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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는 왜 이렇게 인구가 많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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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는 왜이렇게 인구가 많을까

 

인구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지구에 인간이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인구수는 꾸준하게 계속 늘어났습니다

지구의 인구는 기원전 1000년 1억 명을 넘긴 것으로 추측되고
1700년대 10억 명을 넘겼으며
1900년대에는 10억 명이 더 추가되어 20억 명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구 인구가 80억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ECqPpS9mtTI

 


지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14억 5천만 명 정도 되고
그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4억 2천만 명 정도 됩니다

이 둘을 합치면 약 28억으로
지구 인구의 35%를 차지합니다

중국과 인도의 면적을 합치면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8% 밖에 안되지만
인구는 35%를 차지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어떤 곳에 사람이 많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먼저 그곳이 많은 사람이 살기에 충분히 커야 하며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식량이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특히 과거의 인류는 농사를 지으며 살았기 때문에
많은 식량을 만들 수 있는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비옥한 땅이 있는 곳,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강이 있는 곳이
바로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중국에는 양쯔강, 황하, 흑룡강, 주강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이 많이 있습니다

인도에도 갠지스강, 인더스강, 야무나강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이 많이 있습니다

즉 중국과 인도에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의 땅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닭이나 소, 돼지 같은 동물을 가축화하는 것도
아시아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충분했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아주 옛날부터
중국과 인도에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럽은 밀을 주식으로 합니다
반면 아시아는 쌀을 주식으로 하죠

어떤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얼마만큼의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것을
인구 부양력이라고 합니다

쌀은 밀보다 생산량이 높고 더 많은 칼로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쌀은 밀보다 인구 부양력이 높습니다


다시 말해 아시아는 쌀을 주식으로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쌀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만큼
수확량도 커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쌀농사를 짓기 위해 자식을 많이 낳게 되고
이것은 노동력이 되어 더 많은 쌀을 만들어내니
또 자식을 낳는 선순환이 이루어져
인구가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국토 면적은 세계에서 네 번째
이중 13%를 농경지로 쓸 수 있고

인도의 국토 면적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
이중 50% 이상을 농경지로 쓸 수 있어

식량도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세계 쌀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등장한 이후로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각종 전염병으로 인구수가 줄어드는 일이 있었지만

중국과 인도는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식량도 많이 만들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다시 인구가 쉽게 늘어나게 되었고

지금처럼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중국과 인도도 마찬가지이죠

하지만 이들은 워낙 사람이 많이 있어
계속 높은 인구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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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에 존재하는 역대급 결혼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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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력 만랩 곤충

 

춤파리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동물이 종족 번식을 하기 위해선
암컷과 수컷이 만나 짝짓기를 해야 합니다

짝짓기를 하기 전 상대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각자마다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죠

 

https://youtu.be/CNQd_37K9ec


 


전세계적으로 3000종 이상 발견되고 있고
모기처럼 기다란 입이 특징인 이 곤충은
파리의 한 종류인 춤파리(Empididae)입니다

춤파리는 하늘을 날 때 독특한 패턴을 보이는데
이것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춤파리는 암컷이 수컷을 선택해 짝짓기를 하는데
수컷은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춤파리가 짝짓기를 할 시기가 되면
수컷 춤파리는 암컷 춤파리에게 줄 먹이를 하나 마련합니다

암컷은 수컷이 가지고 온 먹이를 보고
짝짓기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죠


이때 먹이의 상태뿐만 아니라
다른 수컷이 가지고 온 먹이와 비교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암컷은 더 크고 더 맛있는 먹이를 가지고 온 수컷을 선택합니다

암컷이 먹이를 먹으면 짝짓기를 해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수컷은 암컷이 식사를 하는 동안 짝짓기를 합니다



춤파리중 일부의 종은(Hilara maura) 암컷에게 줄 먹이를
정성스럽게 포장하기도 합니다

하얀 비단 같은 것을 뽑아내 먹이를 감싸죠

짝짓기를 통해 자신의 자손을 만들려면
짝짓기 시간이 길어야 유리합니다

먹이를 그냥 주는 것보다 포장을 해서 준다면
포장을 뜯고 먹이를 먹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즉 먹이를 포장하면 짝짓기를 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를 포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먹이를 구하지 못했지만
짝짓기를 하고 싶어 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먹이를 구하지 못하고 그냥 가면
짝짓기를 하지 못할게 뻔하니
마치 먹이가 있는 것처럼 포장지만 만들어
암컷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는데


안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암컷은
텅 빈 포장지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암컷이 텅 빈 포장지를 뜯는 순간 재빠르게 짝짓기를 해버리죠

즉 수컷 춤파리는 짝짓기를 하기 위해
사기를 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포장지를 뜯으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의 수컷 춤파리는 그 안에 자신의 똥을 넣기도 합니다
악질 중의 악질인 것이죠

암컷이 포장지를 뜯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면
짝짓기는 곧바로 중단되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부의 암컷은
텅 빈 포장지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의 책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를 보면

춤파리가 짝짓기를 하기 위해 사기를 치는 내용과 함께
다른 동물의 독특한 짝짓기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또 개와 인간이 어떻게 같이 진화해 왔는지
다른 영장류와 인간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동물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같은 것들을
유머러스하게 알려줍니다

동물과 인간은 얼마나 닮았는지 또 어떻게 다른지
인간이 규정해 놓은 자연 생태계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뒤바꿔주는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의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금덩어리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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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를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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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를 제거하면 모든 기억이 사라질까

 

해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1926년 미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헨리 몰레이슨은
어릴 때 자전거를 타다 머리를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진 않았죠

그러다 10살 때부터 경미한 발작이 시작되었고
16살 때는 발작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https://youtu.be/5FgOiPeD4Nw

 



그는 여러 가지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고 증상이 계속되자
1953년 27살이 되던 때

미국의 신경외과 의사인 윌리엄 스코빌에게 수술을 받게 됩니다


당시에는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은
원인이 되는 부분을 잘라내는 식으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뇌는 영역에 따라 담당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잘라내면 문제도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죠



스코빌은 발작의 원인이 측두엽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몰레이슨의 측두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측두엽에는 해마라는 부위가 있습니다
해마는 기억력에 관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꿔주는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스코빌이 수술을 할 당시에는
해마의 이런 역할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측두엽을 제거하면서 해마도 같이 제거해버렸죠

수술 결과는 일정 부분 성공적이었습니다
몰레이슨의 발작이 멈추게 된 것이죠

하지만 몰레이슨의 기억력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몰레이슨이라는 것은 알았습니다
발작 때문에 수술을 했다는 것도 알았고
가족을 기억하거나 과거에 있었던 일도 기억했습니다

물론 이전에 경험했던 일 몇 가지를 기억하지 못하긴 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죠

즉 해마를 제거한다고 해서
모든 기억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 몰레이슨은 새로운 것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매일매일 만나는 의료진을 매일매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과 했던 대화도 기억하지 못했고
위치를 알려줘도 화장실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알지 못했으며
밥을 먹어도 밥을 먹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경험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뉴런은 이것을 단기기억으로 저장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 자극이 강렬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해 해마가 장기기억으로 바꿔
시냅스에 저장합니다

몰레이슨은 해마가 제거됐기 때문에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과정이 일어나지 않아
해마가 제거된 뒤에 경험한 것이나 받은 자극을
시간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즉 해마를 제거하면 제거한 이후에 발생하는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것을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합니다

이것으로 해마가 장기기억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몰레이슨은 많은 뇌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신경과학자인 브렌다 밀너는
손과 연필을 직접적으로 보지 못하고 거울로 봐야 하는 상태에서
별과 별 사이를 따라 그리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몰레이슨은 처음에는 별을 잘 그리지 못했지만
참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별을 잘 그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몰레이슨은 자신이 과거에 별을 그렸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말이죠


몰레이슨이 나이가 들었을 때 골다공증이 생겨
보행보조기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왜 자신이 보행보조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기억하지 못했지만
보조기를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더 익숙해졌습니다

이것으로 학습 능력이나 운동 능력은
측두엽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해마가 없어 기억하지 못하는 헨리 몰레이슨은
우리가 느끼기에 수술 이후 굉장히 불행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수술 이후 그의 곁에서 함께한 신경과학자 수잔 코킨의 말에 따르면
몰레이슨은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잘 받아들이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에게 발생한 사고는 굉장히 비극적인 것이었지만
그의 뇌를 연구하면서 뇌과학 분야가 몇 단계는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몰레이슨의 뇌는 사망한 뒤에도 계속 연구되었는데
지금은 2401개의 조각으로 잘려
캘리포니아 대학 뇌인지 연구센터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록 그는 자신의 삶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가 그의 삶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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