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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때문에 만들어진 나치를 위한 음료수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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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를 위해 만들어진 음료수

 

 

1886년 미국의 약사인 존 펨버턴에 의해 만들어진 코카콜라
만들어질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1888년 에이서 캔들러라는 사람이 코카콜라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고
1892년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한 이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당시 코카콜라는 미국에선 인기가 있었지만
아직 세계적인 음료는 아니었습니다

1923년 로버트 우드러프라는 사람이 코카콜라의 사장이 된 이후
세계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192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을 후원하게 되면서
코카콜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나라였다고 합니다

당시 독일은 히틀러를 중심으로 나치당이 집권을 잡은
나치 독일 시기였는데(1933년)
히틀러 역시 코카콜라를 굉장히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939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아직 미국이 참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여전히 독일에서 판매되었고
여전히 인기있는 음료였습니다

심지어 일부의 군인들은 수통에 콜라를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의 지사장은 막스 카이트였는데
나치당이 집권한 독일에서 코카콜라를 계속 팔기 위해
나치식 경례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41년 미국 태평양 함대의 기지가 있는 진주만이
일본에게 기습 공격 당하게 되면서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은 독일과 동맹국이었기 때문에
미국은 독일로 가는 모든 물자를 차단했는데
이때 코카콜라의 재료가 되는 원액 역시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참전 이후 독일에선 코카콜라를 먹을 수 없었죠



하지만 코카콜라에 대한 막스 카이트의 충성심은 놀라웠습니다
그는 계속 일하길 원했고
독일에서 코카콜라를 만들길 원했습니다

독일 사람들도 코카콜라를 원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수통에 코카콜라를 넣어 마시던 군인들이 많이 그리워했죠

이들은 어쩔수 없이 물을 마실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 독일 군인들에게 제공되는 물은 약품으로 정수한 물이라
맛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이트는 화학자들과 함께
새로운 탄산음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독일은 전쟁으로 충분한 물자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먹다 남은 음식, 치즈를 만들고 남은 액체
과일 부스러기 같은 것밖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카이트는 여기에 사탕무 설탕, 탄산을 합쳐
코카콜라와 전혀 다른 음료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바로 환타입니다

카이트는 음료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직원들과 회의를 했는데
좀처럼 적당한 이름이 나오지 않자
상상력을 좀 발휘해봐 라고 말했는데
상상력은 독일어로 Fantasie였고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 직원이
Fanta라는 이름을 제안해 음료의 이름이 환타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이때 만들어진 환타는 찌꺼기로 만들어져
질이 좋지 않은 음료였지만
독일 사람들은 이것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전쟁의 흐름이 좋지 않게 흘러갔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나치 군인들에게
힘을 주는 음료이기도 했죠

군인들은 물론 일반 사람들도 환타를 좋아했는데
전쟁으로 식자재가 부족한 상황속에서
환타를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다시 독일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을 가동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열악한 환경속에서 환타를 만들고 있는
막스 카이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코카콜라의 대표인 로버트 우드러프는 이것에 감명해
막스 카이트를 코카콜라 유럽 책임자로 승진시켜줬습니다

하지만 환타는 나치에게 힘이 되기도 했고
나치 시대에 만들어진 음료, 나치를 상징하는 음료였기 때문에
생산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러다 1950년 코카콜라의 라이벌인 펩시가 새로운 음료를 출시하자
경쟁을 위해 이탈리아 오렌지를 이용해 1955년 환타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환타 역시 인기를 끌었고
이후에 여러 가지 맛의 환타가 만들어졌습니다

환타를 만든 막스 카이트는 나치식 경례를 하고
환타를 나치 군인들에게 공급했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나치 독일에서 장사를 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다는 점
나치당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점
전쟁 기간동안 환타를 팔아 번 돈은
나치가 아닌 미국에게 넘겼다는 점 때문에
긍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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