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세요? 딸기에 붙어 있는 깨 같은 건 씨가 아니랍니다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딸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겨울은 딸기의 시즌입니다
딸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과일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과일의 꽃은
꽃잎, 수술, 암술,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술 가장 위쪽에 있는 둥근 부분을 꽃밥이라고 하며
꽃밥에서 꽃가루가 만들어집니다
암술 가장 위쪽은 암술머리라고 하며
꽃가루가 달라붙는 곳이며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달라붙는 것을 수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암술 아래에는 씨가 들어있는 씨방이 있습니다
수분 이후에 수정이 이루어지면
씨방이 발달해 부풀어 오르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열매입니다
즉 열매는 씨가 있는 씨방이 부풀어 올라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열매 안에 씨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딸기는 이런 식으로 자라지 않습니다
딸기는 굉장히 많은 암술을 가지고 있는데
딸기에 따라 다르지만 100~40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각각의 암술은 각각의 씨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잎과 수술, 암술, 꽃받침이 모이는 하나의 지점을
꽃턱이라고 합니다
딸기는 수분 이후에 수정이 이루어지면
씨방이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꽃턱이 발달해 부풀어 오릅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꽃턱이 커지면서 암술이 꽃턱에 달라붙게 되고
시간이 지나 빨갛게 익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딸기의 모양이 됩니다
즉 딸기는 씨방이 아니라 꽃턱이 부풀어 올라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잘라봐도 안에 씨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씨라고 생각했던
딸기 겉 부분에 붙어 있는 깨 같은 것은
딸기의 씨가 아니라 딸기의 암술 그중에서도 씨방
다시 말해 딸기의 진짜 열매라는 것입니다
딸기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씨방에 털 같은 것이 나있는데
이것은 암술머리와 씨방을 연결하는 암술대입니다
이렇게 씨방이 아니라 꽃턱이 자라 열매처럼 되는 것을
헛열매라고 합니다
딸기의 진짜 씨는 우리가 씨라고 생각했던
딸기의 진짜 열매 안에 있는데
얇은 껍질에 감싸져 있습니다
이처럼 씨가 열매 안에 있지 않고
껍질 안에 있는 것을 수과라고 합니다
수과가 많이 있는 식물은 꽃턱이 발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기는 이런 식으로 자라는 것이죠
우리가 먹는 지금과 같은 딸기는
18세기부터 개발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20세기부터입니다
이런 딸기를 만든 것은 놀랍게도
프랑스의 스파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은잡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근한 잡다한 지식 > 생활 잡다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가 들면 왜 시간이 빠르게 가는 걸까 (0) | 2024.12.29 |
---|---|
대한민국 사람 100명중 4명은 없다는 이 근육 (0) | 2024.12.15 |
컴퓨터에서 난 오류를 왜 벌레(버그)라고 할까 (0) | 2024.12.12 |
범죄를 저지르려다 실패한 사람도 처벌하는 이유 (0) | 2024.12.08 |
감옥에서 아기를 낳으면 아기는 어떻게 될까 (0) | 2024.12.01 |
비행기 화장실에서 만들어진 오물은 어떻게 처리될까 (0)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