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못을 밟으면 당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끔찍한 일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상풍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녹슨 못이나 녹슨 금속에 찔리거나 긁혔을 때
아픔과 함께 피부 상처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역시 파상풍입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것입니다
파상풍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가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테타노스파스민이라는 신경독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파상풍균이 죽으면 신경독이 척수, 뇌간으로 이동해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억제되면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경련이 일어나고 호흡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얼굴 쪽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원하지 않아도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며
식도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입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입을 벌리지도 못합니다
증상이 온몸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약간만 자극을 받아도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며
근육을 통제하지 못해 허리가 꺾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후궁반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해
사망하게 될 수 있죠
파상풍에 대한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과거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이 파상풍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그러다 1920년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가스통 라몽이 백신을 만들어내면서
파상풍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파상풍 치료는 파상풍균을 죽여 신경독을 만들지 못하게 하고
신경독이 퍼지는 것을 막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에선 파상풍 환자가 자주 발생하진 않지만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 같은 나라에선
여전히 파상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신생아에게 치명적인데
탯줄을 자를 때 녹슨 의료기기를 사용해
파상풍에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었을 때 파상풍에 걸리기 때문에
녹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녹과 파상풍은 큰 관련이 없습니다
파상풍균은 흙이나 거름에 많이 존재하는데
농촌이나 공사 현장처럼 흙이 많은 곳에서 작업을 하다
날카로운 도구에 상처를 입어 걸리기 때문에
녹슨 물건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었을 때
파상풍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녹이 슬었다는 것은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
파상풍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으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24시간에서 한 달 이상까지
다양한 잠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바로 나타날 수도 아닐 수도 있죠
그러니 만약 녹슨 못을 밟았거나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파상풍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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