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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어떤 원리로 사람의 말을 따라할 수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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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어떻게 사람의 말을 할까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특히나 반려동물과 같이 살고 있는 경우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불만인지를 알면
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동물로 아주 유명합니다

물론 이들과 정말 의사소통이 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울음소리만 내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긴 합니다

앵무새는 어떻게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동물과 다른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목은 음식물이 통하는 식도와
공기가 통하는 기도로 나누어집니다

기도 위쪽을 후두라고 부르고
그 위쪽으로 입과 코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인두라고 부릅니다

 


후두에 있는 성대 덕분에 소리를 낼 수 있고
인두가 긴 덕분에 다양한 음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혀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발음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갓난 아기의 경우 후두와 혀가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고 있고
인두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옹알이만 하는 것이죠

이후에 아기가 자라면서 후두가 내려가고
인두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동물이 말을 하지 못하고 울음소리만 내는 것도
후두와 혀가 비슷한 높이에 있고
인두의 길이가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기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기의 지능과 큰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것처럼 지능이 아무리 높은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기억과 지능을 그대로 가진 채로
동물이 된다고 하더라도 말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앵무새의 뇌에는 노래핵이라는 유전자가 있는데 (song nuclei)
이 유전자 덕분에 여러 가지 소리를 기억하고 흉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람처럼 성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폐 위쪽에 울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다양하게 바꿔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동물이나 사물에서 나는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것이죠

 


앵무새는 두꺼운 혀를 가지고 있고
혀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발음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울음소리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앵무새의 IQ는 약 30정도로(2~3살 아이)
다른 새에 비하면 아주 높지만
사람에 비하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는 것뿐이죠

하지만 앵무새 중 가장 똑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회색 앵무새만큼은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것은 아니며
까마귀나 구관조 역시 말을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젠가 앵무새의 지능이 지금보다 더 진화해
사람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사람과 동물이 대화할 수 있도록
통역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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