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재채기를 할 때 왜 눈을 감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왜 눈을 뜰 수 없을까

외부에 있는 어떤 이물질이
몸 내부로 들어오려고 하면

우리의 몸은 이물질을 막기 위한 방어 동작을 취합니다

눈물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거나 기침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재채기 역시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한 동작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재치기를 할 때는 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도
저절로 눈이 감기게 됩니다

눈을 뜨고 싶어도 뜰 수가 없는데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는 눈이 감기는 것일까요



외부에 있는 이물질이나 강한 냄새가 코 점막을 자극하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나옵니다

히스타민은 무언가가 들어왔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고
뇌는 재채기 중추를 자극해
그 무언가를 다시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재채기이죠

이물질이 기관지에 들어갔을 때 나오는 기침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채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눈이 감깁니다
내가 아무리 뜨려고 해도 떠지지 않습니다

 


미국 텍사스의 A&M 의과대학 알레르기 전문의
데이비드 허스턴 박사는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이물질이
다시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내리는 자연스러운 명령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눈을 뜨고 싶어도 뜰 수 없는 것입니다


재채기가 나오려고 하면 공기를 충분히 들이마신 다음
에취 하는 소리와 함께 입과 코에 있던 이물질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때 속도는 시속 100~300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재채기를 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과장된 연구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걸러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재채기를 하던 중 갈비뼈가 부러진 사람도 있고
입안에 있는 무언가가 빠르게 튀어나오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기 때문에
꽤 빠른 속도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재채기가 뼈도 부러트릴 정도이니
눈에 가해지는 힘도 아마 엄청날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가
눈알이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재채기의 힘이 강하긴 하지만
우리의 눈은 안와라는 뼈가 잘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재채기를 하는것으로 눈알이 빠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허스턴 박사는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해도 눈알이 빠지지는 않고
눈 안에 있는 혈관이 터지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기계적인 도움 없이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니
혹시나 눈알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람이 죽은 뒤 남겨진 시체는 어떻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죽은 뒤 먼지가 되기까지의 과정

이 영상을 만들고 있는 저나
이 영상을 보고 계신 금덩어리 여러분들이나
똑같은 사람입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우리가 죽은 뒤 영혼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이 어떻게 되는지
그것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영혼은 한순간에 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남겨진 몸뚱아리는 서서히 부패하며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부패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단계를 나눌 수 없지만

미국 테네시 대학의 법의학자 아르파드 바스는
4단계로 나눠 시체의 부패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신선입니다

심장이 멈추고 피가 전달되지 않으면
시체의 온도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몸속에 있는 근육이 하나하나 경직되다가
죽은 지 12시간이 되면 최고조에 달하고

48시간이 지나면 다시 풀리게 됩니다

범죄 드라마를 보면 사후경직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근육이 얼마나 경직 되어있는지를 보고
죽은 지 몇 시간이 지났는지 추측하는 것이죠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는 겉으로 봤을 때
살아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파리는 누군가 죽자마자 시체로 모여듭니다

파리는 시체를 먹고 시체에 알을 낳습니다
파리의 알은 24시간 뒤에 부화하고
태어난 구더기 역시 시체를 먹고 자랍니다

 


죽은 세포에 있는 소화 효소에 의해 조직이 분해되는 것을
자기소화라고 합니다

조직이 분해되면 세포 안에 있던 액체가 흘러나오고
이것이 고여 피부에 물집을 만듭니다




죽은 지 일주일쯤 되면 2단계인 팽창이 시작됩니다

우리 몸속에는 박테리아가 있는데
살아있을 때는 우리가 먹은 음식에 있는 영양분을 먹고살지만
죽은 뒤에는 우리가 음식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소화로 만들어진 액체를 먹거나
남아있는 세포를 먹어치웁니다

박테리아가 활동하면 악취가 나는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근육의 움직임이 멈춰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니
몸속에 가득 차게 되고
가스 때문에 시체가 풍선처럼 커지게 됩니다


시체는 여전히 벌레들에게 매력적인 먹잇감이라
더 많은 파리가 모여들고
딱정벌레도 시체를 먹기 위해 모여듭니다



이후 20일 정도 지나면 3단계인 부패가 시작됩니다

몸 안쪽에선 박테리아에 의해 장기와 피부가 손상되고
몸 밖에선 벌레에 의해 피부가 손상됩니다

그러다 피부가 뚫리면 몸속에 있던 가스가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부기도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소화로 만들어진 액체도 시체 밖으로 나와
엄청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이것이 악취지만
벌레에게는 군침을 돌게 만드는 냄새이기 때문에
이때 가장 많은 벌레들이 모이게 됩니다

박테리아에 의해 장기가 분해되고
벌레에 의해 살이 분해되면

마지막 단계인 건조가 시작됩니다
죽은 지 50일정도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죠




모든 게 사라지고 앙상한 뼈만 남기 때문에
이제 벌레는 더 이상 시체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시체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땅 위에 놓인 시체는 이렇게 되기까지 약 1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죽은 지 1년이 되면
남겨져 있던 몸도 먼지가 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국이 망쳐버린 아프리카 최대 호수 빅토리아 호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영국이 망친 아프리카 최대 호수

아프리카 중부에는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가 맞닿아있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빅토리아 호가 있습니다

빅토리아 호의 넓이는 6만 8800km2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의 면적이 약 10만km2 이니
얼마나 큰 호수인지 어느 정도 직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 호는 1858년 영국의 탐험가
존 해닝 스피크가 발견했는데
그 당시 영국의 여왕이었던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는 왜 아프리카에 있는 호수에
영국 여왕의 이름을 붙이느냐 하며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빅토리아 호를 니안자 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존 해닝 스피크가 빅토리아 호를 발견하기 이전에는
자연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클리드라고 불리는 물고기가
아주 많이 있는 곳이기도 했죠

시클리드는 열대어의 한 종류로
약 1만 5000년 전에 하나의 종이 등장한 뒤
진화를 거듭해 짧은 시간 동안 약 1500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생물학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입니다

이런 시클리드는 빅토리아 호에 약 300~500종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당히 많은 종이 멸종되었으며(약 200종 멸종)
이 시간에도 조금씩 죽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1950년대 영국이 외래종을 들여왔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 호에 많이 있었던 시클리드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이 작았기 때문에
먹기에 적합하지 않아 상업적으로 큰 가치를 가지지 못했던 물고기였습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나일농어(나일파치)라는 물고기를 들여왔습니다
나일농어는 몸길이만 2m에 몸무게가 200kg이나 나가는
시클리드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커다란 물고기입니다

턱 안에 또 다른 턱이 있어 딱딱한 것을 먹는 데 도움을 주는 턱을
인두 턱(인두 악)이라고 합니다


시클리드는 이런 인두 턱을 가지고 있는데
인두 턱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시클리드는 갑자기 들어온 나일농어와 생존경쟁을 해야 했는데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니
음식을 빨리 먹을 수 없어 도태되기 시작했습니다

체급 차이도 많이 낫기 때문에
싸움에서 이길 수도 없었습니다

적응력이 굉장히 빠르다고 평가받는 시클리드지만
인간이 만든 변수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나일농어가 처음 빅토리아 호에 왔을 땐 전체 물고기 중 1% 밖에 안됐지만
1980년을 기점으로 시클리드보다 더 많아지면서 70%까지 올라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40% 나 있었던 시클리드는 1% 이하로 떨어지게 되었죠

물이 정체되어 있는 호수 같은 곳에
영양물질이 너무 많이 공급되는 현상을 부영양화라고 합니다


영양물질이 많아지면 플랑크톤의 수가 과하게 늘어나고
이것으로 녹조 현상이 발생해 생태계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시클리드는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는데
나일농어에 의해 시클리드 수가 줄어들자
플랑크톤의 수가 늘어나 빅토리아 호는
부영양화와 함께 수질도 심각하게 오염되었습니다

 


생태계가 파괴된 빅토리아 호에서 나일농어가 잘 살아갈 수 있을 리 없죠
먹을 것이 부족해진 나일농어는 잘 자라지 못하게 되었고
다른 곳에서 자라는 나일농어와의 경쟁에서 밀려
결국 상업적으로 큰 이득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빅토리아 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시클리드를 비롯한 작은 물고기들을 잡으며 살았는데
나일농어에 의해 그들이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수가 줄어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현대에 와서 빅토리아 호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이 처음 싸지를 때는 작은 똥이었겠지만
제때 치우지 않아 대형 설사가 되어버려
애꿎은 생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