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유전자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유전자

https://youtu.be/8jEjOdsBam8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수밖에 없습니다

땀이 나면 찝찝함도 문제가 되지만
불쾌한 냄새도 문제가 됩니다


땀은 땀샘에서 분비되는데
입술, 성기, 손발톱을 제외한 모든 곳에 있는 에크린샘과
주로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땀 자체는 냄새가 없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면 냄새가 납니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는 얼마나 심한지
암내라는 명칭이 만들어져 따로 불리고 있기도 하죠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것인데
아포크린샘은 피지샘과 통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통해 나온 땀은
지방, 단백질, 콜레스테롤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겨드랑이에는 포도상구균의 일종인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 라는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 속에 있는 이물질을 흡수한 뒤
티오알코올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이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즉 암내는 땀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비유하자면 세균이 땀을 먹고 싼 똥에서 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내는 아포크린샘에서 땀이 얼마나 나느냐
겨드랑이에 세균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암내는 특히 서양인들이 지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아포크린샘에서 땀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땀의 분비가 활발하냐 활발하지 않느냐는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포크린샘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ABCC11이라는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는 G형과 A형으로 나누어집니다
G형은 땀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A형은 땀의 분비가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형을 가지고 있으면 암내가 심하고
A형을 가지고 있으면 암내가 심하지 않습니다



2013년 일본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인들은 대부분이 G형을 가지고 있고

동아시아인들은 대부분이 A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모든 사람이
A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서양 사람들은 암내가 심하고
우리는 암내가 심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이 연구는 대구 사람 100명을 가지고 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2010년 독일에서 했던 연구 결과에서도
동아시아인들은 A형의 비율이 높다고 한 것으로 봐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암내 유전자가 적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내가 심하게 나면 질병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액취증 혹은 취한증이라고 합니다

액취증은 G형 유전자가 많은 서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으로
이들은 냄새를 관리하기 위해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을 자주 사용합니다

데오드란트는 아포크린샘을 막아 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겨드랑이에 있는 세균을 죽여
암내가 나지 않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필수 보급품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포크린샘은 귀에도 있습니다
귀에 있는 귀지는 젖은 귀지와 마른 귀지로 나누어지는데
ABCC11 G형을 가지고 있다면 땀 때문에 젖은 귀지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인들은 대부분이 젖은 귀지를 가지고 있는데
만약 내가 젖은 귀지를 가지고 있다면
암내가 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포크린샘이 활발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젖은 귀지를 가지고 있고
암내가 심하게 난다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뜻이니
이것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계속 숨을 참으면 결국 죽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숨을 계속 참으면 죽게 될까

우리는 의식하지 않아도 숨을 쉽니다
성인 남성 기준 1분에 15번 정도
1시간에 900번 정도
하루에 21,600번 정도 쉽니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숨을 멈출 수 있는데
성인 남성 기준 1분 정도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흔히 333법칙이라고 해서
사람은 음식 없이는 3주, 물 없이는 3일
공기 없이는 3분밖에 버티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숨을 참고 참고 꾹 참으면
그래서 3분이 넘게 되면
우리는 죽게 될까요?




폐는 숨을 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이지만
스스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근육에 도움을 받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이때 도움을 주는 근육을 호흡근이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횡격막이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횡격막이 수축해 폐의 부피가 늘어나
공기가 안으로 들어옵니다

숨을 내쉬면 횡격막이 이완해 폐의 부피가 줄어들어
공기가 밖으로 나갑니다

이런 과정을 호흡이라고 하는데
결국 호흡은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줄기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교뇌는
소뇌와 대뇌 사이의 정보전달을 하며
호흡근과 연결되어 호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잠을 자거나 수면 마취를 한 것처럼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데

이것은 교뇌가 스스로 호흡근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은 숨을 쉬는 동안에는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으며
혈액 속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숨을 참으면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갑니다

그럼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에 있는 수용체가 이 변화를 감지해
숨을 쉬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명령을 받은 교뇌는 호흡근을 움직여
강제로 숨을 쉬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은 숨을 참지 못하고 쉬게 되는데
이때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인 상황인데다
억지로 움직이는 근육을 붙잡고 있어야 해서 굉장히 괴롭지만 

숨을 참고자 하면 계속 참는 것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소가 부족해 뇌로 가는 피의 양이 줄어들면
의식을 잃고 기절하게 됩니다

숨을 계속 참으면 결국 기절하게 되는데
기절하면 의지를 가지고 숨을 참지 못하기 때문에

교뇌에 의해 호흡근이 움직여
다시 정상적으로 호흡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절하면서 머리를 부딪히면 위험해질 수 있고
물속에서 숨을 참다 기절하면 결국 숨을 쉬지 못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잠수 연습을 하다 사망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뇌에 산소가 전달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하면 다시 깨어날 수 있으니까 괜찮겠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시도해보시는 분들 없길 바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야광은 어떻게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어떻게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낼까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내는 현상 혹은 물건을 야광이라고 합니다

요즘도 야광을 가지고 노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땐 방에 불을 끄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어둠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야광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했습니다

스티커로 된 형태도 있어서 방 천장에 붙여 놓고
야광 스티커를 보며 잠에 들기도 했죠


물질을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를 원자라고 합니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자는 원자핵 주변을 돌고 있는데
외부의 자극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바닥상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원자에 자극이 가해지면 전자가 에너지를 가진채
궤도를 벗어나게 되는데 이것을 들뜬상태라고 하죠

 


들뜬상태의 원자는 다시 안정적인 상태인
바닥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뜬상태에서 바닥상태로 돌아가면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죠

야광은 바로 이런 원리로 빛을 내는 것입니다



야광물질에 빛을 쪼이면 들뜬상태가 되는데
들뜬상태가 되면 전자는 빛을 흡수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빛이 사라지면 바닥상태로 돌아가는데
이때 전자는 흡수했던 빛을 다시 방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광물질은 바닥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이
아주 천천히 일어납니다

전자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빛을 계속 방출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둠속에서도 빛을 내는 장난감이나 스티커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야광을 보기 위해선 들뜬상태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빛을 충전해주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야광물질과 다르게 바닥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이 빠른 물질도 있습니다
이것을 형광물질이라고 하죠


형광물질은 어둠속에서 빛을 내진 못하지만
빛이 있는 환경에서 더 밝게 빛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강조할 때 사용되는 형광펜이나
어둠속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입는 안전조끼는
바로 이런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축제나 콘서트장에서는 별다른 장치가 없어도 빛을 내는
야광팔찌를 사용하곤 합니다

야광팔찌에는 다이페닐 옥살레이트라는 형광물질과
과산화수소가 들어있는데
다이페닐 옥살레이트는 야광팔찌 속 얇은 유리관에 담겨 있습니다


야광팔찌를 구부리면 빛이 나는데
팔찌를 구부리면 유리관이 깨져
다이페닐 옥살레이트와 과산화수소가 만나
화학반응이 일어나 빛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팔찌를 구부릴 때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것은 얇은 유리관이 깨지는 소리입니다

야광팔찌는 장난감이나 스티커와 다르게 일회용인데
이것은 팔찌에 있는 다이페닐 옥살레이트가 화학반응이 일어나
소모되었기 때문입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