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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항해사? 재평가 시급한 콜럼버스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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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항해사 콜럼버스의 진실

 

 

과거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되지 않았을 땐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구 끝부분으로 가면 낭떠러지가 있고
계속 가면 결국 떨어질 것이라 믿었죠

하지만 항해사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고
둥글기 때문에 서쪽으로 계속 가면
인도에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콜럼버스를 비웃었지만
콜럼버스는 믿음을 가지고 항해를 했고
그 결과 신대륙인 아메리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콜럼버스는 위대한 항해사이자 개척자
한 명의 위인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죠

그런데 사실 이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보다도 훨씬 더 먼 옛날
기원전 6세기 피타고라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했고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지구는 둥글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원전 3세기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의 둘레를 계산하기까지 했습니다

콜럼버스는 1451년에 태어났는데 이 시대에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죠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알고 있던 이유는
미국의 작가 워싱턴 어빙 때문입니다

그는 1828년에 콜럼버스의 삶과 항해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에는 콜럼버스만이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고
다른 유럽 사람들은 지구는 평평하다고 믿었다고 나옵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님에도 말이죠

 


책이 유명해지면서 콜럼버스의 업적이 과장되기 시작했고
위인전이 등장하고 교과서에도 실리면서
콜럼버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현대에 들어서 워싱턴 어빙의 이 책은
미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쓰인 거짓된 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콜럼버스의 항해를
비웃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서쪽으로 항해할 경우
아시아까지 거리가 20,000km는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콜럼버스가 항해를 시작한 것은 1492년인데
이때 기술력으로는 식량과 물을 보관하지 못해
20,000km를 항해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는 일본까지 거리가 4,400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충분히 항해할 수 있을 것이라 했기 때문이죠



콜럼버스는 스페인 여왕 이사벨에게 지원을 받아
서쪽으로 가는 항해를 시작했는데
항해의 목적 자체가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서쪽으로 가면 인도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아시아에 있는 보물을 약탈하고
그곳을 식민지화하기 위함이었죠


실제로 콜럼버스는 인도에 도착할 경우
도착한 땅을 관리할 수 있는 총독 지위를 줄 것
지위가 자손에게 세습될 것
땅에서 얻는 수입의 10%를 줄 것
무역을 할 경우 이익의 8%를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콜럼버스의 항해가 실패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터무니없는 요구를 받아들였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콜럼버스는 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물론 그가 도착한 곳은 아메리카였지만
그 누구도 그곳에 아메리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콜럼버스는 인도에 도착한 것이 되었습니다



유럽이 아메리카를 정복하기 전
그곳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아메리카 원주민, 네이티브 아메리칸
혹은 인디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인디언은 인도 사람을 부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때
이곳이 인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콜럼버스는 이들을 인디오(indio)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유래가 돼 인도 사람이 아님에도 인디언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어쨌거나 콜럼버스는 서쪽으로 가면 인도에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스페인으로 돌아가 더 많은 지원을 받으며
1493년 2차 항해, 1498년 3차 항해, 1502년 4차 항해를 나갔습니다


그는 항해를 하는 동안 수많은 원주민을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린아이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원주민들에게 금을 캐오라고 시켰으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구타하고 고문했습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신체를 잘랐고
원주민들은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노예가 된 원주민 중 일부는 스페인으로 팔려갔으며
끔찍한 이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그의 항해일지에 나와있으며
항해에 참여했다 잔혹한 학살의 현장을 목격한
라스 카사스의 책 인디아스 파괴에 관한 간략한 보고서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콜럼버스가 항해를 하는 동안
원주민들은 계속 학살당했습니다

 


그가 식민지배했던 곳은 히스파니올라 섬인데
이곳의 인구는 30만 명이었지만
콜럼버스의 학살 이후 500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위대한 항해사 콜럼버스는
사실 잔혹한 학살자였던 것입니다


1504년 자신의 항해를 지원해 주던 이사벨 여왕이 죽자
콜럼버스의 지위도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1506년 콜럼버스는 질병에 의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망하는 그날까지 자신이 도착한 곳은
인도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가 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람이 살고 있었으니
아메리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가 아니라
원주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03년 이탈리아의 아메리코 베스푸치는
콜럼버스와 마찬가지로 서쪽으로 항해를 해서
아메리카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콜럼버스와 다르게 이곳을 신대륙으로 생각했고
이 사실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 신대륙은 아메리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콜럼버스의 달걀이라고 해서
누구도 달걀을 세우지 못할 때
끝을 조금 부숴 달걀을 세운 일화를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심지어 이것도 사실은 콜럼버스의 일화가 아니라
1377년에 태어난 이탈리아의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일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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