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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나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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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들리는 삐소리의 정체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
노래도 틀어놓지 않아 정적만이 나를 감싸고 있을 때

갑자기 삐-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괜히 스피커나 냉장고 같은 것을 때려봐도
굉장히 거슬리는 고주파 소리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짜증 나고 신경이 더 날카로워지기만 합니다

그러다 귀를 막았을 때도 들린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내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분명 아무 소리도 안 나는 상황인데
귀에서 삐-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youtu.be/x3246XCgizY


실제로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지만
나에게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이명 혹은 귀울림이라고 합니다

윙- 하는 소리나 쉬-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거나
매미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통은 삐-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귀울림은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소리를 느끼는 세포인 유모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모세포는 너무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거나
질병, 노화에 의해 손상되는데

최근에는 이어폰을 끼고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귀울림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소리가 귀로 들어오면
귀에 있는 고막을 진동시키고
고막이 진동하면서 만들어진 파장은 달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달팽이관에는 림프액과 유모세포가 있습니다

 


달팽이관으로 전달된 파장이 림프액을 진동시키고
이런 자극을 유모세포가 느끼면
유모세포는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합니다

그리고 뇌가 이 신호를 받으면 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 청각신경 즉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외부에서 전달되는 소리의 자극을
전기신호로 잘 바꾸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뇌는 이상함을 느낍니다

분명 무언가 자극이 오는데
자극에 대한 전기신호가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면 뇌는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마치 라디오를 잘 듣기 위해 주파수를 변경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는 과정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폭탄이 가까이서 터졌을 때
삐 하는 소리만 들리는 식으로 표현하곤 하는데
굉장히 현실적인 연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뇌는 계속해서 소리를 듣기 위해 민감도를 바꾸니

실제로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도
삐-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이때 들리는 소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귀울림을 자각적 이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혈관이나 근육,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이것을 타각적 이명이라고 합니다

유모세포는 달팽이관 바깥쪽에 있는 외유모세포와
안쪽에 있는 내유모세포가 있습니다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보통 외유모세포부터 손상되는데
외유모세포는 고주파를 내유모세포는 저주파를 담당하기 때문에


귀울림이 나타날 경우 고주파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결국 귀울림은 세포가 손상되었다는 신호를
뇌가 직접 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울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지속될 경우 스트레스가 엄청나고 불면증이 생기거나
청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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