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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지 않으면 죽는다?

- 11일동안 잠을 자지 않은 랜디 가드너 이야기 -




잠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간의 욕구 식욕, 성욕, 수면욕 중 가장 참기 힘든 것이

바로 수면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고

아무런 기억도 없으니 정말 신기한 것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264.4시간 약 11일이 넘는 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랜디 가드너

그는 11일동안 잠을 자지 않으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깨려고 하는 멍청한 짓을 하는 사람은 없어야겠죠



가드너가 깨어있은지 3일째 되는 날

거리의 간판을 행인으로 착각했고


4일째 되는 날

자신이 프로 풋볼 선수라고 착각했습니다


6일째 되는 날

근육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었고

단기기억상실에 걸렸습니다


100에서 거꾸로 7씩 빼 나가라는 문제을 주었을 때

반쯤 지나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렸습니다




이런 심각한 증상이 있었지만

가드너는 14시간동안 숙면을 취한 후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만약 잠을 계속 자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연구자들은 실험용 쥐에게 끊임없이 쳇바퀴를 돌게 했습니다

불쌍한 실험용 쥐 ㅠㅠㅠ


잠이 들려고 하면 충격을 줘서 쥐를 깨웠죠

그 상태로 2주가 지나자

쥐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잠을 자도록 내버려두는 것이었죠


잠이란 도대체 뭐길래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이렇게 위험한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잠은 일종의 뇌 세척 기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뇌는 깨어있는 동안 유독성 단백질을 만듭니다

이 노폐물이 돌아다니며 뇌의 기능을 손상하죠


우리의 뇌에는 세포를 닦아내고 노폐물을 처리해

독성을 씻어내는 뇌척수액이 있습니다


하지만 깨어있을 때는 뇌세포의 크기가 수면상태일 때보다 크기 때문에

뇌척수액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과 비슷한 것이죠



잠을 자면 뇌세포가 작아지고

뇌척수액이 세포 사이를 통과해 흐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죠


우리는 깨어있는 동안 뇌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뇌는 더러운 것을 싫어해서

계속 잠을 자려고 하는 것이죠


밤을 새우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수많은 이유 때문에

잠을 거르곤 합니다


하지만 잠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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