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오줌이 안나오는 현상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내 안의 수줍은 아이

 

3월이 되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학교로 가거나 더 높은 학년으로 올라가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 낯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해서
모든 게 어색한 이 시간에는
이상하게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화장실에 가면
특히 주변에 사람이 있거나 누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면
아무리 마려워도 오줌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엄청 마려운데 오줌을 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youtu.be/AptnK7cJquE


심장이나 소화기관, 근육, 동공 같은 것을 통제해
우리 몸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자율신경계입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의 몸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동공이 확장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져 더 많은 피가 돌게 됩니다
그리고 소화작용을 억제시켜 에너지가 이곳에 쓰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부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우리의 몸을 휴식시켜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동공이 축소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며
소화작용을 촉진시킵니다

자율신경계는 방광에도 영향을 주는데
교감신경은 방광을 이완시키고 괄약근을 수축시켜
오줌이 나오지 않게 만들고
부교감신경은 방광을 축소시키고 괄약근을 이완시켜
오줌이 나오게 만듭니다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는데
오줌을 싸지 못하는 현상을 배뇨공포증이라고 합니다

집 화장실에서는 괜찮지만
공중화장실처럼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곳에서는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줌을 싸는 내 모습을 누군가 본다는 두려움과
소리가 들릴 수 있다는 수치심 같은 것들이 합쳐져

이상하게 긴장되고 불안하기 시작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오줌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갔는데도
오줌을 싸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상황이 되면
오줌을 못 싸는 나를 보고 비웃는 건 아닐까 하는 창피함과
나 때문에 뒤에 사람이 기다린다는 미안함이 더해져

더 긴장해 오줌을 더 쌀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배뇨공포증을 수줍은 방광 증후군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수줍은 방광 증후군은 우리나라에서는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방광 증후군 협회가 있을 정도로
꽤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줍은 방광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혼자서는 쉽지 않다면 믿을만한 사람과 같이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면 숨을 참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새 학기에 사람이 많은 화장실에서 오줌을 싸지 못하는 현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귀신과 소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휘파람

 

https://youtu.be/7FijD-SZ1yo

입을 오므려 바람을 불어 소리 내는 행위를
휘파람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악기가 없어도 악기처럼 소리를 낼 수 있는 행위로
휘파람을 잘 부는 사람은 그냥 쉽게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부는 게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불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휘파람을 부는 것 자체를 신기해 했으며
휘파람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죠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보면
휘파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휘파람을 소(嘯)라고 불렀으며


휘파람을 불면 귀신을 감동시키고 불사를 이룰 수 있으며
만령(모든 생명)이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조선에서 휘파람을 가장 잘 부는 사람은 북창 정염이라는 사람이었는데
그가 휘파람을 불면 아주 우렁차서 바위와 골짜기가 울렸고
마치 신선(불로불사의 인간)이 소리를 내는 것처럼 들렸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휘파람은 영적인 존재와 만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무속인이 자신이 모시는 신령님을 부르거나
특정 장소에 있는 귀신을 부를 때
휘파람을 사용했는데

휘파람은 일종에 레이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귀신이 내는 고유한 주파수를 자극해 귀신을 찾은 뒤
소통하는 식이었습니다


영화 곡성에서도 귀신을 부르기 위해 휘파람을 부는 장면이 나오고
최근에 개봉한 영화 파묘에서도 귀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휘파람을 부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속인들의 이런 행위를 소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휘파람은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의미를 가집니다

중국에서는 휘파람을 불면 동물을 소환하고 기상 현상을 제어하며
초자연적인 존재와 소통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을 changxiao라고 불렀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밤에 휘파람을 불면 악마가 소환된다고 말합니다

영국에서는 7마리의 새가 밤에 하늘을 날며 휘파람 소리를 내면
큰 재난이 있을 것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이 새를 세븐 휘슬러라고 부릅니다


러시아에서는 실내에서 휘파람을 불 경우
재물이 빠져나가 가난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밤에 휘파람을 불면 귀신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귀신은 주로 밤에 활동하고
휘파람은 귀신을 부를 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빨간딱지가 붙으면 그 이후엔 어떻게 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빨간딱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사업이 크게 망했을 때
무서운 사람들이 집에 들어와
집안 여기저기에 알 수 없는 종이를 붙이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이 종이는 빨간색으로 생겼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빨간 딱지라고 부르곤 하죠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으면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빨간 딱지는 도대체 왜 붙는 것이며
붙은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https://youtu.be/YVsdTvUrGWU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는 이유는
채무자 즉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갚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가 권력에 의해 채무자의 재산이 강제로 묶이게 되는 것을
압류라고 합니다

압류가 시작되면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즉 돈을 쓰지 못하게 하거나 물건을 팔지 못하게

채무자의 재산에 종이 딱지를 붙이는데


이 종이를 압류표목 혹은 압류물표목이라고 하며
주로 빨간색이나 분홍색 계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을 빨간 딱지라고 부릅니다

빨간 딱지가 붙은 물건은 이후에 경매로 넘어가게 되며
경매로 팔린 물건의 비용은
채권자 즉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폭 같은 사람들이
강제로 빨간 딱지를 붙이곤 하는데

실제로는 조폭이 붙이는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붙이는 것입니다

이들을 집행관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강제로 딱지를 붙이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채무자의 물건을 압류하고 경매에 부치고
판매 비용을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행위를
강제집행이라고 합니다

강제집행이 시작되면 집행관이 딱지를 붙이기 위해
살고 있는 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집에 없을 경우
일단은 집행관이 그대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
역시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집에 없을 경우엔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빨간 딱지를 붙이게 됩니다



빨간 딱지는 집에 있는 모든 물건에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하는데 필요한 옷이나 침구류, 부엌 용품 같은 생활필수품
최소한의 생계비에는 붙이지 않고

일을 하는데 필요한 용품에도 붙이지 않습니다


용품에 붙은 딱지가 보기 싫어 떼어버린다면
형법 제140조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딱지가 붙은 용품은 처분이 금지되어 있을 뿐
경매에 넘어가기 전까지 여전히 나의 용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전까지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