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할 때 제거하는 용종이란 대체 뭘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용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하면 내시경이 끝난 뒤
의사가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용종은 물혹, 폴립, 양성 종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면
어쨌든 제거가 되었으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몸속에 뭔가 이상한 것이 생긴 것 같아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어떠한 원인에 의해 위나 장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점막에 있는 세포가 손상돼 변이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변이가 일어난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자라
위나 대장 안쪽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용종입니다
그리고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기가 1cm 이상이고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하는데 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
다시 말해 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종 같은 종양성 용종이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게 됩니다
용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채식을 적게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칼슘이나 비타민 D가 부족하거나
과도한 흡연, 음주를 하거나 운동부족이거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대장암의 95%가 용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린 가족이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용종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까지 용종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똥을 쌌는데 피가 묻어나오거나 끈적한 똥을 싼다면
용종이 있을 수 있으니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용종은 내시경을 할 때 동시에 제거하게 되는데
얇은 올가미를 넣어 잘라내는 식으로 제거합니다
하지만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용종을
비종양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되는 경우가 있는 이것을 염증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지방 세포가 과하게 성장해 노란색 용종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지방종이라고 하죠
염증성 용종이나 지방종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겸사겸사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면
암의 씨앗을 제거한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또 용종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더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대장에 수백개의 용종이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병을 가족성 샘종 폴립증이라고 하는데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이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며
이후에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식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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