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왜 시간이 빠르게 가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2024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 이맘때 2023년 은잡지 결산 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024년도 보내줘야 할 때가 됐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합니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이 말에 더욱 공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2024년이 빠르게 흘러갔나요?
프랑스의 철학자 폴 재닛은
1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가지만
5살의 1년은 인생의 20%이고
50살의 1년은 인생의 2%이기 때문에
짧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1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이런 현상을 시간 수축 효과라고 합니다
도파민은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도파민이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했을 때
기분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시간을 인지하는 것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워렌 멕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초마다 버튼을 누르도록 훈련된 쥐에게
도파민을 증가시켰더니 버튼을 누르는 속도가 18초로 빨라졌고
도파민을 감소시켰더니 버튼을 누르는 속도가 22초로 느려졌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 생각보다
시간은 더 느리게 흘러가고
도파민이 적게 분비되면 우리 생각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도파민은 20대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간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무엇을 하든 새롭게 느껴지고
세상에 궁금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하루를 경험하며
행동 하나하나가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일상 반복되고 하루하루가 특별할 것 없이 흘러가게 됩니다
이런 일상은 뇌에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게 됩니다
즉 어릴 땐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아
이렇게 많은 것을 했음에도 1년 밖에 안 지났다고? 라고 생각하게 되고
나이가 들면 무언가를 해도 기억에 남는 것이 없어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고? 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느리게 가지만
돌이켜보면 뭐가 딱히 없어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계속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면
나이가 들어도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은잡지가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2025년에도 재밌는 영상, 새로운 지식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은근한 잡다한 지식 > 생활 잡다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거 아세요? 딸기에 붙어 있는 깨 같은 건 씨가 아니랍니다 (0) | 2024.12.26 |
---|---|
대한민국 사람 100명중 4명은 없다는 이 근육 (0) | 2024.12.15 |
컴퓨터에서 난 오류를 왜 벌레(버그)라고 할까 (0) | 2024.12.12 |
범죄를 저지르려다 실패한 사람도 처벌하는 이유 (0) | 2024.12.08 |
감옥에서 아기를 낳으면 아기는 어떻게 될까 (0) | 2024.12.01 |
비행기 화장실에서 만들어진 오물은 어떻게 처리될까 (0)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