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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을 하고 나면 껍질은 어디로 갈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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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후 껍질은 어디로 갈까

남성의 생식기를 음경이라고 부르며
음경 끝부분은 귀두라고 부릅니다

귀두는 소변이 나오거나 정자가 나오는 통로로
특히 종족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포피라고 부르는 피부 껍질에 뒤덮여 보호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많은 남성들이
청결을 이유로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이것을 포경수술이라고 하죠

사람의 신체 일부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는데
의료폐기물은 한곳에 모여 버려집니다

포피 역시 의료폐기물입니다

 


포경수술은 보통 아주 어렸을 때 하기 때문에
피부 자체가 쌩쌩하고 건강하겠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과거 은잡지 영상인
이를 뽑으면 어디로 갈까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신생아 포피의 경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록 의료폐기물이지만 포피는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방금 떼어낸 피부입니다

피부를 연구하기에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포피는 실제로 피부 구조와 단백질을 연구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몸속에 있는 세포는
세포외기질과 콜라겐을 합성해 피부를 재생시킵니다

이때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가 섬유아세포입니다

미국의 일부 피부과에서는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노화 방지 피부 재생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표피 성장 인자 페이셜
줄여서 EGF 페이셜이라고 합니다


EGF 페이셜은 아주 작은 바늘로 얼굴에 상처를 낸 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인데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효과를 더 극대화시키는 시술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섬유아세포는
신생아의 포피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포피에서 섬유아세포를 추출하기 위해선
포피를 얻어야 하는데

포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포경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신생아 포피에서 주로 추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EGF 페이셜을 페니스 페이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8년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은
인터뷰를 통해 이 시술을 자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시술은 포피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피에서 섬유아세포를 추출한 뒤 배양시켜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복제품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신생아의 포피를 이용하는 시술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
이들은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즉 포경수술을 하면서 제거된 우리의 포피는
일부는 버려지겠지만
일부는 연구에 사용되거나
일부는 피부과 시술에 사용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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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무려 100% 어마무시했던 조선시대의 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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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100%? ㅎㄷㄷ 했더 조선시대 사채

 

 

무언가 하려고 하는 일에 큰돈이 필요할 때
그런데 나는 그렇게 큰돈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곤 합니다

이것을 대출 혹은 사채라고 말하는데
은행에서(1금융, 2금융) 돈을 빌리면 대출이라고 표현하고
대부 업체나 불법사업체에서 돈을 빌리면 사채라고 표현합니다

 


대출이든 사채든 중요한 건 이자가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출 이자율 평균은 5%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부 업체의 경우 업체마다 다르지만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불법사업체의 경우엔
20%를 훨씬 넘어섭니다


조선시대에도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행위가 있었습니다

이 사업을 급채, 방채, 흥리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된 말은 식리(殖利)라고 합니다

그래서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을 식리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조선에서는 식리가 엄청나게 유행했습니다

나라에서 직접 사업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위 관직들 양반들 심지어 스님들까지

돈을 좀 가지고 있다 하면 너도나도 식리에 뛰어들었는데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사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나라에서 하는 식리는 공채라고 불렀으며
개인이 하는 식리는 사채라고 불렀습니다

이때 공채는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20%
사채는 이자율이 50%였다고 합니다

식리의 이자를 이식이라고 했는데
50%가 넘어가는 이자는 장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자율 50%도 말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일부의 식리는 이자율이 무려 100%였습니다

만약 내가 1만 원을 빌리면 갚아야 할 돈은 2만 원이 되는 셈이죠

게다가 1년 뒤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이자를 계산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1만 원을 빌렸는데 4만 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간에
크고 작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심하게 괴롭히거나 채찍으로 때리기도 했으며
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살인을 한 뒤 시체를 다른 곳에 버리고
그 사람이 자살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식리인의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갚으려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직접 이자율을 정해주기도 했는데
왕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었습니다

조선의 4대 왕인 세종은 공채의 이자가 3%를 넘지 못하도록 했으며
19대 왕인 숙종과 21대 왕인 영조는
공채, 사채 구분 없이 모두 20%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이자가 아무리 쌓여도 원금을 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있었는데
이것을 일본일리 혹은 자모상모라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는 3년까지만 이자를 받고
그 이후에는 이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언제나 지켜지는 것은 아니었죠


대한제국 때에는 법으로 정한 최고 이자율은 20%였고
일제강점기 때에는 금액마다 달랐지만 20~30%였습니다

외환위기(IMF)가 발생했을 때는 잠시나마 이자 제한을 폐지했고
2002년 다시 이자 제한을 부활시키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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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움직이는 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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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나무가 있다고?

우리는 입으로 음식을 먹어
소화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영양분에서
에너지를 얻어 살아갑니다

식물은 입이 없는 대신 잎이 있어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뿌리로 영양분을 흡수해 에너지를 얻어 살아갑니다

그런데 뿌리는 땅속에 박혀있기 때문에
식물은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야자수는 조금 다릅니다

워킹팜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처럼 이 야자수는 다른 식물과 다르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5m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워킹팜은
줄기의 길이만 20m 정도 되고
특이하게 뿌리가 땅에 박혀있는 것이 아니라
3m 정도가 땅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워킹팜은 바로 이 뿌리를 이용해 걸어 다닌다고 합니다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선 햇빛이 필요합니다
워킹팜은 햇빛을 찾아 이동하는데

 


햇빛이 더 잘 드는 쪽으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그렇지 못한 쪽에 있는 뿌리는 말려 죽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뿌리를 내리다 보면
새로운 뿌리가 자란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게 되는데
이렇게 이동하는 거리만 1년에 2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1년에 20m라고 하면 굉장히 적은 거리라
움직였다고 할 수 있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다른 식물들과 비교해 본다면
엄청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킹팜이 살고 있는 열대 우림에는
수많은 식물들이 있기 때문에
영양분과 햇빛을 얻기 위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렇게 진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워킹팜에 대한 이런 이야기는 198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일부의 전문가들은 워킹팜에 무언가 떨어져 워킹팜을 짓누를 경우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기존의 뿌리와 줄기를 죽여
위험 요소가 없는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 자란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워킹팜이 움직이는 것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워킹팜의 뿌리중 일부가 죽고 새로운 뿌리가 자랄 순 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박혀있을 뿐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워킹팜이 실제로 움직이는 영상을 전혀 찾지 못했는데 
비교적 최근에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이점은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의 생물학자 피터 브르산스키는
워킹팜이 움직이는 모습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움직이는지 움직이지 않는지 아직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이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는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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