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항균 필름이 정말로 코로나를 막아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라 옷을 껴입고 마스크까지 껴야하는 의료진의 상태가 걱정되네요
우리는 여전히 그랬던 것처럼
최대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집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원래 집돌이라서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끔 밖에 나가보면
그간 못보던 것들이 붙어 있더군요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손 세정제나 소독제가 많이 팔리고 있고
엘리베이터 버튼에는 알 수 없는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최근 카페에 갔을 때 무인 시스템 터치 화면에도 이런 필름이 있더군요
필름의 설명을 보면 안티 바이러스 혹은 항균 필름이라고 나와있는데
이 필름이 어떻게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인지
정말 코로나를 막아 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버튼을 누르는 것과 필름을 누르는 것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필름을 소독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주 갈아주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이 필름은 평범한 필름이 아니었습니다
필름의 주 재료가 되는 것은 구리로
박테리아나 세균을 살균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리는 미국 환경보호국에서 2008년에 지정한
항균 금속이라고 합니다
박테리아나 세균이 구리에 닿으면
구리가 어떻게 살균을 하는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세균이 구리에 붙어 구리를 먹이로 착각하고 먹게 되면
구리가 세균의 몸 속으로 들어가 세포를 파괴해
영양분과 수분이 빠져나가게 만들고
활성 산소를 끌어들여 세균을 죽게 만들 것이다 라고 추측하고 있죠
일부 금속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미량동 효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구리의 이런 특징 때문에
환자가 많은 일부 병원의 경우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문 손잡이를
구리 코팅을 하거나 구리 합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리의 이런 살균 능력은 최근에 발견된 것이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나 페르시아에서는
식수를 살균하고 상처를 소독하는 용도로
구리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구리가 살균하는 세균으로는 곰팡이, 식중독, 결핵이 대표적이고
노로 바이러스나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살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에서는 72시간
스테인리스에서는 48시간이 지나아 없어지지만
구리에서는 4시간만 지나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다른 화학적 살균제는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살균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게 되는데
구리의 경우 세균이 복제되거나 내성을 가지기 전에 죽여버리기 때문에
내성을 가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구리로 만든 필름을 붙이는 것입니다
물론 필름을 안붙이는 것보다
붙이는 것이 더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코로나는 4시간이 지나야 없어지기 때문에
코로나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엘리베이터가 4시간에 한번 작동한다면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특히 닫힘 버튼은 거의 모두가 공유하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씻기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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