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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뿌셔! 아파트 뽑아! 귀여운 걸 봤는데 왜 이렇게 폭력적인 말을 할까

- 귀여운 공격성 -



지구 뿌셔!

아파트 뽑아!

외핵 내핵 다 뿌셔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귀여운 사진이나 영상을 봤을 때

귀여운 동물 혹은 각자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귀여운 행동을 했을 때

주로 이런 말을 사용하는데요


아기를 보고 엉덩이 깨물어주고 싶다

혹은 볼 꼬집고 싶다라는 말보다 훨씬 더 과격한 표현으로 바뀌었네요


그런데 침착하게 다시 생각해봅시다

아기를 봤는데 엉덩이를 깨물어주고 싶다..?

깨물림을 당하는 아기는 얼마나 아플까요


그리고 귀여운 것을 봤는데 지구를 뿌신다..?

아파트를 뽑다다


왜이렇게 폭력적인 말을 하는 걸까요?





이것에 대해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진은 한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귀여운 동물을 봤을 때와 그렇지 않은 동물을 봤을 때

뽁뽁이를 터트리는데 차이가 있는지 실험이었죠


실험결과

귀여운 동물을 보는 동안 훨씬 더 많은 뽁뽁이를 터트렸습니다


이것은 심리학 용어 귀여운 공격성 때문입니다



귀여운 것을 보면 우리의 뇌는 과도하게 긍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가 심각해지면 뇌 기능이 마비되면서 실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감정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

정반대의 감정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여운 것을 봤음에도 폭력적인 말을 하는 것이죠



이것은 귀여운 것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했고

끝내 그 목표를 달성한 순간 기분이 너무 좋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나는 이유

마찬가지인 상황이죠


멘탈이 터졌을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지구 뿌셔, 아파트 뽑아라는 말은 곱씹어 보면

꽤나 폭력적인 말이긴 하지만

우리의 뇌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내리는 당연한 명령이기 때문에

폭력적인 표현이라고 말하긴 조금 애매할 것 같습니다


힘들 때 웃는자가 일류다 라는 말이 있죠

귀여운 공격성을 생각한다면

힘들 때 웃는 것은 어쩌면 뇌가 내리는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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