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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을 마시면 왜 빨리 취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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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은 왜 빨리 취할까

술은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이
1% 이상 함유된 음료로

마시면 신경을 마비시키고
감각을 무뎌지게 만들며
뇌에도 영향을 줘
온전한 정신으로 있을 수 없게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낮에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경우 낮이 아닌 밤에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 낮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낮에 술을 마시면
밤에 술을 마실 때보다 빨리 취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낮술에 취하면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 말이 있기도 한데
낮술은 왜 더 빨리 취하는 것일까요




술을 마시면 술에 있는 알코올은 간으로 들어가고
간은 이것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꿉니다

이후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 속에 섞여 온몸으로 퍼지게 되죠

이것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트려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들고
장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만들어 설사를 유발합니다


또 술은 뇌에도 영향을 주는데
술을 마시면 행복감을 느끼는데 영향을 주는 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어
우울증과 무기력함이 올 수 있습니다


감마 아미노부르티산은 근육에 영향을 줘
몸을 잘 가누지 못하게 만들고

뇌에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아
정신이 몽롱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를 우리는 취했다고 말합니다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을 감수성(感受性)이라고 합니다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해 감수성을 알아보는 실험을 해본 결과
장기의 알코올 감수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시간은 저녁시간이었고
뇌의 알코올 감수성은 새벽에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쥐는 보통 밤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활동기 때 신체의 감수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활동기가 끝날 무렵에는 뇌의 감수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을 인간에 대입해보면
활동기인 낮에 신체의 감수성이 가장 높을 것이고
활동기가 끝나는 밤에 뇌의 감수성이 가장 높을 것입니다

즉 낮에 술을 마시게 되면
장기가 알코올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
흡수가 더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낮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이죠


만약 술을 마신다면 웬만하면 낮보다는 밤에 마시게 됩니다
몸은 여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밤보다 낮에 마시면 더 빠른 자극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점심시간에 술을 마시는 경우
점심을 먹은 뒤 다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에 술을 마실 때보다 여유가 없어
빨리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더 빨리 취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뒷받침해줄
과학적인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즉 낮에 술을 마셨을 때 더 빨리 취했다면
그것은 기분 탓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낮이든 밤이든 술을 너무 마셔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으니
선을 지켜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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