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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못을 밟으면 당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끔찍한 일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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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못을 밟으면 벌어지는 끔찍한 일


파상풍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녹슨 못이나 녹슨 금속에 찔리거나 긁혔을 때
아픔과 함께 피부 상처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역시 파상풍입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것입니다

 

https://youtu.be/xA9rHlQ_yiA

 


파상풍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가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테타노스파스민이라는 신경독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파상풍균이 죽으면 신경독이 척수, 뇌간으로 이동해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억제되면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경련이 일어나고 호흡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얼굴 쪽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원하지 않아도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며

식도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입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입을 벌리지도 못합니다



증상이 온몸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약간만 자극을 받아도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며
근육을 통제하지 못해 허리가 꺾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후궁반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해
사망하게 될 수 있죠


파상풍에 대한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과거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이 파상풍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그러다 1920년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가스통 라몽이 백신을 만들어내면서
파상풍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파상풍 치료는 파상풍균을 죽여 신경독을 만들지 못하게 하고
신경독이 퍼지는 것을 막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에선 파상풍 환자가 자주 발생하진 않지만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 같은 나라에선
여전히 파상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신생아에게 치명적인데

탯줄을 자를 때 녹슨 의료기기를 사용해
파상풍에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었을 때 파상풍에 걸리기 때문에
녹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녹과 파상풍은 큰 관련이 없습니다

파상풍균은 흙이나 거름에 많이 존재하는데
농촌이나 공사 현장처럼 흙이 많은 곳에서 작업을 하다
날카로운 도구에 상처를 입어 걸리기 때문에
녹슨 물건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었을 때
파상풍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녹이 슬었다는 것은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
파상풍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으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24시간에서 한 달 이상까지
다양한 잠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바로 나타날 수도 아닐 수도 있죠
그러니 만약 녹슨 못을 밟았거나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파상풍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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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녀석들이 왜 내 머리 위로 모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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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위에서 대체 뭘하는 걸까

 

깔따구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밖에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내 머리 위에 알 수 없는 벌레가
때로 모여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짓을 해도 달아나지 않고
내가 움직여도 나를 따라오곤 합니다

마치 내가 벌레의 표적이 된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방심하면 눈에 들어가거나
코에 들어가거나 입에 들어가는
정말 짜증 나는 녀석입니다

https://youtu.be/KFowZwwW898

 


모기나 하루살이처럼 보이는 이 녀석의 이름은
바로 깔따구입니다

깔따구는 웅덩이나 저수지, 강가 근처에 알을 낳는데
깔따구의 유충은 오염된 물에서도 잘 자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깔따구가 성충이 되면 크기는 10mm 정도 되는데
모기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
모기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자라면서 입이 퇴화해 모기처럼 피를 빨지는 못합니다

깔따구의 유충은 성충이 되기까지 30일 정도 걸리는데
성충이 되면 수명은 일주일 정도밖에 안됩니다

깔따구는 이 기간 동안
종족을 번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죠


종족 번식을 하기 위해선 짝짓기를 해야 하는데
짝짓기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따로 있는 것보다 모여 있는 것이 좋으니
이들은 한곳에 모여 단체로 짝짓기를 합니다

한곳에 모이려면 특정한 기준점이 필요합니다
깔따구 입장에서 쉽게 눈에 띄는 곳이 좋은 기준점이 되겠죠


가로등은 깔따구들이 모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준점이 됩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가로등 불빛 아래 수많은 깔따구들이 모이게 되죠

낮이 되면 빛이 없어지지만
주변 환경과 비교했을 때 사람은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깔따구는 사람을 기준점으로 정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머리 위로 날아와
수컷은 암컷을 찾고
암컷은 수컷을 찾아 짝짓기를 합니다

즉 깔따구들은 우리의 머리 위에서
광란의 파티를 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한곳에 모여 비행을 하는 것을
군무라고 합니다


깔따구의 유충은 오염물질을 먹어
물을 정화해 주는 제법 고마운 녀석이긴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만졌을 때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괜히 잡으려고 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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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남겨진 내 게임 아이템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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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남겨진 내 게임 아이템은 어떻게 될까

 

유산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여러분들은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2023년에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63%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자의 경우 72%가 여자의 경우 54%가 게임을 하고 있죠

 

https://youtu.be/pODICqjpS-A

 


게임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
게임이 가지는 가치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경우
내 계정에 속해 있는 내 게임 캐릭터가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캐릭터의 가치, 계정의 가치가 천차만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현금 얼마 얼마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비싼 아이템의 경우 몇십만, 몇백만을 넘어
몇천만원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런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날 죽는다면 남겨진 나의 아이템은 어떻게 될까요



내가 죽은 뒤 남겨진 나의 물건
모든 재산을 유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산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
혹은 사회가 물려받게 됩니다

이것을 상속이라고 하죠



이때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권리를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물건이라고 하면 부동산이나 돈, 자동차 같은 것들이 있고
권리라고 하면 다른 사람에게 받아야 할 채권
매달 당첨금을 받는 연금복권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 역시 사망자의 권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상속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계정을 만들 때
내 주민등록번호나 핸드폰 번호로 본인 인증을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후에 플레이를 하죠

그래서 계정, 캐릭터, 캐릭터가 소유한 아이템은
모두 나의 소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게임사는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지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 아닙니다



게임을 할 때 필요한 계정, 캐릭터, 아이템 같은 것들을
디지털 콘텐츠라고 합니다

많은 게임사가 디지털 콘텐츠는
게임사의 소유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나는 이 모든 것들을
게임사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아이템은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전세로 들어간 집은 죽었을 때 상속이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남겨진 나의 디지털 콘텐츠는
아무리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내가 죽으면 그대로 사라지게 됩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 중 일부는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유저 간 현금 거래를 통해 사고팔기도 하는데
같은 이유로 아이템 현금 거래는 원래 금지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게임을 하기 위해
스팀이라는 온라인 배급사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게임을 한번 사면 어디서든 로그인만 하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스팀에서 구매한 게임 역시
스팀에서 빌린 것이기 때문에
상속이 불가능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게임기로 게임을 할 때
CD를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CD는 구매와 동시에 나에게 소유권이 생기기 때문에
상속이 가능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지만
쉽게 꺼낼 수 없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여러 가지를 궁금해하기도 하죠

에옌 두티에와 아나 후안 칸타베야의 묻고 싶어 죽겠어요는
죽음에 관한 아이들의 엉뚱하고 진지한 질문에 답하는 책입니다

 



왜 죽어야 하는지, 죽음은 불행한 것인지 같은
철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죽으면 시체는 어떻게 되는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지 같은
과학적인 내용

죽으면 내 게임기는 어떻게 되는지 같은
현실적인 내용까지 담겨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맞이할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에옌 두티에와 아나 후안 칸타베야의 묻고 싶어 죽겠어요
금덩어리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 디지털로 남긴 모든 정보를
디지털 유산이라고 합니다

게임 계정이나 아이템뿐만 아니라
SNS 계정, 네이버나 구글 아이디
유튜브 채널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현재 디지털 유산은 거의 대부분이 상속이 불가능한 상태인데
우리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상속이 가능하도록 관련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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