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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손부채질을 하는 건 효과가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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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부채질을 하면 시원해질까 더워질까

 

https://youtu.be/NTnWQN91Hv4

 

손부채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너무 더운 여름철 시원해지기 위해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최대한 실내에 있으려고 할 수도 있겠고
시원한 음료수를 먹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마저도 없을 땐 손을 부채처럼 움직여
바람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가만히 있는 것과 움직이는 것 중
더 더운 건 어느 쪽일까요

당연히 움직이는 것이 더 덥습니다

움직이면, 즉 근육이 움직이면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열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손부채질을 하면 바람이 만들어집니다
바람은 우리의 몸에서 난 땀을 증발시키고
땀은 증발되면서 몸의 열을 흡수해가기 때문에
손부채질을 하면 우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부채질을 하면 근육이 움직이면서
열 역시 만들어집니다


즉 손부채질이 효과를 보려면 
근육이 움직이면서 만들어지는 열보다

손부채질로 만드는 바람이 더 많은 열을 흡수해가야 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부채질을 할 경우
약 10km/h의 속도를 가진 바람이 만들어지고
1분에 1kcal 정도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30도의 온도와 40%의 습도를 가진 곳에서
손부채질을 한다고 가정해 보면
여성을 기준으로 흡수되는 열은 1분에 2.85kcal 정도 됩니다


즉 이런 환경에서 손부채질을 하는 건
만들어지는 열보다 흡수되는 열이 더 많으니
효율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부채질로 우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시원함을 느끼는 건 얼마나 적은 바람으로
얼마나 많은 땀이 증발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도의 온도와 10%의 습도를 가진 곳에서 손부채질을 하면
흡수되는 열은 1분에 6.91kcal로
굉장히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반면

32도의 온도와 50%의 습도를 가진 곳에서 손부채질을 하면
흡수되는 열은 1분에 0.377kcal로
손부채질이 오히려 우리를 더 덥게 만들어주는 행동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7월 8월이 되면
30도가 넘는 날이 굉장히 많고
습도는 78~79% 정도 된다고 합니다

32도의 온도와 50%의 습도에서
1분에 0.377kcal였으니
30도의 온도와 약 80%의 습도라면
이것보다 효율이 훨씬 더 떨어지게 되겠죠


물론 사람에 따라 땀이 나는 정도와 더위를 느끼는 정도
손부채질을 했을 때 바람이 만들어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정확한 계산이라고 할 순 없지만

여름에 심지어 한낮에 덥다고 손부채질을 하는 건
오히려 우리를 더 덥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손부채질로 시원해지고 싶다면
주변 사람에게 부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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