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 흑인, 백인 사람에 따라서 피부색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사람의 피부색에 따라 인종을 분류하곤 합니다
아시아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황인
아프리카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흑인
아메리카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백인
그런데 사람은 하나의 종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인류의 기원은 호모 사피엔스로 알려져 있죠
호모 사피엔스가 진화한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호모 사피엔스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종을 나누는 것은 웃긴 이야기고
피부색 때문에 차별을 하는 것은 더더욱 웃긴 이야기인 것이죠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 흑인으로 진화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100%다 라고 말할순 없지만
최초의 인류는 흑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그런데 어떤 이유때문에 우리의 피부색이 나눠지게 된 것일까요?
피부색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멜라닌입니다
멜라닌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는 멜라닌을 만들어내죠
멜라닌은 피부를 까맣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으면 많이 받을 수록
멜라닌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피부가 까맣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인류가 탄생했던 아프리카는
햇빛이 오랬동안 강하게 내리쬐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살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자연적으로 멜라닌이 많이 나와 까맣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8/08/08 - [은근한 잡다한 지식/역사 잡다한 지식] - 흑인은 왜 곱슬머리가 많을까? 흑인이 레게머리를 하는 이유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북반구로 올라갈수록 태양열을 더 약하게 받죠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똑같이 태양열을 받는다 하더라도
받는 면적에 따라서 더 덥더나 덜 덥거나 합니다
북반구나 남반구의 경우 적도보다 둥글기 때문에
태양열을 덜 받게 되고
이런 이유때문에 다른 온도가 나타납니다
열대기후, 온대기후, 냉대기후, 한대기후처럼
같은 태양을 받더라도 다른 기후가 나타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죠
아프리카에서 살땐 멜라닌이 자외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줬습니다
하지만 북반구로 올라갈 수록
멜라닌 덕분에 죽는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수 있는데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죠
이중 비타민D는 자외선을 받으면 만들어지는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멜라닌이 많이 있는 피부는
자외선을 흡수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자외선을 통해 비타민D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이 없으면 뼈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죠
구루병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암의 발병 확률도 증가하죠
이런 질병때문에 흑인은 북반구에서 살아남기 힘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살땐 강한 햇빛때문에 많은 멜라닌이 있어도
자외선을 흡수해 비타민D를 만들어냈지만
북반구로 올라가니 햇빛이 약해져
지금의 피부상태론 자외선을 흡수하지 못해
비타민D를 만들어낼 수 없었던 것이죠
흑인은 북반구에서 살아남기 힘들었습니다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돌연변이를 제외하곤 말이죠
흑인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덕분에
피부가 하얗게 태어났습니다
이들은 흑인보다 멜라닌이 적었기 때문에
북반구의 약한 자외선도 흡수해 비타민D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백인은 이런 이유때문에 흑인보다 생존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자연적으로 자손을 번창할 확률도 더 높았죠
그래서 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백인이 된 것이죠
지구의 가장 북쪽으로 올라가면 북극이 있습니다
북극에는 에스키모인이 살고있죠
에스키모인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이들은 흑인입니다
분명 흑인은 살아남기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에스키모인들은 흑인일까요?
북극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과일, 야채, 작물이 살아남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생선이나 육식을 주로했죠
생선에는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자외선을 통해 비타민D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죠
이런 논리라면 한가지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
지구의 71%는 바다입니다
즉 에스키모인이 아니더라도 생선을 먹었을 것이란 이야기죠
생선을 먹었다는 것은 비타민D를 먹었다는 것이고
멜라닌이 많은 흑인이어도 살아남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란 뜻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햇빛에 의해 피부의 색이 바뀐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때문이라는 학설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농경생활의 시작 때문이라는 것이죠
인류는 정착생활을 하면서 농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길러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사냥을 나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먹는 영양소가 바뀌었습니다
생선을 먹지 않으니 비타민D를 먹지 안게 되었고
자외선을 통해서라도 비타민D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멜라닌이 많은 덕분에 그렇지 못했죠
그래서 흑인은 점점 살아남기 힘들었고
처음에는 소수였던 백인이 점점 많아지게 된 것이죠
농경의 시작은 1만 2천년 ~ 1만 천년전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백인의 유전자가 나타난 시기도 이와 같다고 하네요
황인도 백인과 똑같은 이유때문에 탄생했습니다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었고
우연히 흑인과 다른 유전자를 가진 돌연변이가 태어납니다
다만 여기서 백인과 피부의 색이 다른 이유는
백인과 다른 돌연변이였기 때문이죠
황인은 흑인보다 위쪽에 백인보다 아래쪽에 주로 분포하고 있죠
즉 백인보다 햇빛을 더 받고
흑인보다 햇빛을 덜 받는 것이죠
이 위치에선 백인이나 흑인보다 황인일 때 생존확률이 더 높았고
자연스럽게 자손을 번창할 확률도 더 높았던 것이죠
피부의 색이 다른 것은 자연선택입니다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그 환경에서 더 잘살아남을 수 있는 색이 선택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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