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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밑에 붙이기만 했는데 어떻게 멀미가 예방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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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밑에 붙였을 뿐인데?

차를 타고 멀리 이동하거나
배를 타고 바다를 떠나닐 때
멀미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멀미는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귀로 들어오는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귀에는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전정기관은 우리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지
좌우로 움직이고 있는지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기울기는 얼마나 되는지를 감지합니다

 


멀미는 특히 배를 타고 바다를 떠다닐 때 주로 나게 되는데
배를 타면 우리가 직접 움직이고 있지 않지만
배가 흔들리면서 전정기관이 움직임을 느껴
우리가 움직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눈은 큰 변화가 없는 망망대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정보는 뇌로 들어가게 되고
두 개의 다른 정보를 받으면 혼란이 오면서
어지럼증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하면서
아세틸콜린과 히스타민이 많이 나와
구토가 나오게 됩니다

멀미는 상당히 괴롭기 때문에 멀미가 자주 나는 사람들은
교통수단을 타기 전에 멀미약을 사용하곤 합니다


멀미약은 먹는 것과 붙이는 것으로 나누어지는데
먹는 것은 그렇다 쳐도
붙이는 건 그냥 붙이기만 했는데 멀미가 예방됩니다

붙이는 멀미약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키미테입니다

귀 밑에 붙이면 된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름이죠


키미테의 주요 성분은 스코폴라민으로
부교감신경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키미테를 귀 밑에 붙이면 패치에 있는 스코폴라민이 피부로 흡수되고
모세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흡수된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을 억제해
뇌가 두 개의 다른 정보를 받아 혼란이 와도
멀미가 나지 않고 구토가 발생하지 않게 해줍니다

스코폴라민은 혈관을 타고 완전히 흡수되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키미테는 멀미가 나기 전에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최소 4시간 전에는 붙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혈관은 귀 밑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귀 밑이 아니라 다른 곳에 붙여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미테를 붙인 뒤에는 손을 꼭 잘 씻어야 합니다

스코폴라민은 멀미를 막는 것이 아니라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들어갔을 경우
특히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비벼 눈에 들어갔을 경우
동공이 확장돼 시야가 흐려지고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면 소화기관의 활동이 둔해집니다
그래서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것으로 혼란이 오거나 기억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을 억제하기 때문에
키미테를 사용할 경우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용 키미테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바뀌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8살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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