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고기는 어떤 맛이 났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구에 있는 생물 중 가장 최상위 포식자는
역시 인간입니다
맛있거나 영양가가 높다면
그게 무엇이든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립니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은
인간의 잠재적 식량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이죠
인간이 없었던 아주 먼 옛날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는 공룡이었습니다
만약 공룡이 현대까지 살아남았다면 어땠을까요
인간의 기술력을 당해내지 못해
한 끼 식사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괜히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룡 고기를 먹으면 대체 어떤 맛이 날까요
고기의 맛을 결정짓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근육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움직임이 많아 근육이 많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부위는
감칠맛이 나지만 퍽퍽하거나 질길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적어 근육이 발달하지 않고 지방이 많이 있는 부위는
부드럽지만 느끼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백색근과 적색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백색근은 말 그대로 하얀색 근육이고
적색근은 빨간색 근육입니다
근육에는 산소를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미오글로빈은 빨간색을 띠기 때문에
미오글로빈이 적은 근육은 하얀색으로 많은 근육은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선 산소가 필요합니다
백색근은 큰 힘을 낼 수 있지만
미오글로빈이 적어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적색근은 상대적으로 작은 힘을 내지만
미오글로빈이 많아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집이 작고 연약한 닭은 천적을 만났을 때
빠르게 도망가야 하기 때문에 백색근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닭고기는 하얀색인 것입니다
공룡도 서열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약한 공룡은 커다란 육식 공룡에게 잡아먹혔습니다
흔히 랩터라고 부르고 있는 벨로키랍토르 같은 공룡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랩터는 백색근이 발달되어 있었을 것으로
그래서 랩터의 고기는 하얀색이었을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랩터는 닭고기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소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움직이는데 많은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적색근이 발달되어 있고 고기는 빨간색입니다
트리케라톱스 같은 커다란 공룡은 적색근이 발달되어 있었을 것으로
그래서 이들의 고기는 빨간색이었을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조류는
공룡 중에서 이족 보행을 했던 수각류의 자손들이라고 합니다
공룡을 대표하는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는 수각류 중 하나였는데
이것 때문에 티라노의 고기는 조류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그중에서도 매와 비슷한 맛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매는 칠면조와 비슷한 맛이긴 하지만
피비린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있었던 공룡은 모두 멸종해버려
고기가 어떤 맛일지 확인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랩터 고기가 정말 하얀색인지
트리케라톱스 고기가 정말 빨간색인지 알 수 없죠
아마도 이럴 것이다 하는 추측만 존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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