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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이븐하게 알려드림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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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3스타? 그거 뭐 대단한 거임?


미슐랭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미슐랭이라고 하면 음식점에 붙는 호칭 같은 것으로
미슐랭이 붙은 음식점이라고 하면
검증된 맛집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미슐랭은 프랑스의 회사 미쉐린에서 만든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패딩을 빠방하게 입은
타이어 캐릭터가 마스코트인 바로 그 타이어 회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https://youtu.be/K9xMeKRa98A

 


우리는 흔히 맛집을 말할 때는 미슐랭으로
타이어 회사를 말할 때는 미쉐린이라고 말하지만

미슐랭은 미쉐린을 프랑스 식으로 발음한 것이기 때문에
미슐랭을 미쉐린이라고 한다고 해서
미쉐린을 미슐랭이라고 한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프랑스 본사에서 한국지사의 이름을 미쉐린이라고 정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미쉐린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회사가 무슨 음식점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미슐랭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음식점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슐랭은 1900년에 시작된 것으로
원래는 운전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안내 책자였습니다
이 책을 미슐랭 가이드라고 합니다


미슐랭 가이드에는 해당 지역의 지도나 주유소 위치, 타이어 교체 방법
그리고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무료로 배포했지만
타이어 회사 미쉐린을 만든 앙드레 미슐랭이
어느 날 한 타이어 가게에 갔을 때
책이 받침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1920년부터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슐랭 가이드에 대한 영향력이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26년부턴 미슐랭 가이드에 들어갈 음식점을
직접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이루어지고 있는 미슐랭의 시초입니다



음식점을 평가하는 사람은 평범한 손님처럼
어느 날 갑자기 음식점에 방문해 돈을 내고 음식을 먹어본다고 합니다

평가를 언제 하러 가는지 누가 가는지에 대한 정보가
완전히 비밀이라는 것이죠

음식점을 평가하는 사람을 미스터리 다이너
혹은 레스토랑 인스펙터라고 합니다


이들은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야하며
요리 재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미스터리 다이너는 고급 음식점, 호텔 레스토랑 같은 곳만 가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 노점이나 동네의 작은 식당에 가기도 하는데
1년에 250회 이상 요리를 맛본다고 합니다


요리를 평가하는 기준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썼는가
요리의 방법이나 풍미가 얼마나 좋은가
요리가 얼마나 개성이 있고 창의성이 있는가
요리의 가격이 합당한가
요리가 언제 방문해도 일정하게 제공되는가
총 다섯 가지입니다

이때 레스토랑의 분위기나 직원의 서비스 같은 것들은
평가 기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미스터리 다이너는 요리를 한번 먹어보고
해당 음식점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몇 번에 걸쳐 같은 요리를 계속 먹어보고
맛은 그대로인지, 가격은 변화가 없는지
좋은 재료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스터리 다이너가 모두 동의를 해야
미슐랭 스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받는 스타는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미슐랭 1스타라고 하면 요리가 훌륭한 음식점
미슐랭 2스타라고 하면 멀리 있어도 찾아갈 가치가 있는 음식점
미슐랭 3스타라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을 뜻합니다

미슐랭 스타는 한번 받으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1년 단위로 바뀌게 되는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스타가 하나 떨어지거나
미슐랭 자격이 사라지기도 하며


반대로 더 좋아지면 스타가 하나 늘어나기도 합니다

미슐랭 스타는 받는 것도 굉장히 까다롭지만
매년 유지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서울에서 미슐랭 평가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스타를 받은 음식점은 라연, 가온, 모수로 총 세 곳이었는데
라연은 2023년 2스타로 떨어졌고
가온은 2023년 영업을 종료했고

모수는 흑백 요리사로 유명한 안성재의 식당으로
2024년 우리나라의 유일한 3스타 음식점이었지만

현재는 휴업 상태로 2024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미슐랭 3스타 음식점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슐랭은 엄격한 기준으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슐랭이 있는 음식점은 최고의 맛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검증된 음식점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요리가 얼마나 맛있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슐랭 3스타라고 해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동네 식당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미슐랭 3스타 그 이상이 될 수 있으니
맹신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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