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걸 많이 보면 정말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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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하루 평균 0.3mm씩 자라
한 달이면 약 1cm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머리가 많이 길면 지저분해서
혹은 다른 스타일을 원해서 머리를 자릅니다
그런데 자른지 얼마 안 됐을 때 누군가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머리가 왜 이렇게 빨리 자랐어
야한 거 많이 본 거 아니야?
야한 걸 많이 보면
정말 머리가 빨리 자라게 될까요?
https://youtu.be/emDoz2j04N4
머리카락을 포함한 눈썹, 콧수염, 겨드랑이 털처럼
온몸에 나는 털은 자라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안드로겐
그중에서도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 밖에 난 털 이것을 모발이라고 하고
몸 안에 있는 털을 모근이라고 합니다
모근을 감싸고 있는 것을 모낭이라고 하는데
모근은 모낭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라나게 됩니다
모낭에는 5알파 환원효소라는 것이 있는데
이 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DHT라고 불리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뀝니다
모근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DHT가 만나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가 만들어져
모발의 성장을 도와줍니다
즉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돼
DHT가 많이 만들어지면
모발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이죠
연인과 성관계를 하면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됩니다
그리고 연구에 따르면 야한 영상을 볼 때도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한 걸 보면
모발이 더 빠르게 자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눈썹 아래에 있는 털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가
머리카락에서는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죠
게다가 정수리 부분과 앞머리 모근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DHT가 만나면
전환 성장인자(TGF-beta1)가 분비되는데
전환 성장인자는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야한 것을 봐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면
콧수염이나 겨드랑이 털 같은 건 빨리 자랄 수 있지만
머리카락은 빨리 자라기는커녕
오히려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은 언제까지나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된다고 해도
결국 DHT로 바뀌지 않는다면
콧수염이나 겨드랑이 털이 빨리 자라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정을 하면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다시 줄어든다고 하니
야한 것을 보는 것과 머리카락의 성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자위를 많이 하거나 성관계를 많이 하면
탈모가 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것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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