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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하고 귤을 먹으면 엄청 신맛이거나 쓴맛이 나는 이유



몸이 건강할 땐 느끼지 못하지만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건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주아주 예전에는 몸이 아플경우 치료를 할 수 없어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병원도 근처에 많이 있고

의학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수많은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병원이 존재하죠


외과, 내과, 피부과, 치과 등등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가기 싫은 병원, 가장 무서운 병원을 꼽으라면 치과가 아닐까 싶네요




치료를 위한 도구들의 생김새나 소리가 무섭기도 하고

입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내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두렵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치과를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이가 상해서 치과에 가지 않기 위해선

양치질은 물론 이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보통 양치질은 식후에 하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하루에 세번 3분동안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을 먹은 후, 점심을 먹은 후, 저녁을 먹은 후에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너무 많아서

가끔은 식욕을 참지 못하고 양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양치 후에 음식을 먹어도

맛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특정 음식의 경우 양치 후에 먹으면


세상에 이런 맛이 있나 싶을정도로

엄청 시거나, 쓰고 떫은 맛이 납니다


특히 귤이나 오렌지같은 것이 대표적인데요


양치후에 귤을 먹으면 맛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약은 여러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표적으로 연마제, 불소, 보존제, 감미료, 향료가 있습니다


연마제는 프라그와 이물질을 떼어내는 역할

불소는 소독 및 방어막을 형성해주는 역할

보존제는 치약을 장기간 보존시켜주는 역할

감미료는 치약의 맛을 결정하고

향료는 치약의 향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치약에는 계면활성제라는 것도 들어있는데요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래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죠

만약 치아에 기름이 낀다면 물로는 기름을 닦아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계면활성제가 물과 기름을 섞어주기 때문에

물로도 기름을 닦아낼 수 있죠



양치를 한 뒤 귤을 먹으면 맛이 이상한 이유는

연마제와 감미료, 계면활성제 때문입니다



우리가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혀에 있는 미뢰 때문입니다


미뢰는 맛봉오리라고도 불리는데요

혀에 있는 세포입니다


음식이 입 안으로 들어오면 침과 섞이게 됩니다

그리고 미뢰에 닿으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평소 미뢰는 침과 이물질로 둘러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양치를 하면 이런것들이 씻겨나가게 되죠

그리고 혀가 민감한 상태로 바뀝니다



그리고 치약의 연마제와 계면활성제가 그 자리를 대체하죠

이들은 미뢰를 계속 자극해 미뢰가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미뢰가 정확한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치약의 감미료는 단맛을 느끼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귤을 먹으면 단맛을 느끼지 못하고

엄청 신맛이 나거나 쓴맛이 나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양치를 하고 과일을 먹어도

과일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치약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뢰를 방해하던 성분을 바꾼 치약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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