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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계속 마시다 보면 결국 늘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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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계속 마시면 늘게 될까

 

술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

심한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이런 증상이 오는데
이런 사람을 알쓰라고 부르기도 하죠

 

https://youtu.be/GNMKBpGsc30

 


특히 한국, 중국, 일본 같은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해서
아시안 플러시 혹은 아시아 홍조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술에 있는 알코올은
대부분이 간에서 분해됩니다


간에 있는 효소에 의해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
다시 한번 아세트알데히드는 아세트산으로 분해됩니다

그리고 아세트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술이 소화됩니다



술을 한두 잔 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아시안 플러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

다시 말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ADH1B라는 유전자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는 12번 염색체에 있는
ALDH2라는 유전자가 담당하는데

ALDH2에 변이가 일어나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빨개지는 아시안 플러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ALDH2 유전자 변이는 아주 먼 옛날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는데
약 10억 명 정도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30%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열명 중 세명은 선천적으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아시안 플러시가 있는 사람은
술을 마셨을 때 취한다는 느낌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술을 멀리하게 되죠


요즘은 이런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주변에서 술을 권하기도 하고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하면
마시다 보면 느니까 조금씩 마셔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술을 잘 마시느냐 마시지 못하느냐는
유전자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토한다고 해서 늘거나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술을 잘 마시지 못했는데
마시다 보니 늘었다 라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술이 는 것이 아니라 둔감해진 것뿐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을 뿐
속은 여전히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지 못해
비상사태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알코올에 의한 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한두 잔의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이것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적정 음주량이라는 건 없다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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