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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라도 먹은 걸까? 향기 대신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의문의 꽃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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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먹은 꽃

 

우리는 흔히 꽃이라고 하면
예쁜 색깔, 아름다운 모습, 좋은 향기를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꽃이 이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편견이라고 하면 편견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 꽃은 그 편견을 완전히 박살내버립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꽃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이 꽃은
지름이 1m나 되고 10kg이나 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포켓몬스터에도 뚜벅쵸, 냄새꼬의 진화형으로 나오는
이 꽃에 이름은 라플레시아입니다

https://youtu.be/QYJczbYWjuU


라플레시아는 영국의 정치인 토마스 스탬포드 래플스라는 사람이
1818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라는 섬을 탐험하다 처음 발견한 것으로
처음 발견한 그의 이름을 따 라플레시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플레시아는 꽃이 피는 시기도 일정하지 않고
꽃이 피기까지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리지만

꽃이 핀 기간은 아주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활짝 핀 라플레시아를 보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닙니다


1876년 영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꽃이 핀 라플레시아가 전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라플레시아를 보기 위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었죠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라플레시아의 냄새를 맡고 굉장히 역겨워 했으며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구토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는 라플레시아가 마치 시체라도 먹은 것처럼
시체 썩는 냄새가 났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번식을 하기 위해선 다른 매개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질 수도 있고
벌이나 나비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수분이라고 하죠

꽃은 각자마다 매개체를 유인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꿀입니다


하지만 라플레시아는 냄새를 이용해 매개체를 유인합니다

사람이 죽고 시체가 부패하기 시작하면
악취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냄새를 맡고 파리는 빠르게 시체로 접근합니다


라플레시아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바로 이런 파리를 유인하기 위함입니다

시체 썩는 냄새로 파리를 유인해
자신의 꽃가루를 옮기게끔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라플레시아를 시체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라플레시아는 꽃이 피고 빠르게 지기 때문에
번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식물에 기생해 영양분을 흡수해 살아가는 식물을
기생 식물이라고 하는데
라플레시아는 대표적인 기생 식물입니다

그래서 다른 꽃과 다르게 잎도 줄기도 뿌리도 없습니다

이런 곳으로 가야할 영양분이 꽃으로 몰리게 되니
크게 자라게 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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