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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뱀의 꼬리에는 뭐가 들었길래 흔들면 소리가 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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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뭐가 들었길래 흔들면 소리가 날까

 

https://youtu.be/v1_JR07rMps

북아메리카에 주로 살고 있는 방울뱀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방울뱀의 독은 조직을 파괴하고 피의 응고를 방해해
목숨을 위험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의 방울뱀의 독은
사람을 마비시키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꼬리쪽에 방울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꼬리를 흔들면 방울소리가 나죠

그런데 사실 방울뱀의 소리는 방울소리라고 하기엔 애매합니다
우리는 흔히 방울소리라고 하면 딸랑 하는 소리를 생각하지만
방울뱀의 소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외국에서는 방울뱀을 Rattlesnake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Rattle은 달가닥거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어 소리를 내는 이유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고
들소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역시 아메리카에 주로 살고 있는 들소는
150cm 정도 되는 키를 가지고 있으며
몸무게는 1350kg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들소에 비해
방울뱀은 땅에서 기어다니기 때문에
들소의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들소에게 밟혀 죽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울뱀은 소리를 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는 것이죠



뱀은 성장하면서 몸을 감싸고 있는 각질인 허물을 벗습니다
이런 과정을 탈피라고 하죠

방울뱀도 탈피를 하는데 이때 허물이 완전히 벗겨지지 않고
꼬리부분에 어느정도 남아 굳어지게 되는데
굳어져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방울입니다

그래서 탈피를 할 때마다 방울이 하나씩 만들어집니다

탈피를 하지 않은 새끼 방울뱀은 꼬리에 방울이 없고
방울이 없으니 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허물은 우리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꼬리도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놀랍게도 꼬리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소리가 나는 이유는 방울뱀의 꼬리가
여러개의 고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꼬리를 자세히 보면 고리 사이사이 약간의 간격이 있는데
꼬리를 흔들면 고리가 움직이며 서로 부딪히게 되고
이것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면 소리가 텅빈 공간에서
공명 현상이 일어나 증폭되는데
이 소리는 150m 밖에서도 들린다고 합니다

방울뱀의 꼬리쪽에는 Shaker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으로 꼬리를 흔들며
1초에 50회정도 흔든다고 합니다



뱀을 사냥하는 사람을 땅꾼이라고 하는데
방울뱀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땅꾼에게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나는 방울뱀은 수가 줄어들고
그렇지 않은 방울뱀이 살아남아
방울뱀이 소리가 나지 않는쪽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말이 있기도 한데

이것에 대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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