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강제로 채식주의자로 만드는 녀석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론스타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고기 같은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고
과일, 채소, 곡물 같은 식물성 식품만 먹는 것을
채식주의라고 하고
이런 식습관을 가진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합니다

채식은 본인의 신념에 따라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교적 이유나 알레르기 같은 체질적 이유 때문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돼지나 소, 양처럼 붉은색 고기를 가지고 있는
일부의 포유류는 알파갈이라는 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알파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붉은색 고기를 먹어 소화기관에 알파갈이 들어와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화기관이 아니라 다른 곳을 통해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인식해
알파갈에 대한 항체를 만듭니다
이렇게 항체가 만들어지면 이후에 붉은색 고기를 먹어
알파갈이 소화기관에 들어오면 알파갈을 항원으로 인식해
만들어진 항체에 의해 발진, 소화불량, 호흡곤란, 구토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알파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들어왔을 때
갑자기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해
어지럼증이나 저혈압이 나타나고
심하면 목숨이 위험해지기도 하는 증상을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라고 합니다
알파갈 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파갈 증후군이 있다면
붉은색 고기는 피하고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해야 합니다

미국이나 멕시코에 주로 서식하는 이 진드기의 이름은
론스타 진드기입니다
론스타 진드기의 수컷은 등 가장자리에
암컷은 등 가운데에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죠

론스타 진드기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활동을 하는데
침에 알파갈이 있어 물릴 경우 알파갈이 몸 안으로 들어와
알파갈 증후군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알파갈 증후군이 생기면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해야합니다
즉 론스타 진드기는 사람을 강제로 채식주의자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녀석인 것이죠

실제로 미국에서는 론스타 진드기에 물려 알파갈 증후군이 생겼음에도
이것을 알지 못한 채 붉은색 고기를 먹어
구토와 설사를 하거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45만 명 정도가
알파갈 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알파갈 증후군은 고기를 먹은 뒤
2시간~6시간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알레르기의 원인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고
한번 물려 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최대 5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기를 먹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흰색 고기인 닭고기나 생선을 먹는데 문제는 없지만
선택지가 많이 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유럽에 있는 아주까리 진드기 호주에 있는 마비 진드기 역시
물렸을 때 알파갈 증후군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진드기가 발견됐다는
공식적인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파갈 증후군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하니
해외에 나갔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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