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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의 끓는 물에는 화상을 입는데 100도의 사우나는 왜 괜찮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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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100도인데 사우나는 왜 괜찮을까

 

살짝 배가 고프니까 라면을 하나 먹어야겠습니다
라면을 먹으려면 물을 끓여야 하죠

물이 끓을 때 온도는 100도입니다

혹시 뜨끈함을 느끼기 위해서
이 물에 손을 넣어보실 분 계시나요?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손을 넣는 순간 우리는 화상을 입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뜨끈하다고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시원하다고 말하는
사우나에 자주 가시는 분 계시나요?

사우나마다 다르지만 사우나의 온도는 100도를 넘어
13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100도의 끓는 물에 들어가면 곧바로 화상을 입는데
100도의 사우나에는 아무렇지 않게 들어갑니다

사우나에서는 왜 화상을 입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의 피부는 수용할 수 없는 온도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습니다
40도인 물질에 한 시간 정도 닿을 경우
55도인 물질에 10초 정도 닿을 경우
60도인 물질에는 5초만 닿아도 화상을 입죠

물질을 이루고 있는 분자는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온도가 낮은 물질보다
온도가 높은 물질의 분자가 더 활발히 움직이죠

 


다른 온도를 가진 물질이 서로 접촉하면

온도가 낮은 물질의 분자는
온도가 높은 물질의 분자로부터 열을 전달받아 온도가 높아지고

온도가 높은 물질의 분자는
온도가 낮은 물질의 분자에게 열을 전달해 온도가 낮아집니다

그러다 결국 같은 온도가 되는데
이것을 열평형이라고 합니다




열은 분자가 많을수록
즉 분자의 밀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접촉하게 되니 더 빠르게 전달됩니다

분자는 기체 상태일 때보다 액체 상태일 때 밀도가 더 높습니다

만약 같은 온도의 액체와 기체가 있다고 한다면
예를 들어 100도의 끓는 물과 100도의 공기가 있다고 한다면

액체인 끓는 물이 열을 더 빠르게 전달하니
같은 온도라 할지라도
공기보다 끓는 물을 더 뜨겁다고 느끼게 됩니다


사우나는 핀란드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던 목욕 방식 중 하나입니다

방의 온도를 뜨겁게 한 뒤
그곳에 들어가 땀을 쫙 빼고 물로 씻어내는 식이죠

100도까지 올라가는 사우나의 경우
공기를 가열시켜 방의 온도를 올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끓는 물에 닿으면 곧바로 화상을 입지만
같은 온도의 공기로 가득 찬 사우나에 들어가면 화상을 입지 않는 것이죠



사우나는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방의 온도를 올리는 건식 사우나와
뜨거운 수증기를 이용해 방의 온도를 올리는 습식 사우나로 나누어집니다

건식 사우나의 온도는 100도 정도
습식 사우나의 온도는 50도 정도입니다

같은 사우나라고 하더라도 설정하는 온도가 다른데
이것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습식 사우나는 수증기
즉 액체를 이용해 온도를 올리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건식 사우나보다 온도를 낮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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