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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vs 교도소 어떤 차이가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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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와 교도소는 어떻게 다를까


교정시설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특정 기간동안 가둬 교화시킨 뒤
사회로 다시 돌려보내는 곳을 교정시설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감옥이라고 부르는 곳이 교정시설인데
대표적으로는 구치소와 교도소가 있습니다

 

https://youtu.be/J0G_1gkdrY8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용의자라고 합니다

수사기관이 용의자를 수사하다보니
범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용의자는 피의자가 됩니다

피의자는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이때 피의자가 도망가거나
범죄 증거를 없앨 가능성이 있다면

특정 장소에 가둬놓고 조사를 하는데
이것을 구속이라고 합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조사하다보니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되면
피의자는 재판에 넘겨지고
이때부턴 피고인이 됩니다

피고인 역시 도망가거나
증거를 없앨 가능성이 있다면 구속되는데


이런 피의자와 피고인을 구속하는
교정시설이 바로 구치소입니다

즉 아직 범죄 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을 가두는 곳이
구치소인 것입니다

그리고 구치소에 구속된 피의자와 피고인을 합쳐
미결수라고 합니다


피고인이 재판 끝에 유죄를 선고받아
징역형이나 금고형이 확정되면
이때부턴 교도소로 가게 되고
이런 사람을 기결수라고 합니다

즉 범죄 사실이 확정된 사람을 가두는 곳이
교도소인 것이죠



구치소에 있는 미결수는
아직 유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무죄인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재판에 자주 출석해야 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법원 근처에 위치한 구치소가 많이 있습니다


반면 교도소에 있는 기결수는
유죄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들을 격리하기 위해 교도소는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는 미결수는 특별히 정해진 일과가 없습니다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것을 노역이라고 하는데
미결수는 노역을 하지 않고
재판 준비를 하거나 TV를 보며 생활한다고 합니다


교도소에 있는 기결수는 정해진 일과에 따라야 합니다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 노역을 해야하고
교화프로그램, 직업훈련 같은 것들에 참여해야 합니다

미결수는 재판을 받을 때 사복을 입을 수 있지만
기결수는 출소 전까지 죄수복을 입고 있어야 합니다



구치소와 교도소 내부 시설은 기본적으로 비슷한데
구치소는 변호사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교도소는 교화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편의상 구치소와 교도소를 모두 감옥이라고 부르지만
역할이 다르고 들어가있는 사람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곳에 사람이 몰릴 경우
미결수라 하더라도 교도소에 가는 경우가 있고
기결수라 하더라도 구치소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사형이 확정된 사람은 노역 의무가 없기 때문에
구치소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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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은 10K도 아니고 100K도 아니고 왜 하필 24K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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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은 왜 하필 24K일까

 

캐럿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금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장신구로 사용되기도 하고
의료기기로 사용되기도 하고
화폐로 사용되기도 하고
특히 최근에는 가장 핫한
반도체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https://youtu.be/0fFVPjAC6T0

 


다른 금속이 섞이지 않은 가장 순수한 금을
순금이라고 하고
순금은 24K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K는 순도를 나타내는 단위 Karat에서
앞 글자를 따온 것이고

Karat은 중동이나 지중해 쪽에서 자라는
캐럽 나무에서 따온 것입니다



캐럽 나무는 캐럽이라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인데
캐럽은 단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초콜릿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카페인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캐럽을 갈라보면 안쪽에 작은 씨앗이 들어있는데
이 씨앗의 무게는 0.2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캐럽의 씨앗은 무게가 일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땅한 저울이 없었던 과거에는
무게를 잴 때 캐럽의 씨앗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보석의 무게를 잴 때
캐럽의 씨앗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죠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4세기 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순금으로 솔리두스라는 금화를 만들었습니다

솔리두스의 무게는 약 4.5g이었는데
이것은 캐럽 씨앗 24개에 해당하는 무게였습니다

하필 씨앗이 24개인 이유는
성인 기준 캐럽 씨앗을 손으로 한 움큼 쥐면
24개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솔리두스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아줬고
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로마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솔리두스가 세계 여러 나라로 퍼지면서
솔리두스의 무게는
캐럽 씨앗 24개라는 이야기도 같이 퍼지게 되었고

이것이 전해져 내려와
24K가 순금을 뜻하게 된 것입니다


일정한 무게였기 때문에
저울 대용으로 사용하던 씨앗이
단위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영국 옥스퍼드 대학 식물생태학 교수
린지 턴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럽 씨앗의 평균 무게 변동률은 23%로
다른 콩과 식물 씨앗의 평균 무게 변동률인 25%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캐럽 씨앗의 무게는 전해지는 말과 다르게
모두 일정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녀는 그럼에도 이런 말이 나온 이유가 궁금해
캐럽 씨앗의 무게를 분류하는 실험을 진행해 봤는데

70% 이상의 사람이 저울 없이 눈으로 보고
더 무거운 씨앗을 골라내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즉 캐럽 씨앗은 무게를 분류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캐럽의 씨앗이 모두 0.2g이었던 것이 아니라
0.2g이었던 씨앗만 골라 저울 대용으로 사용했다는 것이죠

당시 24캐럽은 솔리두스 무게 4.5g을 뜻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무게가 아닌 순도를 뜻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18K라고 하면 75%가 금이라는 뜻
14K라고 하면 58.5%가 금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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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빠졌다는 건 정확하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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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팔이 빠지는 걸까

 

탈구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우리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뼈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총 206개의 뼈를 가지고 있는데
뼈가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느냐에 따라
더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7YyASXgYcIE

 


손은 한쪽에만 27개의 뼈를 가지고 있어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정교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가끔 팔이 빠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에 연결되어 있는 뼈가
빠졌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팔이 빠졌다는 건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장난감의 경우 부품을 알맞은 연결 부위에 끼우는 식으로 조립하고
해당 연결 부위를 빼는 식으로 해체합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탈착이 가능하죠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관절이라고 하는데
이때 뼈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만약 뼈와 뼈가 연결되어 있다면
우리가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발생해
뼈가 갈려나갈 것입니다

뼈와 뼈 사이에는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습니다

연골은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뼈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마찰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인대라고 부르는
질긴 섬유 조직이 뼈와 뼈를 연결시켜 줍니다

즉 우리의 뼈는 206개가 서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장난감처럼 끼워져 있는 형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팔이 빠졌다는 건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팔이 빠졌다는 것을 뜻하긴 하지만

장난감이 빠지는 것처럼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뼈가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났다는 뜻으로
탈골 혹은 탈구라고 부릅니다


탈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어깨입니다

팔꿈치를 중심으로 위쪽에 있는 뼈를 위팔뼈라고 하고
등 양쪽 끝에 있는 넓적한 뼈를 날개뼈(어깨뼈)라고 합니다

날개뼈 끝에는 움푹 들어간 접시 오목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위팔뼈와 연결되는 곳입니다


팔이 빠졌다는 건 위팔뼈와 날개뼈의 연결이 끊어졌다는 것
위팔뼈가 접시 오목에 있지 않고
어긋난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위팔뼈가 앞쪽으로 이동했다면 전방 탈구
뒤쪽으로 이동했다면 후방 탈구입니다



큰 충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거나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인대나 근육에 큰 힘이 가해지는데
이때 이 힘을 버티지 못하면
뼈의 위치가 어긋나 탈구가 발생합니다

팔이 빠지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근육이나 인대, 힘줄이 손상돼
이후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팔이 빠질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자다가 뒤척임 때문에 팔이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을 습관성 탈구라고 부릅니다

팔이 빠졌다면 내가 무언가 해보려고 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하는 경우
장난감을 조립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뼈를 밀어 넣어 다시 맞추기 때문에
어쩌면 나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했다가
더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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