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심해어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얘가 이런 얼굴인 이유

 

지구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김새는 각자 다르죠

인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정말 멋지게 생긴 동물도 있고
귀엽고 호감가는 얼굴을 가진 동물도 있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게 생긴 동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도 닿지 않는 바다 깊은 곳에 사는
기괴하고 무섭게 생긴 동물도 있습니다

이들을 심해어라고 하는데
심해어 중에는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못생긴 녀석도 존재합니다

심해어는 왜 이런 생김새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햇빛이 잘 들기 때문에 광합성이 일어나고
그런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는 곳을
대륙붕이라고 합니다

보통 수심 200m까지를 대륙붕으로 보고 있으며
이곳에 바다 생물의 90%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륙붕이 끝나는 지점부터 경사가 급격하게 가팔라지는 곳을
대륙 사면이라고 합니다

보통 수심 2000m까지를 대륙 사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륙 사면이 끝나는 지점부터 경사가 다시 완만해지는 곳을
대륙대라고 합니다

보통 수심 3000m까지를 대륙대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심 6000m 아래 넓게 펼쳐진 평탄한 지형을
심해저평원이라고 합니다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점점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워지는데
2000m까지 내려가면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완전한 어둠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곳을 심해라고 부르죠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물이 물속에 있는 무언가를 누르는 힘을 수압이라고 합니다

수심이 깊을수록 수압이 올라가는데
10m 내려갈 때마다 1기압씩 늘어나게 됩니다

인간의 경우 300m까지가 한계인데
현재 훈련된 스쿠버 다이버가 세운 세계 기록은 332m입니다

이 정도까지 내려가면 느껴지는 압력이
자동차 200대를 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잠수함을 타고 갈 경우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갈 수 있는데
2019년 5월 13일 미국의 빅터 베스코보는
1만 927m까지 내려가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심해는 깜깜하고 압력도 높고
산소도 적고 온도도 낮습니다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많은 생명체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극한의 환경을 스스로 극복해야 했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야 했고
한번 잡은 먹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강력한 턱과 이빨이 필요했고
높은 압력을 견디기 위해 말랑말랑한 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심해어는 이런 모습으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고 하며
인터넷에 떠도는 이 녀석의 사진을 본 적 있을 것입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블롭피쉬로 심해어라고 하면 보이는
대표적인 물고기 중 하나입니다

뭐 이렇게 못생긴 물고기가 있지 하는 생각을 했겠지만
사실 블롭피쉬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심해어 특성상 생김새를 정확하게 관찰하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물속에서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생김새가 다른 물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죠

가까운 친척이라고 알려진 방울둑중개의 모습만 봐도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롭피쉬는 심해에 살기 때문에 매일매일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뼈와 근육이 없고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몸을 가진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블롭피쉬에게 있어 육지는 전혀 다른 환경입니다

이런 몸을 가진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오면
순식간에 압력이 낮아져 몸의 형태가 무너질 것입니다

 


몸의 형태를 잡아줄 뼈나 근육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몸은 그대로 흘러내리게 되죠

그래서 이런 얼굴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런 장비 없이 심해에 들어간다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육지에서 이렇게 못생긴 물고기가
심해에선 멀쩡해진다니

그렇다면 나도.. 심해로 간다면...?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람이 용암에 빠지면 떠오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용암에 빠지면 떠오를까

 

 

지각과 맨틀 사이에 있는 암석이 녹아 만들어진 마그마

마그마가 지표면을 뚫고 나와 흐르면 그것을 용암이라고 하는데
용암이 쌓이고 쌓여 굳어지면 화산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산 안쪽에는 마그마가 존재합니다


이번 영상의 제목은 사람이 용암에 빠지면 떠오를까이지만
용암과 마그마는 다른 것으로
정확히 말하면 마그마에 빠지면 떠오를까가 됩니다

마그마는 암석이 녹아 만들어진 것으로 액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구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 이것을 중력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체가 유체(기체와 액체)에 잠겼을 때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물체를 밀어올리는 힘을 부력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체가 유체보다 밀도가 낮을 경우 부력에 의해 뜨게 됩니다
어떤 물체가 유체보다 밀도가 높을 경우 중력에 의해 가라앉게 됩니다


사람은 물에 뜹니다

물의 밀도는 약 1000kg/m3입니다
사람의 밀도는 약 985kg/m3입니다

사람은 물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물에 뜨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 마그마에 빠진 등장인물이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마그마의 밀도는 약 3000kg/m3입니다

사람은 마그마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만약 마그마에 빠진다면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뜨게 될 것입니다


유체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성질을 점성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점성이 높은 것을 끈적하다고 표현합니다

꿀에 무언가를 떨어트리면
물에 떨어트렸을 때보다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점성이 높을수록 천천히 가라앉는다는 것이죠

마그마는 점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물의 점성을 1이라고 한다면
마그마의 점성은 10만~100만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마그마는 물보다 훨씬 끈적합니다

마그마는 밀도도 높고 점성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마그마에 빠져도 가라앉을 수 없습니다



마그마에 빠진다는 것은
화산 꼭대기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마그마는 땅속에 있기 때문에 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속도가 붙게 됩니다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마그마는 점성이 높습니다
맞닿는 순간 뼈도 부러질 정도의 엄청난 충격이 발생할 것입니다

어쩌면 가라앉느냐 뜨느냐를 생각하기도 전에
우리의 몸은 산산조각 날지도 모릅니다

 


화산은 근처만 가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보호장비 없이는 접근조차 할 수 없습니다

화산이 활동하면 독성 가스가 발생하는데
일산화탄소, 메탄, 이산화황처럼 호흡기에 좋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쩌면 화산 꼭대기에 가기도 전에
질식해서 죽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리고 마그마의 뜨거운 온도를 견딜 수 있다고 한다면
마그마에 빠져도 뜨기 때문에
헤엄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미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탄저균 편지 테러 사건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편지를 받으면... 죽는다

 

무언가 도착했다는 문자
세상에서 가장 기분좋은 알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집 앞에 놓인 택배를 보면
누구라도 아무런 의심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볼 것입니다

2001년 9월 18일 미국 ABC뉴스, CBS뉴스, NBC뉴스, 뉴욕 포스트에
근무하던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에게 온 우편물을 의심 없이 열어보았고
이 우편물 때문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로 흙에 살며 초식 동물을 감염시키지만
감염된 동물을 먹었을 경우
감염된 동물과 접촉했을 경우
균이 있는 곳에서 호흡을 했을 경우
인간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시 발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같은 증상과 함께
피부에 물집이 생기며 검은색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과 함께 쇼크가 와 사망하기도 하는 이 병은
피부가 석탄처럼 썩는다는 뜻으로 탄저병이라고 부르며
병에 원인이 되는 균을 탄저균이라고 말합니다


탄저병은 감염되는 부위에 따라 
위장관탄저, 피부탄저, 흡입탄저로 분류됩니다

이중 흡입탄저는 쉽게 발생하지 않지만
사망률이 97%나 될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병입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 때
탄저균을 생화학무기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001년 9월 18일 미국 언론사가 받은 편지에는
바로 이 탄저균이 들어있었습니다

탄저균 편지는 언론사뿐만 아니라 국회에도 보내졌는데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톰 대슐과 패트릭 레이히가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탄저균의 영향을 받았는데
9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22명이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중 11명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심각하게 감염되었으며
언론인 한 명, 우체국 직원 두 명, 일반 시민 두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편으로 전달된 일부의 탄저균은 호흡을 통해 감염되는 균이었기 때문에
환자들의 상태가 심각했었습니다

 


또한 2001년 9월 11일에는 이슬람의 무장 조직인 알 카에다가
쌍둥이 빌딩이라 불리는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공격했던
9.11테러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다시 한번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FBI의 수사 결과 처음 편지가 보내진 곳은 뉴저지의 프린스턴으로
이곳에 있는 우체통을 검사해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우체통을 찾아냈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편지는 그때 당시 언론사에 보내졌던 편지이고
이 편지는 상원의원에게 보내졌던 편지입니다

편지에는 미국 죽어라, 이스라엘 죽어라, 알라는 위대하다고 쓰여있는데
이 당시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알라는 위대하다는 문구는 이라크의 표어로
국기에도 쓰여있는 문구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탄저균 테러의 배후로 이라크를 지목하기도 했으며
9.11테러의 영향으로 알 카에다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미국은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
2008년 8월 탄저균 테러의 범인을 미 육군 연구소에서 근무한
미생물학자 브루스 아이빈스로 지목했습니다


아이빈스는 뉴욕을 싫어한다는 점
4개의 편지가 뉴욕으로 보내졌다는 점
다른 과학자들을 위협했다는 점
과거 연구실에서 샘플을 가져갔는데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
최근 암호와 관련된 책을 버렸다는 점을 증거로 들었습니다

 


편지를 다시 보면 T와 A가 다른 알파벳과는 다르게
두껍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보면 TTT, AAT, TAT로 만들 수 있고
이것은 각각 페닐알라닌, 아스파라긴,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사에 압박을 느낀 아이빈스가
2008년 7월 29일 자살하는 바람에

암호가 뜻하는 것은 무엇인지
왜 탄저균을 이용해 테러를 했는지
누굴 죽이려 했는지
밝히지 못하고 수사가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상황 증거일 뿐
아이빈스가 편지를 보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여전히 아이빈스가 범인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는 우편물을 단속하기 시작했으며
탄저균에 오염된 건물을 정화했는데
이때 투입된 금액이 1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조 2천억 원 정도 됐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