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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유전자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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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유전자

https://youtu.be/8jEjOdsBam8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수밖에 없습니다

땀이 나면 찝찝함도 문제가 되지만
불쾌한 냄새도 문제가 됩니다


땀은 땀샘에서 분비되는데
입술, 성기, 손발톱을 제외한 모든 곳에 있는 에크린샘과
주로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땀 자체는 냄새가 없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면 냄새가 납니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는 얼마나 심한지
암내라는 명칭이 만들어져 따로 불리고 있기도 하죠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것인데
아포크린샘은 피지샘과 통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통해 나온 땀은
지방, 단백질, 콜레스테롤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겨드랑이에는 포도상구균의 일종인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 라는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 속에 있는 이물질을 흡수한 뒤
티오알코올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이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즉 암내는 땀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비유하자면 세균이 땀을 먹고 싼 똥에서 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내는 아포크린샘에서 땀이 얼마나 나느냐
겨드랑이에 세균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암내는 특히 서양인들이 지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아포크린샘에서 땀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땀의 분비가 활발하냐 활발하지 않느냐는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포크린샘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ABCC11이라는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는 G형과 A형으로 나누어집니다
G형은 땀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A형은 땀의 분비가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형을 가지고 있으면 암내가 심하고
A형을 가지고 있으면 암내가 심하지 않습니다



2013년 일본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인들은 대부분이 G형을 가지고 있고

동아시아인들은 대부분이 A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모든 사람이
A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서양 사람들은 암내가 심하고
우리는 암내가 심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이 연구는 대구 사람 100명을 가지고 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2010년 독일에서 했던 연구 결과에서도
동아시아인들은 A형의 비율이 높다고 한 것으로 봐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암내 유전자가 적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내가 심하게 나면 질병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액취증 혹은 취한증이라고 합니다

액취증은 G형 유전자가 많은 서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으로
이들은 냄새를 관리하기 위해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을 자주 사용합니다

데오드란트는 아포크린샘을 막아 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겨드랑이에 있는 세균을 죽여
암내가 나지 않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필수 보급품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포크린샘은 귀에도 있습니다
귀에 있는 귀지는 젖은 귀지와 마른 귀지로 나누어지는데
ABCC11 G형을 가지고 있다면 땀 때문에 젖은 귀지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인들은 대부분이 젖은 귀지를 가지고 있는데
만약 내가 젖은 귀지를 가지고 있다면
암내가 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포크린샘이 활발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젖은 귀지를 가지고 있고
암내가 심하게 난다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뜻이니
이것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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