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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조명이 주황색인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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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의 조명이 주황색인 이유

다들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물론 내일인 1월 27일은 설날의 대체공휴일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때입니다

 

고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동의 걱정이 크게 없지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경우

혹은 서울이 고향이지만 지방으로 내려간 경우에는

부모님을 보기 위해서 먼거리를 이동해야합니다

 

도로를 달리다보면 터널을 한번쯤 지나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죠

 

터널 조명의 색은 어떤 색이었나요?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도로를 직선으로 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산을 둘러서 도로를 내거나

터널을 뚫어 산을 통과하곤 합니다

 

모든 터널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터널은 주황색 조명을 사용합니다

 

터널은 왜 주황색 조명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터널은 산을 뚫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창문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환기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터널은 많은 자동차가 왔다갔다 하는 곳이기 때문에

먼지와 매연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외부에서 빛도 들어오지 못하고 창문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터널 안은 아주 어둡습니다

 

그래서 조명을 달아 밝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터널의 조명은 이런 환경에서도 밝은 빛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빛은 파장이 길면 멀리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파장이 가장 긴 빨간색 빛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빨간색은 눈에 피로를 쉽게 주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조명이 바로 나트륨등으로

파장이 590nm정도라 빨간색보다 눈이 덜피로하고

안개속에서도 빛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장이 750nm인 빛이 빨간색이니까

590nm이라면 주황색 노란색 정도 되겠죠?

 

나트륨등은 파장이 590nm이기 때문에

주황색 빛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터널에 있는 조명은 대부분이 주황색인 것입니다

 

터널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조명의 수명이 다해 꺼져버리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명이 오래가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나트륨등은 일반 백열등보다 수명이 20배 이상 길고

전력 소모도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황색은 운전자들을 적당히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터널에 나트륨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황색 빛은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나타나는 빨간색 빛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나트륨등보다 더 효율이 좋고

브레이크 등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LED로 바뀌고 있습니다

 

터널처럼 사방이 막힌곳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

3km 이상 달리게 되면 운전자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LED를 무지개색으로 배치해 운전자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계속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터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트륨등에서 LED로 바뀌게 된다면

이런 교통사고의 수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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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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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는 진실만을 말할까?

주변을 보면 거짓말을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거짓말이 필요한 상황도 있긴 하지만

누군가를 속이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느낌이 아니다 보니

거짓말을 하는 잘 하는 사람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곤 합니다

 

물론 예능같은 걸 보더라도 재미를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이때 경찰은 알수없는 그래프를 보며

이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판단합니다

 

뭔가 여러가지 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진짜로 진실만을 알려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죠

 

그래서 때로는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들을

거짓말 탐지기에 앉혀놓고 테스트를 해보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정말 언제나 진실만을 알려줄까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짓말 탐지기가 있습니다

이것의 정식 명칭은 쇼킹 라이어로

친구들끼리 놀때 사용하거나 예능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쇼킹 라이어는 손에 땀이 얼마나 나는지를 판단해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여러가지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며

호흡과 혈압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동공이 커지고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겨전달물질이 분비돼

코가 간지럽게 됩니다

 

쇼킹 라이어는 이중에서 거짓말을 하면 땀이 난다는 것을 이용해

거짓말을 탐지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손에 땀이 날테니

테스트를 했을 때 땀이 많이 있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땀이 없다면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 측정하게 된다면

언제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수사에 사용하는 거짓말 탐지기는

폴리그래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쇼킹 라이어보다 훨씬 정교하고

많은 것들을 탐지하게 됩니다

 

땀이 나는 것, 호흡, 심장박동, 혈합은 물론이고

거짓말을 하면 커지는 동공과 코끝의 온도도 카메라를 이용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했을 때

뇌파가 변하게 되는데 이것 역시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꽤 믿을만한 장비이긴 하지만 10%의 오차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할 때 참고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증거로는 채택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거짓말 탐지기는 실제로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을 때 신체변화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내는 장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해 한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신체 변화가 나타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코 패스나 허언증 환자처럼

평소에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라면

감각이 무뎌져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기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신체 변화를 나타내는 기계로만 본다면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완벽한 기계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탐지하는지 알아내는 기계로 본다면

거짓말 탐지기도 거짓말을 하게 되죠

 

결국 이것도 사람이 만들어낸 기계이기 때문에

이런 한계를 보여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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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되돌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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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달걀 날달걀 가능?

예전에 요리왕 비룡이라는 만화를 볼때

어떤 요리사가 생선을 아주 빠르게 회뜬 뒤

또다시 아주 빠르게 원상태로 되돌리면

생선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 안되지 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오.. 진짜 가능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회뿐만 아니라 모든 요리가 그렇습니다

한번 요리를 해버리면 요리에 사용한 재료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달걀 요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프라이, 장조림, 삶은달걀, 계란말이, 계란찜 등등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어느날 삶은 달걀이 먹고싶어서

달걀을 삶았다가 갑자기 프라이가 먹고싶어져도

달걀을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그냥 삶은 달걀을 먹어야 합니다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꼬여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성질이 바뀌게 됩니다

 

단백질에 열을 가하면 꼬여있던 구조가 풀리게 됩니다

구조가 풀어진 단백질은 주위에 있는 다른 분자들과 만나

새로운 결합을 만들어갑니다

 

열이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결합은 더 단단해지고

결국 응고되어 고체가 됩니다

 

이것을 단백질의 변성이라고 합니다

 

달걀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액체였던 달걀이 고체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액체에서 고체로 변해버리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데 이것을 비가역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 놀랍게도

단백질은 결합했던 방법을 다시 역행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삶은 달걀을 다시 날달걀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죠

 

삶아진 달걀과 물, 요소를 한곳에 넣고 섞어줍니다

요소((NH2)2CO)는 단백질이 분해되고 난 뒤 나오는 최종 분해산물로

사람의 오줌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료로 사용되거나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소와 단백질이 만나면 요소가 단백질을 코팅합니다

그럼 단백질의 결합이 풀어지게 되고

고체였던 단백질이 액체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액체가 됐다고 해서

원래의 날달걀로 돌아왔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결합이 끊어진 단백질을 다시 꼬여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단백질을 꼬기 위해선 1분에 5000번 회전하는 기계에

이 액체를 넣어야 합니다

 

무언가가 회전하면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더 빠른속도로 돌게 됩니다

 

안쪽에 있는 액체와 바깥쪽에 있는 액체간에 속도 차이가 생기게 되고

단백질이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그리고 회전을 멈추면

처음 날달걀과 같은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돌리는 기술에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먼저 이것은 흰자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너무 강한 열에 조리하면 단백질 결합이 아주 단단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열에 조리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단백질 분자를 펴주는

와류 유체장치를 개발한 호주의 콜린 래스터 교수가 발명한 것으로

 

이 장치 덕분에 바보같지만 멋진 연구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인

이그노벨상을 2015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콜린 래스터 교수는 진짜로 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되돌리기 위해

이 장치를 발명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제약회사가 약을 만들 때

단백질을 한번 사용하면 재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약을 만들때 연구 비용이 많이 들었고

그 덕분에 약값이 비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와류 유체장치를 이용하면 단백질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만들다 실패했다 하더라도

단백질을 다시 되돌려 재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만드는데 돈이 절약되었고

약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흡수가 잘되는 약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도 있어서

자궁암이나 폐암같은 항암치료제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되돌리는 기술은

꽤 바보같은 생각처럼 느껴지지만

때로는 이런 바보같은 생각이

과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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