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죽을지 어떻게 알고 시한부 선고를 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한 달 뒤에 죽는다면 어떨 것 같나요
남은 인생이 일주일뿐이라면?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한정되어 있는 것을
시한부라고 말하며
보통은 병에 걸려 시한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한부인 사람을 시한부 환자라고 말하곤 합니다
치료가 힘든 난치병에 걸린 경우
치료를 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린 경우
시한부 환자가 되곤 하는데
보통은 암 환자 그것도 말기암 환자에게
시한부를 선고하곤 합니다
이때 의사는 시한부 환자에게
인생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줍니다
물론 그 날짜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언제쯤 죽을 것인지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죠
시한부 선고는 정해진 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게 됩니다
이 정도 병의 환자는 보통 이맘때쯤 사망했으니
환자분 정도라면 이 정도까지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며
추측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선고된 기간보다
빨리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팀은
2012년 11,062명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선고를 받고 남은 수명이 얼마나 됐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3세였는데
88.6%가 암 환자였고
11.4%는 암 환자가 아니었습니다
연구 결과 약 90%의 환자가 선고를 받은 뒤
1년 이내에 사망했습니다
이들 중 대다수가 6개월 이내에 사망했으며
3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남은 수명에 대한 연구가 그리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순 있지만
이들의 평균을 내본 결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의 남은 수명은
55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약 두 달 동안 살다가 사망하게 된다는 것이죠
남은 수명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적은 사람이
시한부의 원인이 암이 아닌 사람보다
암인 사람이 더 오래 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암 발생자수와 암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시한부 선고를 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인간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심리적인 차이는 매우 클 것입니다
우리가 죽음을 극복할 수 없다면
부디 의학이 많이 발달해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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