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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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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는 진실만을 말할까?

주변을 보면 거짓말을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거짓말이 필요한 상황도 있긴 하지만

누군가를 속이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느낌이 아니다 보니

거짓말을 하는 잘 하는 사람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곤 합니다

 

물론 예능같은 걸 보더라도 재미를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이때 경찰은 알수없는 그래프를 보며

이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판단합니다

 

뭔가 여러가지 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진짜로 진실만을 알려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죠

 

그래서 때로는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들을

거짓말 탐지기에 앉혀놓고 테스트를 해보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정말 언제나 진실만을 알려줄까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짓말 탐지기가 있습니다

이것의 정식 명칭은 쇼킹 라이어로

친구들끼리 놀때 사용하거나 예능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쇼킹 라이어는 손에 땀이 얼마나 나는지를 판단해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여러가지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며

호흡과 혈압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동공이 커지고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겨전달물질이 분비돼

코가 간지럽게 됩니다

 

쇼킹 라이어는 이중에서 거짓말을 하면 땀이 난다는 것을 이용해

거짓말을 탐지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손에 땀이 날테니

테스트를 했을 때 땀이 많이 있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땀이 없다면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 측정하게 된다면

언제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수사에 사용하는 거짓말 탐지기는

폴리그래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쇼킹 라이어보다 훨씬 정교하고

많은 것들을 탐지하게 됩니다

 

땀이 나는 것, 호흡, 심장박동, 혈합은 물론이고

거짓말을 하면 커지는 동공과 코끝의 온도도 카메라를 이용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했을 때

뇌파가 변하게 되는데 이것 역시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꽤 믿을만한 장비이긴 하지만 10%의 오차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할 때 참고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증거로는 채택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거짓말 탐지기는 실제로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을 때 신체변화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내는 장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해 한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신체 변화가 나타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코 패스나 허언증 환자처럼

평소에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라면

감각이 무뎌져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기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신체 변화를 나타내는 기계로만 본다면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완벽한 기계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탐지하는지 알아내는 기계로 본다면

거짓말 탐지기도 거짓말을 하게 되죠

 

결국 이것도 사람이 만들어낸 기계이기 때문에

이런 한계를 보여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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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되돌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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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달걀 날달걀 가능?

예전에 요리왕 비룡이라는 만화를 볼때

어떤 요리사가 생선을 아주 빠르게 회뜬 뒤

또다시 아주 빠르게 원상태로 되돌리면

생선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 안되지 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오.. 진짜 가능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회뿐만 아니라 모든 요리가 그렇습니다

한번 요리를 해버리면 요리에 사용한 재료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달걀 요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프라이, 장조림, 삶은달걀, 계란말이, 계란찜 등등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어느날 삶은 달걀이 먹고싶어서

달걀을 삶았다가 갑자기 프라이가 먹고싶어져도

달걀을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그냥 삶은 달걀을 먹어야 합니다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꼬여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성질이 바뀌게 됩니다

 

단백질에 열을 가하면 꼬여있던 구조가 풀리게 됩니다

구조가 풀어진 단백질은 주위에 있는 다른 분자들과 만나

새로운 결합을 만들어갑니다

 

열이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결합은 더 단단해지고

결국 응고되어 고체가 됩니다

 

이것을 단백질의 변성이라고 합니다

 

달걀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액체였던 달걀이 고체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액체에서 고체로 변해버리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데 이것을 비가역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 놀랍게도

단백질은 결합했던 방법을 다시 역행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삶은 달걀을 다시 날달걀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죠

 

삶아진 달걀과 물, 요소를 한곳에 넣고 섞어줍니다

요소((NH2)2CO)는 단백질이 분해되고 난 뒤 나오는 최종 분해산물로

사람의 오줌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료로 사용되거나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소와 단백질이 만나면 요소가 단백질을 코팅합니다

그럼 단백질의 결합이 풀어지게 되고

고체였던 단백질이 액체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액체가 됐다고 해서

원래의 날달걀로 돌아왔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결합이 끊어진 단백질을 다시 꼬여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단백질을 꼬기 위해선 1분에 5000번 회전하는 기계에

이 액체를 넣어야 합니다

 

무언가가 회전하면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더 빠른속도로 돌게 됩니다

 

안쪽에 있는 액체와 바깥쪽에 있는 액체간에 속도 차이가 생기게 되고

단백질이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그리고 회전을 멈추면

처음 날달걀과 같은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돌리는 기술에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먼저 이것은 흰자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너무 강한 열에 조리하면 단백질 결합이 아주 단단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열에 조리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단백질 분자를 펴주는

와류 유체장치를 개발한 호주의 콜린 래스터 교수가 발명한 것으로

 

이 장치 덕분에 바보같지만 멋진 연구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인

이그노벨상을 2015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콜린 래스터 교수는 진짜로 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되돌리기 위해

이 장치를 발명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제약회사가 약을 만들 때

단백질을 한번 사용하면 재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약을 만들때 연구 비용이 많이 들었고

그 덕분에 약값이 비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와류 유체장치를 이용하면 단백질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만들다 실패했다 하더라도

단백질을 다시 되돌려 재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만드는데 돈이 절약되었고

약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흡수가 잘되는 약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도 있어서

자궁암이나 폐암같은 항암치료제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되돌리는 기술은

꽤 바보같은 생각처럼 느껴지지만

때로는 이런 바보같은 생각이

과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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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어떻게 동상에 걸리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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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발이 안시려울까?

사실 이 영상은 꽤 오래전에 만들었습니다

겨울에 많이 추워지면 올려야지 했는데

이상하게 올 겨울은 와 진짜 춥다 이런 느낌이 안들더군요

 

시간이 더 지나면 겨울이 끝날 것 같고

더이상 지금보다 추워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추운 겨울이 되면 추위를 견디기 위해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합니다

 

그런데 동물들을 보면 옷을 입지 않고도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곤 합니다

 

특히 가장 추운곳이라고 알려져 있는 남극에 사는 펭귄은

옷도 안입고 신발도 신지 않고 얼음 위를 걸어다닙니다

 

펭귄은 어떻게 추위를 견뎌내는 것일까요?

 

남극은 최저기온이 영햐 91.2도를 기록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곳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간다면 눈, 코, 입은 물론

몸 안에 있는 장기까지 얼어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 식물이 살기 힘들긴 하지만

물범, 펭귄, 고래 등 남극에도 여러가지 생명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극 하면 펭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펭귄은 조류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날지 못하는 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펭귄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서로가 한곳에 모여 몸을 맞대 하나의 원을 만듭니다

 

바깥쪽에 있는 펭귄은 찬 바람을 막아주고

안쪽에 있는 펭귄은 체온을 공유할 수 있어 따뜻하게 있을 수 있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들은 자리를 바꿉니다

바깥쪽에 있던 펭귄은 안쪽으로 들어가고

안쪽에 있던 펭귄은 바깥쪽으로 나옵니다

 

몸이 따뜻해진 펭귄이 바람을 막고

추위를 견뎠던 펭귄은 다시 몸을 녹이는 것입니다

 

펭귄들의 이런 행위를 허들링이라고 하며

허들링 덕분에 영하의 날씨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펭귄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하얀 배와 까만 등인데

이들이 이런 색을 띠는 이유는

가죽이 그런 색이기 때문이 아니라

깃털의 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펭귄을 가까이서 보면 수많은 깃털이

촘촘하게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펭귄의 꼬리에서는 특수한 기름이 분비됩니다

이것을 깃털 전체에 퍼트려 물에 들어가도

깃털이 젖지 않게 만듭니다

 

남극은 아주 추운곳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나오면

몸에 있는 물이 얼어붙게 됩니다

 

하지만 펭귄의 깃털에는 특수한 기름이 발라져 있기 때문에

수영을 하고 나와도 몸에 물이 묻지 않게 됩니다

 

몸에 얼음이 어는 일도 없고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뺏어가는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 펭귄의 깃털은 아주 촘촘하게 박혀있는 덕분에

몸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고 머무르게 됩니다

그래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죠

 

게다가 펭귄의 지방층은 아주 두껍기 때문에

추위를 견디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발로 얼음을 걸으면 발이 시렵고 춥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심장에서 나온 뜨거운 피는 동맥을 타고 발바닥으로 전달됩니다

 

그럼 발바닥은 따뜻해지겠지만

따뜻한 만큼 얼음을 밟았을 때 느껴지는 차가움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얼음을 밟고 있으면 발쪽에 흐르는 피는 차갑게 식게 됩니다

 

차가운 피는 정맥을 타고 흐르고 심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펭귄의 발에 있는 동맥과 정맥은 얽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에서 나온 뜨거운 피는

발바닥으로 전해지면서 정맥에 의해 적당하게 식게 됩니다

 

반대로 심장으로 돌아가는 차가운 피는

심장으로 전해지면서 동맥에 의해 적당하게 데워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을 밟았을 때 추위가 덜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역류 열교환이라고 하며

이렇게 동맥과 정맥이 얽혀있는 것을 원더네트라고 합니다

 

남극은 아주 추워 생명체가 살기 힘든곳이지만

펭귄은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여러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진화를 통해 습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죠

 

펭귄은 공룡시대가 끝나는 시점인 약 6500만년전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부터 환경에 적응하며 계속 진화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등장한 것은 약 500만년 전입니다

 

어쩌면 적응의 동물이라는 타이틀은

사람보다 펭귄에게 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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