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눈앞에 별이 보이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광시증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갑자기 머리를 세게 부딪혔을 때
눈 앞에서 빛이 반짝반짝 하는 걸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때 별이 보인다고 말하곤 하죠

어떤 물체에서 반사된 빛이
동공으로 들어와 망막에 맺혀야
우리는 그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부딪혔을 때 보이는 별은
실제로 눈 앞에 있지 않고
눈 앞에 없으니 빛이 반사되어
동공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무언가 보이는 이유는
눈 내부에서 망막에 자극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흰자라고 부르는 공막 내부에 있으며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형태의 조직을 유리체라고 합니다
유리체는 망막과 붙어 있기 때문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유리체에도 충격이 전달 되면서
약간의 변형이 생겨 망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망막은 지금 발생하는 자극이
빛에 의한 자극인지 충격에 의한 자극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충격에 의한 자극을 받아도
빛에 의한 자극이라고 착각해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합니다
뇌가 전기신호를 받으면
신호를 분석해 눈앞에 보여주는데
이때 보이는 것이 반짝반짝하는 빛입니다

이런 현상을 실제로 없는 빛이 보인다고 해서
광시증이라고 합니다
젤리 형태의 유리체는 나이가 들면서
액체 형태로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그럼 망막과 붙어있던 유리체가
떨어져나가면서 자극을 주기도 하고
충격을 받았을 때 더 쉽게 마찰이 생겨
광시증이 자주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뇌의 가장 뒤쪽에 위치한 후두엽은
망막이 전달한 전기신호를 받아
분석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후두엽에 있는 시각 피질이
이런 정보를 이미지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뇌척수액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로
뇌가 두개골에 부딪히는 것을 막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뇌척수액이 있더라도
뇌가 움직여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충격이 후두엽에 가해지면
많은 전기신호가 갑자기 만들어지고
시각 피질은 이 전기신호를 망막이 전달한 것이라고 착각해
전기신호를 잘못 해석하면서
광시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머리를 세게 부딪혔을 때 별이 보이는 건
망막에 충격이 전달된 것인데
망막이 이것을 착각했기 때문
후두엽에 충격이 전달된 것인데
시각 피질이 이것을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광시증은 축구하다 헤딩을 잘못했을 때
재채기를 심하게 했을 때
갑자기 일어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광시증은 충격이 가해지면 발생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별이 보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별을 보게한 원인
다시 말해 눈이나 뇌에 가해진 충격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별이 금방 사라지지 않거나
어지럽고 메스껍고 멍한 상태가 계속 되면
뇌진탕일 수 있으니
별이 보이고 난 뒤의 상황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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