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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당신도 치질에 걸릴 수 있다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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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똥꼬는 안녕합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백내장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인데다
50대 이상이라면 둘 중 한 명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이지만

하필 가장 민망한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이 질병은
바로 치질입니다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말하는 것으로
치핵, 치열, 치루가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치질의 종류입니다

치질은 항문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원인이 되는데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언제나 항문 쪽에 압력을 받게 되니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치질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치질은 인류 문명과 역사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
아카시아꽃을 갈아 그 부위에 바르기도 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두로 지져 태우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황제인 나폴레옹도 치질이 있었는데
치질 부위에 거머리를 갖다 붙여
거머리가 뜯어 먹는 식의 치료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것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조선의 22대 왕인 정조 역시 치질이 있었는데
손톱, 머리카락, 오줌, 똥, 침 같은 것을 약재로 사용해
치질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정맥에 피가 모여있는 상태를 울혈이라고 합니다

항문과 연결되어 있는 대장 끝부분을 직장이라고 하는데
직장에 압력이 가해지면 정맥이 굵어지면서 이곳에 피가 몰려
울혈이 생겨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것을 치핵이라고 하며
치질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치핵이 항문 안쪽에 있으면 내치핵
항문 바깥쪽에 있으면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치핵 초기에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지만
무언가 만져지거나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온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핵은 시간이 지나 그냥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약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그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똥을 쌀 때마다 수술 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치료되는 과정이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변비로 인해 딱딱한 똥을 싸다 항문이 찢어지는 증상을
치열이라고 합니다

항문이 찢어진 상태기 때문에 똥을 쌀 때마다 통증이 있고
선홍색의 피가 휴지에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항문이 찢어지고 아무는 과정에서 조직이 섬유화돼
항문이 좁아질 수 있는데
이러면 좁아진 항문 때문에 또 찢어지고
아물면서 또 좁아지고 또 찢어지고 또 좁아지고
또 찢어지고 또 좁아지는 것이 반복됩니다

이것을 만성 치열이라고 하죠


만성 치열은 수술을 해야 하는데
항문이 좁아져있기 때문에
괄약근을 이완시키거나 절개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항문 안쪽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것이 점점 심해져
항문 안쪽과 항문 바깥쪽 사이에 터널이 생기고
결국 구멍이 뚫리는 증상을 치루라고 합니다


치루는 항문 이외에 새로운 구멍이 뚫린 것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게 되며
방치할 경우 항문이 두 개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데
항문 안쪽에서 문제가 되는 것을 제거하고
치루관을 없애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치질에 걸리면 도넛 방석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가운데가 뚫려있어 항문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통증을 줄여줄 순 있지만

오히려 붕 떠 있는 상태라 항문에 부담을 줘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치질은 민망한 곳에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이 부끄러울 수 있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선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말고

물을 자주 마셔 변비를 예방하고
똥을 쌀 때 과하게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좌욕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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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비둘기가 이렇게 많은데 새끼는 왜 한 마리도 안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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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새끼는 왜 안 보일까

 

전 세계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인 비둘기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쉽게 볼 수 있는데
정확한 개체 수를 파악하긴 힘들지만

환경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100만 마리 이상의 비둘기가 있다고 합니다

비둘기는 한때 평화의 상징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겐 굉장히 혐오스러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어떤 동물이든 새끼는 귀엽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혐오스러운 비둘기라 할지라도
새끼는 분명 귀여울 것입니다

그런데 비둘기 새끼를 본 사람이 있나요?
일단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비둘기가 이렇게 많은데 새끼는 왜 안 보이는 걸까요

https://youtu.be/xJugz-6Qkcw


거리에 이렇게 많은 비둘기가 있는데
새끼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으니
어떤 사람들은 참새가 비둘기 새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비둘기는 비둘기이고 참새는 참새입니다


높은 나무나 건물의 가장자리에 둥지를 짓는 참새나 까치와 달리
비둘기는 건물의 구석진 곳이나 다리 사이처럼
좁은 공간에 둥지를 짓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침입자가 둥지에 쉽게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왜 둥지는 이렇게 대충 짓는 거지..?

어쨌거나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비둘기의 둥지를 쉽게 볼 수 없죠


비둘기는 한 번에 1~2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17~18일 정도 품고 있는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비둘기의 새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귀..귀엽...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회색 털을 가진 어른 비둘기와는 다르게
새끼 비둘기는 노란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끼 비둘기는 굉장히 작습니다
태어났을 때 크기는 5cm 정도 되고
몸무게는 15g 정도 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둥지에서 지낼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젖을 먹이는 동물을 포유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포유류가 먹이는 젖과 많이 다르지만
조류인 비둘기 역시 새끼가 태어나고 일주일 정도는
젖을 먹인다고 합니다

비둘기는 씨앗이나 곡식, 콩을 주로 먹기 때문에
이들의 젖은 두유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이것을 피존 밀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부모가 다른 먹이를 물어다 주기 시작합니다


다른 조류의 새끼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와 함께 돌아다니지만

비둘기 새끼는 부모가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으며
둥지에서만 지냅니다



둥지에서 지내면서 눈도 뜨고 걷는 방법도 배우고
나는 방법도 배우면서 성장하다 보면
노란 솜털이 회색 깃털로 바뀌게 되고

태어난지 30일 정도 지나면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비둘기는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둥지를 떠날 때쯤이면 성장이 거의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가 되면 새끼 비둘기의 모습은
어른 비둘기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죠

즉 우리가 보는 비둘기 무리에는
태어난지 30일밖에 안된 새끼 비둘기가 있지만
어른 비둘기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새끼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새끼 비둘기를 보고 있음에도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어른 비둘기와 새끼 비둘기를
전혀 구분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새 부리 위에 있는 볼록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납막이라고 하는데
어른 비둘기는 납막이 회색이지만
새끼 비둘기는 납막이 분홍빛을 띤다고 합니다

거리에서 비둘기를 봤는데 납막이 뭔가 분홍분홍 하다면
새끼 비둘기구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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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급함! 저를 대신해서 군대 가주실 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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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구 저를 대신해서 군대 갈 사람 구함 사례 합니다!!

 

혹시 저를 대신해서 군대에 다녀오실 분 계시나요?
돈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 안 되겠죠

군대는 누군가 대신 가줄 수 없을뿐더러
이런 공고를 올리면 저는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이런 공고가 심심치 않게 올라왔습니다

https://youtu.be/Xg-aiTwwEZQ

 


조선은 크게 양반, 중인, 상민, 천민
네 가지 신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중 양반, 중인, 상민을 양인이라 불렀는데
16살~60살의 양인은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1500년대 이후부터는
양반들은 군대에 가지 않도록 제도가 바뀌어
군인의 대부분이 농민들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농사를 지을 사람이 부족해져
집안의 식량뿐만 아니라 나라의 식량이 부족해지자 
군대에 가는 대신 베와 무명을 바치도록 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포목 혹은 군포라고 불렀으며
보통 면포 2필을 내야 했습니다

이렇게 군대에 가거나 포목을 바치는 행위를 군역이라고 불렀습니다



군대에 간다는 것은 이 시기에도 의무였고 강제적이었기 때문에
해당되는 사람은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이것 때문에 군대에 가지 않으려는 여러 가지 방법이 이야기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에서는 스님이 되면 군역을 면제시켜줬는데
이것 때문에 스님이 되는 사람이 많아지자
이후에는 인증받은 스님만 면제시켜주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주고 군대를 대신 가줄 사람을 구하기도 했는데
이런 행위를 대립이라고 했으며
이렇게 대신 군대에 간 사람을 대립군이라고 불렀습니다

대립군은 시대에 따라 나라에서 금지하기도 하고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1447년 세종은 대립을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1663년 현종은 재해를 복구하는데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대립군을 쓰기도 했습니다

대립군을 고용하는 비용은 면포 1필, 쌀 반가마니 가치 정도였는데


대립군이 유행하자 벼슬아치가 일하는 곳인 관아
지금의 시청 같은 곳에서 중간 상인과 결탁해
수수료를 받아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400년대에는 면포 8필로
1500년대에는 60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돈이 없는 사람은 군대에 갈 수밖에 없었고
군대에 가면 농사를 짓지 못하니 형편이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중종은 고용 비용을 면포 3필로 제한했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립군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700년 이세정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종을 대립군으로 보냈는데
종이 과거시험장을 관리하는 일을 하도록 힘쓴 뒤
자신이 그 과거시험장에 들어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일부의 대립군은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임금만 받아 가기도 했으며
군인이 부족해 대립군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자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대립군에 대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포목의 양을 1필로 줄이기도 하고
군대 환경을 개선하기도 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균역법(1750년)이라고 합니다


균역법은 시행됐을 당시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군역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대립군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고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본인의 군대 문제는 본인이 해결하는 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제는 사라져버린 문제가 많은 대립군이지만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자
공을 세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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