안 총 7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9000억이 넘는 금액으로 계약을 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부럽다..!!

가장 큰 목표를 세우고 이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써놓은 표를
만다라트라고 합니다

오타니가 만든 만다라트가 유명하기도 한데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운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인사를 잘 하거나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 것 같은 노력을 한다면
운 역시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쓰레기 줍는 행위를
다른 사람이 버린 운을 줍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다 보면 운이 쌓이게 되고
쌓인 운이 결국 나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업보 혹은 선행스택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오타니의 성공은 물론 실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그가 한 말 때문에 선행스택이 실제로 작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선행스택은 실제로 있는 것일까요
https://youtu.be/Uw_dlEGZaMI


미국의 작가인 앨런 룩스는
3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자원봉사를 한 사람은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행복감을 느꼈고
자존감이 향상됐으며 스트레스가 해소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통 효과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옥시토신이 더 많이 만들어져
불면증과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줬다고 합니다


즉 선행을 하는 것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현상은 잠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꽤 오랜 시간 지속되기도 했는데
앨런 룩스는 이런 현상을 헬퍼스 하이라고 불렀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맥클렐런드 교수 연구팀은
자원봉사를 한 사람과 아르바이트를 한 사람 간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자원봉사를 한 사람은 타액에 존재하며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 물질인
면역글로불린 A가 더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즉 선행을 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한쪽 그룹은 마더 테레사에 관한 영화를 보여주고
다른 한쪽 그룹은 히틀러에 관한 영화를 보여줬더니

테레사에 관한 영화를 본 그룹의 면역글로불린 A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선행은 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오타니의 생각처럼 선행을 한다고 해서
운이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선행스택을 많이 쌓고 로또를 산다고 해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오르는 건 아닌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헬퍼스 하이나 마더 테레사 효과로 증명된 것처럼
선행을 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니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선행스택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또 선행을 해서 운을 쌓아뒀다고 생각하면
중요한 순간이 됐을 때 그것을 떠올리게 되고
여기서 운이 터져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편해지고 심리적으로 안정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행스택을 반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쁜 일을 했을 때 착한 일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 기부한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도덕적 허용 효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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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왜 비닐에 꽉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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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닐에 꽉 끼워져 있는 걸까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부침으로 해먹어도 맛있는 애호박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면역력이나 피로회복에 좋고
씨에 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치매를 예방해 주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노화를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애호박은 마트 채소 코너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데
자연상태로 쌓여있거나
넉넉한 공간을 두고 포장되어 있는 다른 채소와는 다르게

애호박은 비닐에 꽉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꽉 끼워져 있는지 포장지를 벗기면
포장지의 글씨가 애호박에 새겨져있기도 하죠

도대체 왜 애호박은 이렇게 포장하는 것일까요


https://youtu.be/OUbsX2_DCUE


호박은 기후에도 잘 적응하고 병에도 강하기 때문에
다른 채소에 비해 키우는 것이 쉽다고 합니다

특히 애호박은 생명력이 강해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하나의 식물에서 암수 꽃이 모두 피는 식물을 자웅동주라고 합니다
애호박은 자웅동주인데 암꽃에서 애호박이 자라게 됩니다

사실 애호박은 우리가 아는 모양보다 훨씬 더 크고
울퉁불퉁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게다가 종에 따라 다른 호박처럼 원형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트에서 파는 애호박의 크기와 모양이 모두 일정한 이유는
처음부터 비닐에 넣어 키우기 때문입니다

애호박은 껍질이 연하기 때문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쉽게 상처가 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상처가 난 채소는 깨끗한 채소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2000년에 태극 애호박이라는 곳에서
애호박을 플라스틱에 넣어 키우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플라스틱에서 자란 애호박은 크기와 모양이 일정했고
플라스틱채로 유통했기 때문에
상처가 없어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비닐로 대체하게 되었고
2004년부터 다른 애호박 농가에서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서

비닐에 꽉 낀 애호박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즉 애호박이 비닐에 꽉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있는 이유는
유통하는 과정에서 나는 상처를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애호박을 비닐에 넣어 키우기 때문입니다

애호박이 자라면서 비닐 모양에 맞게 크기 때문에
모양과 크기가 모두 일정한 것이죠

이렇게 애호박을 키울 때 사용하는 비닐을
인큐 비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큐 비닐에서 키운 애호박은 자연상태로 키운 애호박보다
더 단단하고 속이 무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닐 덕분에 상처가 날 확률도 적어
상품성이 높아 대부분의 애호박 농가에서
인큐 비닐을 이용해 애호박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큐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큐 비닐 애호박이 더 단단하고 무르지 않은 것은 맞지만
자연 애호박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비닐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인큐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애호박을 기르는 농가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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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사실 맨투맨은 영어가 아니라 콩글리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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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이름 맨투맨 아님

 

이렇게 생겨 별다른 옵션이 없는 옷을 우리는 티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옷깃과 함께 단추가 달려 있는 옷을 우리는 셔츠라고 부르죠
털실로 두껍게 만든 옷을 니트 혹은 스웨터라고 부릅니다

티라고 하기엔 조금 두껍고
니트라고 하기엔 조금 더 활동적인
소매와 허리 쪽에 꽉 잡아주는 부분
흔히 시보리라고 부르는 이곳이 있는 옷을
우리는 맨투맨이라고 부릅니다

맨투맨은 어쨌거나 영어입니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서 맨투맨을 찾기 위해
이 옷을 맨투맨이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맨투맨이라고 하면 사람 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운동경기에서 공격수 한 명에 수비수 한 명이
전담해서 붙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옷을 부르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하죠


과거 운동선수들은 울 소재의 스웨터를 입고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경기 중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끝나면 바로 세탁을 해야 했는데
스웨터 특성상 세탁을 하면 옷이 줄어들기도 하고 마르는데 오래 걸리는데다
재질 때문에 입으면 따가웠기 때문에
운동복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진 않았습니다

미국의 러셀이라는 의류 업체의 창립자인 벤자민 러셀의 아들은
미식축구 선수였는데

스웨터의 이런 불편함을 보완한 새로운 옷이 필요하다고
아버지에게 건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러셀은 1926년 면 소재의 옷을 새롭게 만들게 되었는데
기존의 스웨터보다 가벼웠으며 통풍이 잘 됐고, 더 활동적이었으며
무엇보다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러셀은 이 옷을 땀이 날 때 입는 옷이라고 해서
스웨트셔츠라고 불렀습니다

스웨트셔츠는 기존의 스웨터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 업계에 큰 인기를 끌며 종목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갔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스웨트셔츠는 무늬가 없는 무지 옷이었는데
1930년대에 챔피온이라는 의류 업체에서 스웨트셔츠에 글씨를 새기고
색깔을 바꾸는 식으로 디자인해
운동선수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양한 디자인의 스웨트셔츠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옷입니다


이후 우리나라에도 스웨트셔츠가 들어왔는데
대중화되기 시작한 건 1970년대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1974년 우리나라의 의류 업체인 성도 섬유에서
국내 기술로 스웨트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브랜드 이름이 맨투맨 스웨트샤쓰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광고가 1974년 7월 27일 경향신문에 실렸는데
이것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선 스웨트셔츠가
맨투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부르는 것처럼
체성분 분석기를 인바디라고 부르는 것처럼
즉석밥을 햇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살충제를 에프킬라라고 부르는 것처럼

하나의 상표가 보통명사가 되어버려
스웨트셔츠를 맨투맨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즉 맨투맨은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만 알아들수 있는
일종의 콩글리쉬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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