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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고? 왜 하필 똥구멍이 찢어지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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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고 할까

 

https://youtu.be/Ur_v0bgJpAY

돈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신체의 여러 부위 가운데
하필 똥구멍이 찢어진다고 하는 이유는
실제로 과거에는 가난한 사람들은 똥구멍이 찢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은 쌀입니다
지금은 쌀말고도 먹을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의존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과거에는 먹을 것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의존도가 많이 컸습니다

쌀은 9월~10월 사이에 수확을 합니다
이것을 추수라고 하죠


지금은 쌀 품종이 개량돼 생산량이 늘어나기도 했고
기술의 발전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시사철 쌀을 먹을 수 있지만

과거에는 생산량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오래 보관할 수 없는 데다 일부를 세금으로 냈기 때문에

4월부터는 쌀이 다 떨어져
다음 추수까지 공백 기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쌀 추수가 끝나고 보리를 심어
공백기를 버티려고 했지만
보리는 5월~6월이 되어야 추수가 가능했기 때문에
4월, 5월이 되면 모아놓은 식량이 다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곤 했습니다

이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하죠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보릿고개에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기도 했는데 이들중 일부는 살기 위해
살기 위해 나무껍질이나 풀뿌리를 먹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초근목피라고 부르며
칡뿌리나 소나무 껍질을 주로 먹었다고 합니다

소나무 껍질은 물에 삶아 부드럽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들은 우리가 소화할 수 없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영양분을 보충하지도 못했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먹지 못하니 변비에 걸려
잘 싸지 못하기도 했는데

특히 나무껍질이나 풀뿌리에 많이 있는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해
대장에 있는 똥을 딱딱하게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보릿고개일 때 변비에 걸리면 평소보다 더 심각했으며
똥이 아니라 돌덩어리를 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은 돌덩어리 아니 똥을 싸다
똥구멍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며 비유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추가로 우리가 인사를 할 때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안녕은 아무 일 없으셨죠? 좀 괜찮으셨나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보릿고개일 때 혹시나 주변 지인이 밤사이 굶어 죽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식으로 먼저 사용되던 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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