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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있는 스크롤 락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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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컴퓨터를 하는데 필수적인 장비 키보드

버튼 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01키의 영문 키보드에서
한자키와 한/영키가 추가된 103키
윈도우키와 메뉴키가 추가된 106키 두 가지가
기본적인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 있는 버튼은 각자마다 다른 기능을 하고 쓰임새가 있지만

Prt Sc 옆에 있는 Scroll Lock은 아무리 눌러도
불만 켜질 뿐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 옆에 있는 Pause는 어떠한 변화도 없고
불도 켜지지 않습니다

이 두 개의 버튼은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이거나
애플의 맥(매킨토시)일 것입니다

이 두 개의 시스템을 운영체제라고 말합니다

윈도우와 맥 이전에는 도스(DOS)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했습니다

검은 화면에 여러 가지 명령어를 입력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명령어는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했는데
이때는 지금보다 적은 83키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키가 더 적었음에도
Scroll Lock과 Pause는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전혀 쓰이지 않지만
그 당시 이 키는 굉장히 유용한 키였습니다



도스에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명령어를 계속 입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글자 수는
가로 80글자, 세로 25줄이었기 때문에
스크롤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마우스 휠을 이용하거나
오른쪽 끝에 있는 스크롤을 움직여
원하는 화면을 볼 수 있지만

도스는 이런 게 없었기 때문에
커서를 이용해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커서를 이용한 이동은 상당히 불편했기 때문에
이때 Scroll Lock을 사용했습니다

 


Scroll Lock을 누르면 커서가 고정되고
방향키를 이용해 스크롤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인터넷을 할 때 방향키를 누르면 스크롤이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은 도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Scroll Lock을 눌러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엑셀에서는 도스와 같은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Pause 역시 도스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던 키였습니다
Pause는 키보드에 따라 Break가 같이 쓰여있기도 합니다

도스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한 줄 한 줄 추가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만약 내가 확인하고 싶은 작업 과정이 있다면
Pause를 눌러 작업을 일시정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Pause를 누르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또 이때는 컴퓨터의 사양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명령어를 입력한 뒤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명령어를 잘못 입력하거나
중단하고 다른 명령어를 입력하려고 할 때
Ctrl키와 함께 Break 그러니까 Pause를 눌러
작업을 취소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역시 윈도우로 넘어오면서 사용되지 않는 키지만
윈도우키와 함께 Pause를 누르면 설정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Scroll Lock 왼쪽에 있는 키는 Prt Sc으로
스크린 샷을 찍을 때 많이 사용하는 키인데
아래쪽에 Sys Rq라고 쓰여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System Request를 줄인 것으로
역시 도스에서 사용되던 키입니다

도스에서는 모든 키가 명령어로 입력되는데
Sys Rq를 누르면 명령어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윈도우가 등장하며 전혀 사용되지 않는 키가 되었습니다

이 키들은 지금 사용되지 않는 키지만
과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나중에 등장할 새로운 운영체제에서는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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