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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플라스틱이 노랗게 변색되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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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누렇게 바뀌는 걸까

우리 주변에는 꽤 많은 플라스틱 제품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부터

집안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가전제품들

화장품이 들어있는 여러가지 케이스

 

차라리 플라스틱이 아닌 제품을 찾아보자! 하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여러가지 플라스틱 제품 중에서

어떤 색깔이 많이 있나요?

 

일단 저희 집에는 하얀색 플라스틱 제품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어떤 색깔이 이쁜 색이다 라는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긴 하지만

흰색은 깔끔하기도 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지고 많이 선택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흰색 제품은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한다는 것이죠

 

뭐 이것은 가전제품만 이런 것은 아닙니다

흰색 레고나 흰색 피규어 색도 노랗게 변하고

스마트폰에 끼워 사용하던 젤리 케이스 역시 노랗게 변합니다

 

차라리 예쁜 노란색으로 변한다면 좀 낫겠지만

노랗다라는 말보다 누렇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저분하고 탁한 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흰색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왜 노랗게 변하는 것일까요?

 

플라스틱의 등장은 우리 생활을 참 많이 바꿔놨습니다

값이 싸긴 하지만 가공하기 쉽고 가볍고

제법 튼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상용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하면 주위에 널려있는 딱딱한 물건을 떠올리겠지만

스티로폼도 플라스틱이고

아크릴도 플라스틱

나일론도 플라스틱

비닐봉투도 플라스틱입니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아세탈, 폴리염화비닐, 폴리카보네이트, PET, ABS 등등

정말 여러가지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는다는 장점인듯한 단점 덕분에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색이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색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은 UV라고 부르기도 하며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태양빛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빛중 하나입니다

 

자외선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고

영향을 받으면 피부를 노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생명체는 아니지만

자외선을 받으면 사람처럼 노화가 시작됩니다

 

색을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이런 현상을 황변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제품에는 불에 잘 타지 않게 하기 위해

브로민이라는 물질을 추가합니다

 

플라스틱 제품이 자외선을 받으면

화학적 분해가 일어나 브로민이 떨어져 산소와 결합하게 됩니다

 

브로민은 실온에서 적갈색을 띄기 때문에

플라스틱이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노랗게 변하는 것이고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갈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햇빛을 피해 실내에서 보관해도 황변이 일어나는 이유는

형광등에서도 자외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가의 피규어가 황변이 일어나지 않게

자외선이 차단되는 보관함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또 애초에 자외선 코팅이 되어 나오는 제품도 있긴 하지만

자외선을 100% 막아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보관함에 보관하든 코팅이 되어 나오든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브로민을 다시 결합시켜

노란색 제품을 다시 흰색으로 바꾸는 방법도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시적인 방법일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플라스틱 제품의 내구성이 약해지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때로는 손 때가 묻어서 노랗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제품을 사용한 뒤 열심히 씻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진짜 때가 묻었다면 씻겨지겠지만

자외선에 의한 황변은 때나 얼룩이 아니라

플라스틱이 늙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아무리 닦아도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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