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왜 초록색 병, 맥주는 왜 갈색 병에 담아서 판매하는 것일까?
평소에 술은 얼마나 자주 드시나요?
저는 술은 아에 먹지 않습니다
일단 한잔만 마셔도 몸이 빨갛게 되어버리는 홍익인간 그차체이기 때문이죠
지난 해 36억 3600만병이 판매됐던 소주는
그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술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주를 선호하는 분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주는 제법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참이슬부터 해서 처음처럼, 좋은데이, 하이트 등등
각 지역 술부터 해서 생전 처음들어보는 이름도 있더라구요
근데 정말 특이하게도 소주병은 모두 초록색 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과자 종류는 정말 많은데 안쪽은 왜 모두 은색일까가 있을까요?)
2018/05/08 - [은근한 잡다한 지식/과학 잡다한 지식] - 과자나 라면의 포장지 내부는 왜 모두 은색일까?
소주는 증류로 만들어진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서 만듭니다
발효주가 아니기 때문에 빛에 의해 변질되지 않아
병의 색깔은 크게 상관이 없죠
그래서 소추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땐 소주병의 색은 투명한 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진로의 두꺼비 골드가 소주병에 색을 넣어서 출시했습니다
당시 병뚜껑에도 빨간색을 넣어서 다른 소주들보다 눈에 띄기 시작햇죠
그리고 이것에 대항하고자 두산소주에서 그린 소주를 출시했는데
이때 소주병을 초록색으로 디자인해서 출시했습니다
그린 소주가 초록색을 사용한 이유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초록색을 사용한 그린 소주는 당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의 영향 때문에 다른 소주 업체들도
소주병을 초록색 병으로 대체했고
이것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맥주는 왜 갈색 병에 담겨서 판매될까요?
맥주의 주 원료인 보리나 홉은 빛에 노출되면
내용물이 뭉치거나 산화되어 맛이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을 어떻게든 차단할 필요가 있는데
맥주의 갈색 병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죠
소주와 달리 맥주는 빛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두운 갈색 병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이네켄이나 칼스버그처럼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갈색 병이 아닌 다른 색 병에 담겨 판매되는 맥주도 있습니다
이것은 병에 특수 화학 처리를 했거나
일반 효모가 아닌 빛에 강한 효모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을 거치면 맥주의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 맥주들은 갈색 병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은근한 잡다한 지식 > 생활 잡다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리언과 저그의 아버지 H.R. 기거 - 에이리언의 탄생 (0) | 2018.06.03 |
---|---|
바뀐 승부차기 방식 ABBA 일명 아바 방식 기존 승부차기랑 차이는? (0) | 2018.06.03 |
레알 마드리드 챔스 3연패 달성! 이겼는데 왜 연패라고 할까? (0) | 2018.05.31 |
배스킨라빈스31의 이름과 관련된 재밌는 사실들 - 아이스크림 31개, 배스킨과 라빈스 (0) | 2018.05.24 |
떨어진 음식은 3초안에 주워 먹으면 괜찮다는 3초룰 정말 괜찮을까? (3) | 2018.05.12 |
[인포그래픽] 우리가 먹는 바나나가 곧 사라진다? 바나나 멸종에 대해 (0) | 2018.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