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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1400원 돌파! 근데 달러가 오르면 왜 안 좋다고 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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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등장! 근데 안 좋은 거임?

 

미국 달러가 오르고 있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19일 기준 1달러는 1382원으로
1100~1200원대를 오가던 2010년대에 비해
2020년대에 들어선 1300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400원을 뚫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는데
달러가 계속 오르면 뭔가 안 좋은 상황인 것처럼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킹달러라고 부르기도 하죠

달러는 그냥 미국 돈인데
도대체 왜 오르면 안 좋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https://youtu.be/of-wud1GiUk


한 나라의 상품이 다른 나라의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
즉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와 비교했을 때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따지는 것이 환율입니다

미국 돈 1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1380원
유럽연합 돈 1유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1470원
일본 돈 100엔은 우리나라 돈으로 893원
이것이 바로 환율입니다


달러가 올랐다는 것은 환율이 올랐다는 것
미국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달러가 내렸다는 것은 환율이 내려갔다는 것
미국 돈의 가치가 내려가고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어떤 물건을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경우
물건의 가격을 달러로 책정하게 됩니다

달러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중심이 되는 화폐이기 때문이죠
이것을 기축 통화라고 합니다


어떤 물건의 가격은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달러의 가치는 매일매일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을 하는 어떤 물건의 가격은
매일매일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타이어를
외국에서 수입해온다고 해봅시다


타이어 4개에 10달러라고 하면
자동차 10대를 만드는데 타이어 가격만 100달러가 필요합니다

1달러에 1000원이라고 하면
10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타이어 가격은 10만 원입니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 1달러에 1100원이 되었습니다
타이어 4개의 가격은 여전히 10달러지만
자동차 10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타이어 가격은 11만 원으로 올라가게 되죠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이 올라가면
기업 입장에선 같은 가격에 자동차를 팔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것을 메꾸기 위해 자동차의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석유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면 석유의 가격이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수입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자동차 기름값이나 난방비가 올라가게 되겠죠


즉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국가나 회사는 운영하는데 필요한 돈을 빌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의 외화 빚은 1550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210조 원 정도 되는데 

돈을 빌렸으니 이자를 내야 하는데
환율이 오르면 내야 할 이자도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경우 환율이 10% 오를 경우
순이익은 1조 원 정도 내려간다고 합니다

또 환율이 오르면 해외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올라가게 되죠

그래서 환율이 올라가는 것을 안 좋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안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출을 주로 하는 기업의 경우 수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한 대에 100달러라고 하면
달러가 1000원일 땐 한 대를 팔면 10만 원을 벌지만
달러가 1100원일 땐 한 대를 팔면 11만 원을 벌게 됩니다

게다가 95달러에 팔아도 10만 4500원을 벌 수 있으니
할인을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똑같은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더 많은 소비가 발생해 결국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즉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는 기업의 수익은 올라가게 되죠


하지만 달러의 가치만 오르고
다른 나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도 수출하는 기업은 더 큰 수익을 기대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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