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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어떻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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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사람이 들어가면?

 

전자레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전자레인지는 전자기파 그중에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음식을 데우는 장치입니다

마이크로파는 파장이 짧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물 분자가 마이크로파와 만나면 파장에 맞춰 물 분자가 회전하게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넣고 돌리면
전자레인지에서 만들어진 마이크로파가
음식에 있는 물 분자를 회전시킵니다

 

https://youtu.be/A407N4FIHFI

 


이때 물 분자는 회전하면서 주위에 있는 다른 물 분자와 부딪히게 되는데
이러면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로 인해 음식이 데워지게 됩니다

즉 전자레인지는 정확히 말하면 음식 자체를 데우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있는 수분을 데우는 장치인 것입니다


떡이나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떡이나 빵에 있는 수분이 데워지는 과정에서
모두 날아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는 수분을 데우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 역시 전자레인지에 들어가면
몸속에 있는 수분의 온도가 천천히 올라
그 안에서 익어버려 죽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전자레인지에 비해 굉장히 크고
가지고 있는 수분의 양도 많기 때문에
몇 초가 아니라 꽤 많은 시간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만약 65kg의 성인 남자가 있다고 하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분의 양은 45.5L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1000W 짜리를 기준으로
전자레인지에 들어갔을 때 사람의 온도 상승을 계산해 보면
1초에 0.005도씩 오르게 됩니다

즉 전자레인지에 들어간지 200초가 되면
체온이 1도 올라가게 됩니다



사람의 정상적인 체온은 36~37도입니다
37도 이상이 되면 미열이라고 하고
38도 이상이 되면 발열이라고 하고
40도 이상이 되면 고열이라고 합니다

고열 상태가 되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42도 이상이 되면 사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들어가기 전 온도가 36도라고 한다면
40도 이상이 되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들어간지 800초가 되면 체온이 40도가 되니
이때부터 온몸이 익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장기는 모두 같은 양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이 가장 적은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익어버릴 것이고
간, 폐, 뇌 순서로 익어버릴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전자레인지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서 죽을 위험은 없지만
이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선 7주밖에 안된 아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기는 2분 동안 돌려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장기가 모두 파열됐고 몸의 60%가 화상을 입은 채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물을 넣고 돌려 죽인 죄로
징역을 선고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데우는 장치입니다
생명체가 아니라 음식만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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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 100명중 4명은 없다는 이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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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육이 없다면 당신은...


긴손바닥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지금 손을 평평한 곳에 손바닥이 위로 보이게 놓고
엄지와 새끼를 닿게 한 뒤 약간의 힘을 주고
손목을 살짝 꺾으면
지금 보이는 것처럼 이 근육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상위 4%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https://youtu.be/N4yJOKn-3dw

 


이 근육의 이름은 장장근 혹은 긴손바닥근이라고 합니다

장장근에서 첫 번째 장은 길다라는 뜻을
두 번째 장은 손바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긴손바닥근은 굉장히 길게 뻗어 있는 근육인데
손을 구부리거나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잡을 때 영향을 주는데
특히 엄지와 새끼의 악력에 영향을 주는 근육입니다



긴손바닥근은 과거 우리가 아직 인간으로 진화하지 않았을 때
나무를 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랑우탄은 긴손바닥근을 이용해 나무를 탄다고 합니다

그런데 긴손바닥근은 변이가 쉽게 일어나는 근육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형태가 다른데
일부의 사람은 이 근육이 없기도 합니다


긴손바닥근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짐바브웨로 1.5%가 없고
가장 높은 곳은 튀르키예로 60%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4%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긴손바닥근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싱가포르 대학의 손 외과 의사인 샌딥 세바스틴은
긴손바닥근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손목이나 악력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존하는데 필요 없는 기관은
점점 퇴화하거나 사라지게 됩니다


사랑니나 꼬리뼈, 귀를 움직이는데 사용하는
동이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데
이것을 흔적기관이라고 합니다

긴손바닥근 역시 흔적기관 중 하나입니다

있으면 손목을 구부리거나 악력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그 영향이 굉장히 적어 없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그런 근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긴손바닥근은 대체품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금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랑니를 어금니로 대체하는 것처럼

다른 힘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긴손바닥근에 있는 힘줄을 이식해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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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난 오류를 왜 벌레(버그)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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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때문에 버그 걸린 썰 풉니다

 

버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오류 창이 뜨거나
진행이 안되거나 의도치 않은 플레이가 되는 상황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먹통이 되는 상황을
버그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럴 때 버그 났다 혹은 버그 터졌다 라고 말하곤 하죠

 

https://youtu.be/byS_GMCag_Y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버그는 벌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난 오류를 벌레라고 하다니

사실 버그라는 표현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컴퓨터가 없었을 때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어떤 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버그라고 부르곤 했죠


실제로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은 1878년
자신의 발명품에 버그가 발생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이런 버그를 수리해주는 사람을
버그 헌터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왜 버그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찾을 수 없지만

버그라고 부르는 것이 대중화 되기 시작한 건
1940년대 이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44년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에이컨과 IBM이 합작해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수학적 연산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컴퓨터의 조상 중 하나인
최초의 기계식 자동 계산기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을 마크 1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1947년 이런 마크 1보다 훨씬 더 빠른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마크 2라고 부르죠

마크 2는 미국 해군 수상 전투 센터에서
미사일과 관련된 계산을 하는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학을 전공하고 미국 해군 장교 교육을 받은
그레이스 호퍼라는 사람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마크 1,2를 다루기 위해
이때 처음 프로그래밍 언어와 코딩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947년 9월 9일 그레이스 호퍼가
마크 2를 이용해 어떤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계속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크 2를 뜯어봤더니
그 안에 나방 한마리가 끼어있었습니다


그녀는 이 나방을 제거하고 마크 2를 다시 돌려봤는데
그제서야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진짜 버그 때문에 컴퓨터 버그가 발생한 것입니다
버그에 의한 최초의 컴퓨터 버그인 것이죠


이후 이 사건이 전해져 내려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컴퓨터에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버그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도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버그라고 부르는 것은
버그(벌레)에 의해 버그(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레이스 호퍼는 당시 버그의 원인이었던 나방을
테이프로 붙여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레이스 호퍼는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할 때
영어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만들기도 했으며
코볼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버그에 의한 버그를 최초로 발견하기도 했으니
버그를 수정하는 디버깅 역시 최초로 한 셈이 됩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메뚜기를 영어로 하면 그래스 호퍼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레이스 호퍼와 버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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