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지구 온도가 고작 1도만 오르는데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겨우 1도 올랐을 뿐인데?

지구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유일한 행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우주는 아주 넓기 때문에
지구 이외에 다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의 과학기술은 아직 거기까지 닿진 못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구의 수명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즉 인류는 영원히 지구에 살 수 없다는 것이죠

지구의 자원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도 있지만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
인류가 살기 힘든 수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과 한파, 가뭄
그리고 몇 달에 걸친 산불 등이
기후변화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지금의 속도로 본다면 가까운 미래인 2030년 ~ 2052년 사이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최소 1.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것밖에 오르지 않는데 왜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지구 온난화라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는 태양 에너지 변화처럼
자연현상에 의한 것도 있지만

최근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상승은
인간이 활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서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졌고
지구의 평균 기온과 평균 해수면이 올라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기후변화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1도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폭염 발생 빈도가 증가했고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동식물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더 늘어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의 진행속도가
지구 평균보다 더 빠른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니.. 1도 올라봐야 체감도 안되는데
뭐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난리야"

지구 평균 온도가 1도 오르게 되면
북극의 얼음은 빠른 속도로 녹아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가 고도가 낮은 섬은 침수하게 되고
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많은 농부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식량을 생산하지 못해 식량난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약 5천만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며
일부 국가의 사람들은 굶주림 때문에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태풍이나 산불 같은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동식물은 멸종하게 되겠죠

만약 지구 온난화가 가속돼
지구의 온도가 3도 오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은 파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북극 생물 절반 이상이 살 수 없게 되며
침수로 인한 피해가 급증할 것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6도 오르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10억 명 이상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전체 생물의 30%가 멸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는 서서히 멸종하게 되겠죠

아니 어쩌면 그전에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간 전쟁이 일어나 더 빠른 파멸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2015년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정에서(영상에 파리협정이라는 것을 표현)
195개의 국가들이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보다 낮은
1.5도 이내를 목표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2도로 합시다"

"1.5"

"좋습니다 1.7.."

"1.5"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한 이유는
2도가 넘으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현재의 기후로
다시 되돌아올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2도 올랐을 때보다 1.5도 올랐을 때
변화는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에너지의 고효율화가 필요합니다

또 산림, 갯벌, 습지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탄소중립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목표 도달을 위해 우리나라 기상청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온실가스를 정밀하게 관측하고 있으며

최신 기후변화의 경향을 반영하여
새로운 기후평년값을 산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후평년값이란 최근 30년간의 평균을 말하는데
지금까지는 1981년~2010년까지 적용되었지만
새로운 평균값은 1991년~2020년까지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의 방향을 위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 빠른 대응을 위해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던 예보를
1시간 간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온실가스의 증감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 기후를 예상하여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기후변화 시나리오라고 하는데
이런 정보를 제공해 기후변화를 대비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기후변화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여지며
폭염,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의 증가는 물론
우리의 모든 것이 뒤바뀔 수도 있는 큰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온도가 단 1도 오르는 것만으로도 심각해질 수 있지만
기상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첫눈이 안왔는데 왜 첫눈이 왔다고 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첫눈의 기준은 뭘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의 1년은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고
계절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는 1년 내내 어떤 계절이든 내리지만
겨울이 돼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비가 아니라 눈이 내리게 됩니다

무엇이든 처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처음 갈 때
놀이기구를 처음 탈 때
운전을 처음 할 때
그리고 처음 눈이 내릴 때도 마찬가지이죠

그런데 내가 사는 곳에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뉴스를 보면 첫눈이 내렸다고 나오곤 합니다

도대체 첫눈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것일까요




올해의 첫눈이라고 하면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내리는 눈을 말해야 맞지만
보통 봄을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처음 내리는 눈을 첫눈으로 말하곤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적으로 11월 중순에서 하순에 첫눈이 내리게 됩니다

 


첫눈이 오는 것은 때로는 누군가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첫눈이 언제 내리는지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이 있죠

오늘은 비가 오는지 기온은 어떤지 같은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것은
기상청이 담당하게 됩니다


기온이나 강수량, 풍향, 풍속 같은 것들은 무인 관측기가 관측하고
무인 관측기가 관측한 것을 포함한
꽃이 피거나 서리나 눈이 내리는 것은 사람이 직접 관측합니다

이 중에서 사람이 직접 관측한 유인 관측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됩니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는 서울 기상관측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유인 관측소로 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날씨를 관측하고 있죠

서울의 날씨는 이곳에서 관측된 것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는 현재 비가 오지만
종로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면
서울은 현재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기록되는 것이죠

이것은 눈이 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남에 지금 첫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도
종로에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면
서울은 아직 첫눈이 내리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이런 기상관측소는 전국에 96개가 있으며
지역별로 이곳에서 관측한 날씨가
공식적인 기록이 됩니다


언제나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대의 날씨를 기록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 상태는 어떤지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과거 기록을 통해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융통성 없이 보여도 이런 식으로 날씨를 관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날씨 관측을 종관기상관측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상청은 1998년 종로구에서 동작구로 이전했지만
날씨는 여전히 종로구에 있는 서울 기상관측소에서 관측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