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뽑은 내 이는 어떻게 처리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병원 중에서 가장 무서운 곳은
치과가 아닐까 생각 되네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직접 볼 수도 없고
뭔가 무서운 소리만 들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모든 병원이 그렇겠지만
치과는 어떻게든 관리를 잘 해서 최대한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처럼
이가 튼튼할 때는 이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게 되죠
그래서 충치가 생겨 치과를 가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사랑니가 매복으로 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뽑아야 하는 경우가 바생하기도 합니다
충치는 치료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긴 하지만
아주 심할 경우 뽑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충치나 매복 사랑니는 나를 매일 괴롭혔던 것이기 때문에
뽑고 난 뒤 어떻게 되는지 굳이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언제나 나와 함께 생활을 했던 것이라
뽑힌 이후에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릴 때 나는 유치의 경우 집에서 뽑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지붕 위로 던져 까치가 물어가게 하거나
베개 밑에 둬서 이빨요정이 가져가게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치과에서 이를 뽑는 경우 버려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지 않고
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의료폐기물 중
조직물류폐기물로 분류돼 버려집니다
이렇게 이를 빠로 분류해서 버리는 이유는
이를 뽑을 때 침이나 피가 같이 묻어나오게 되는데
여기에 있는 세균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의료폐기물은 장기나 신체의 일부
수술을 할 때 사용한 도구
연구를 할 때 사용한 시험관 같은 것들도 포함됩니다
이런 것들은 국가에서 정한 용기에 버려지게 되어있으며
쌓인 폐기물은 수거 업체에서 수거해간 뒤
의료폐기물 소각장으로 이동해 태워집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전국 13곳에 분포되어 있긴 하지만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고 합니다
충치나 매복 사랑니같은 경우에는 그냥 버려도 상관 없지만
금니를 뽑는 경우에는 조금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 금값이 많이 올랐기도 했고
실제고 금니는 거래 되고 있기도 해서
내가 가져가서 팔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환경부에서 정한 의료폐기물의 종류에 대한 구체적 열거규정을 보면
치아에서 분리되고 혈액 등의 의료폐기물이 묻어 있지 아니한 금치아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이를 뽑는 것이 아니라
금니를 다시 시술하기 위해 기존의 금니를 제거한 뒤
새로운 금니를 다시 씌웠다면
기존의 금니는 의료폐기물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한테 말해 받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금니는 시술 받는 순간부터
본인의 소유가 되기 때문에
이후에 판매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금니를 뽑을 때 피가 묻었다면
이것은 의료폐기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원칙대로라면 버려져야 하지만
의료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 14조를 보면
의료폐기물은 본인이나 그 동물의 주인이 요구하면
본인이나 그 동물의 주인에게 인도하여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리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본인이 원할 경우 적출물 인수 동의서를 작성한다면
의료폐기물이라고 할지라도 금니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의료폐기물로 분류된 금니는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만약 판매를 해서 적발된다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니
이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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