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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정체 ㄴ(°0°)ㄱ 노이즈 캔슬링이 이런 거였다니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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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떻게 주변 소리를 없애주는 걸까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있는 것으로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을 차단해
오로지 이어폰에서만 들리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별다른 기술 없이 귀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방법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방음부스나 귀마개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동을 이용해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흔히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하면 말하는 것이 바로 이 기술인데
이어폰으로 전달되는 소리와 반대되는 소리를 방출해
최종적으로 그 소리를 없애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누가 바위를 10의 힘으로 밀면 바위는 밀리게 됩니다
이렇게 바위가 밀리는 것이 소음이라고 해보죠

그런데 이때 내가 반대쪽에서 똑같이 10의 힘으로 바위를 밀면
바위는 밀리지 않고 가만히 있게 됩니다
같은 힘으로 밀어주면 소음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를 이미지에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미지에 반전을 걸고
투명도를 50%로 낮춘뒤
두개의 이미지를 겹치면

이렇게 이미지에 있는 모든 그림이 사라지고
회색으로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입니다



소리는 파동입니다
파동은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지금 보이는 이 파동을 정위상이라고 하면
이 파동과 반대되는 파동은 역위상이라고 합니다

소리는 각자마다 파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위상과 정위상이 만나면
파동에 간섭이 일어나 소리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것을 보상간섭이라고 하죠

반대로 정위상과 역위상이 만나면
역시 파동에 간섭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는 소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상쇄간섭이라고 하죠

이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이어폰은
우리에게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는 외부에서 오는 소리
즉 소음을 듣는 역할을 하는데
마이크가 이 소리를 들으면 이어폰이 소리를 빠르게 분석해
역위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스피커로 역위상을 방출시키면
상쇄간섭이 일어나 주변 소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즉 노이즈 캔슬링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정교한 계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어폰의 성능이 좋을 수록
노이즈 캔슬링이 잘 이루어지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소음일 때 더 효과적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도 갑자기 발생하는 쿵 하는 소리나
자동차 경적소리는 차단하지 못하는데
갑작스러운 소리는 계산하고 역위상을 만들어내기도 전에
우리의 귀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말하는 소리 역시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이 잘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최근 나오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있어
새롭게 만들어진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굉장히 오래된 기능입니다

1930년대 노이즈 캔슬링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과거에는 비행기 조종사들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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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앞에 복종하는 인간 그리고 밀그램 실험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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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 버튼 누르시겠습니까

 

여러분과 함께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상황을 하나 가정해보겠습니다
제가 다른 참가자에게 문제를 낼 겁니다

만약 참가자가 문제를 틀리면
여러분이 틀린 것에 대한 벌로 회초리로 혼내주시면 됩니다

문제를 틀릴 때마다 회초리의 강도가 강해질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직접 회초리를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은 버튼만 누르시면 됩니다

어떻게 실험 참가해서 버튼 눌러주실 수 있나요?

https://youtu.be/vnTyPbDuKM8


미국 예일 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인 스탠리 밀그램은
1961년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2인 1조로 진행되었는데
한명은 선생님 역할을 한명은 학생 역할을 했습니다

실험은 간단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문제를 냈는데
학생이 문제를 틀렸을 경우
선생님이 학생에게 전기 충격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전기 충격은 15V부터 시작했는데
문제를 틀릴 때마다 15V씩 늘어나
최종적으로 450V까지 올라갔습니다


물론 직접 전기 충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버튼만 누르면 학생에게 자동적으로 전기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버튼 위에는 300V 이상의 충격을 줄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있었죠

실험이 진행되고 선생님은 학생에게 문제를 냈습니다
문제가 어려웠는지 학생은 문제를 틀렸고
선생님은 전기 충격을 줬습니다



선생님과 학생은 다른 방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전기 충격을 받는 학생의 괴로운 비명 소리만 들릴 뿐이었죠

학생은 계속 문제를 틀렸고 어느덧 전기 충격은 300V 차례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버튼을 누르길 거부하자
실험 관계자가 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말했고
실험이니까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 실험은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에 관한 실험이 아니었습니다
권위에 의한 복종에 대한 실험으로

권위적인 사람이 명령을 했을 때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는 걸 알아도
명령에 복종 할 것인가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실험은 전기 충격을 450V까지 올리거나
선생님이 실험을 포기할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실험 결과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300V 이상은 위험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음에도
옆방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가 들렸음에도

선생님의 65%가 450V 전기 충격 버튼을 눌렀습니다

밀그램은 실험 이후 사람들의 이런 행동은
성향보다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즉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는 걸 알아도
그것이 권위 있는 사람의 명령이라면
착한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그 명령에 복종하게 된다는 것이죠

나치 독일의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태인을 학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밀그램은 저렇게 평범해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궁금해
이 실험을 진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실험을 밀그램의 복종 실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실험에서 전기 충격은 실제로 가해지지 않았습니다
학생 역할을 한 사람은 연기자로
버튼을 눌렀을 때 감전된 것 같은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험 이후에 몇가지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떤 실험을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아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고


버튼을 누르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버튼을 눌렀다는 것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험이 조작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밀그램 복종 실험은 총 24번 진행되었는데
그중 원하는 결과가 나왔던 실험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고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강압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밀그램 실험이 조작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실험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내가 해야하는 옳지 못한 행동
위험할 수도 있는 450V 버튼
그럼에도 권위적인 사람이 내리는 명령이라면
버튼을 누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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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1400원 돌파! 근데 달러가 오르면 왜 안 좋다고 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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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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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등장! 근데 안 좋은 거임?

 

미국 달러가 오르고 있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19일 기준 1달러는 1382원으로
1100~1200원대를 오가던 2010년대에 비해
2020년대에 들어선 1300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400원을 뚫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는데
달러가 계속 오르면 뭔가 안 좋은 상황인 것처럼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킹달러라고 부르기도 하죠

달러는 그냥 미국 돈인데
도대체 왜 오르면 안 좋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https://youtu.be/of-wud1GiUk


한 나라의 상품이 다른 나라의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
즉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와 비교했을 때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따지는 것이 환율입니다

미국 돈 1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1380원
유럽연합 돈 1유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1470원
일본 돈 100엔은 우리나라 돈으로 893원
이것이 바로 환율입니다


달러가 올랐다는 것은 환율이 올랐다는 것
미국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달러가 내렸다는 것은 환율이 내려갔다는 것
미국 돈의 가치가 내려가고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어떤 물건을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경우
물건의 가격을 달러로 책정하게 됩니다

달러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중심이 되는 화폐이기 때문이죠
이것을 기축 통화라고 합니다


어떤 물건의 가격은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달러의 가치는 매일매일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을 하는 어떤 물건의 가격은
매일매일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타이어를
외국에서 수입해온다고 해봅시다


타이어 4개에 10달러라고 하면
자동차 10대를 만드는데 타이어 가격만 100달러가 필요합니다

1달러에 1000원이라고 하면
10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타이어 가격은 10만 원입니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 1달러에 1100원이 되었습니다
타이어 4개의 가격은 여전히 10달러지만
자동차 10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타이어 가격은 11만 원으로 올라가게 되죠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이 올라가면
기업 입장에선 같은 가격에 자동차를 팔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것을 메꾸기 위해 자동차의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석유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면 석유의 가격이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수입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자동차 기름값이나 난방비가 올라가게 되겠죠


즉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국가나 회사는 운영하는데 필요한 돈을 빌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의 외화 빚은 1550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210조 원 정도 되는데 

돈을 빌렸으니 이자를 내야 하는데
환율이 오르면 내야 할 이자도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경우 환율이 10% 오를 경우
순이익은 1조 원 정도 내려간다고 합니다

또 환율이 오르면 해외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올라가게 되죠

그래서 환율이 올라가는 것을 안 좋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안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출을 주로 하는 기업의 경우 수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한 대에 100달러라고 하면
달러가 1000원일 땐 한 대를 팔면 10만 원을 벌지만
달러가 1100원일 땐 한 대를 팔면 11만 원을 벌게 됩니다

게다가 95달러에 팔아도 10만 4500원을 벌 수 있으니
할인을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똑같은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더 많은 소비가 발생해 결국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즉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는 기업의 수익은 올라가게 되죠


하지만 달러의 가치만 오르고
다른 나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도 수출하는 기업은 더 큰 수익을 기대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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