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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시체가 가장 많은 곳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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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음산하고 섬뜩한 곳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대학의료센터 뒤편에는
전기가 흐르는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고
CCTV가 구석구석을 찍고 있으며
경찰이 24시간 감시하고 있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수상한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차량이 자주 들락날락거렸는데
외계인 실험이 진행되는 곳이다
생체 실험을 하는 것 같다처럼 괴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문에 호응이라도 하는 것처럼
수많은 시체가 자주 보이기도 했죠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시체농장이라고 불렀습니다



미국 테네시 대학 인류학과 교수인 윌리엄 배스는
1977년 무덤에서 발견되었지만
살해된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보이는 한 시체를 조사하게 됩니다

그는 시체의 부패 상태를 보고
사망한지 1년 정도 된 시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후 시체를 자세히 조사해 본 결과
1864년 남북전쟁 때 사망한 군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소 시체 조사 의뢰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던 배스는
1,2년도 아니고 100년이나 차이 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체의 부패 과정과 사망 시간을
철저하게 연구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1980년 테네시 대학의 지원을 받아
시체를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이 바로 시체농장이라고 불리는
테네시대 법의인류학센터 인류학연구시설 입니다



시체농장에서는 시체를 철저하게 연구합니다

자연 상태에서 시체 부패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부패가 되는지
어떤 벌레가 먼저 접근하는지
벌레가 접근한 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주변 환경을 바꾸면 속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토막 난 시체의 부패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성별, 인종, 연령이 다르면 부패도 다르게 일어나는지 등등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해 본다고 합니다


사람이 죽은 뒤 시체가 어떤 과정을 통해 부패되는지
지난 은잡지 영상을 보면 아주 자세히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시체농장의 연구 덕분입니다

이런 연구로 사망 시간을 더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게 되었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테네시대 시체농장은 처음 만들어질 땐 3000m2 정도의 규모였지만
지금은 많은 지원이 이루어져 1만 3000m2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시체농장에서 시체를 수급하는 방법은
기증 딱 하나입니다

과거엔 유가족들이 사망자의 시체를 기증해 주기도 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장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유가족들이
기증하는 사례가 많아 시체를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이제는 본인이 생전에 기증 의사를 밝힌 경우에만
시체를 받는다고 합니다

시체농장에는 매년 100구 이상의 시체가 들어오는데
시체가 모두 부패되고 남은 뼈 역시
귀중한 연구 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체농장은 마치 사건 현장처럼 보이기 때문에
시체를 연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사 요원들이 훈련을 하는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곳은 법의학을 발전시키는 것과 함께
사회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양승 박사는 2010년 한국인 최초로
테네시대 시체농장에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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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은 뒤 남겨진 시체는 어떻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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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 먼지가 되기까지의 과정

이 영상을 만들고 있는 저나
이 영상을 보고 계신 금덩어리 여러분들이나
똑같은 사람입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우리가 죽은 뒤 영혼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이 어떻게 되는지
그것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영혼은 한순간에 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남겨진 몸뚱아리는 서서히 부패하며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부패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단계를 나눌 수 없지만

미국 테네시 대학의 법의학자 아르파드 바스는
4단계로 나눠 시체의 부패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신선입니다

심장이 멈추고 피가 전달되지 않으면
시체의 온도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몸속에 있는 근육이 하나하나 경직되다가
죽은 지 12시간이 되면 최고조에 달하고

48시간이 지나면 다시 풀리게 됩니다

범죄 드라마를 보면 사후경직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근육이 얼마나 경직 되어있는지를 보고
죽은 지 몇 시간이 지났는지 추측하는 것이죠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는 겉으로 봤을 때
살아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파리는 누군가 죽자마자 시체로 모여듭니다

파리는 시체를 먹고 시체에 알을 낳습니다
파리의 알은 24시간 뒤에 부화하고
태어난 구더기 역시 시체를 먹고 자랍니다

 


죽은 세포에 있는 소화 효소에 의해 조직이 분해되는 것을
자기소화라고 합니다

조직이 분해되면 세포 안에 있던 액체가 흘러나오고
이것이 고여 피부에 물집을 만듭니다




죽은 지 일주일쯤 되면 2단계인 팽창이 시작됩니다

우리 몸속에는 박테리아가 있는데
살아있을 때는 우리가 먹은 음식에 있는 영양분을 먹고살지만
죽은 뒤에는 우리가 음식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소화로 만들어진 액체를 먹거나
남아있는 세포를 먹어치웁니다

박테리아가 활동하면 악취가 나는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근육의 움직임이 멈춰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니
몸속에 가득 차게 되고
가스 때문에 시체가 풍선처럼 커지게 됩니다


시체는 여전히 벌레들에게 매력적인 먹잇감이라
더 많은 파리가 모여들고
딱정벌레도 시체를 먹기 위해 모여듭니다



이후 20일 정도 지나면 3단계인 부패가 시작됩니다

몸 안쪽에선 박테리아에 의해 장기와 피부가 손상되고
몸 밖에선 벌레에 의해 피부가 손상됩니다

그러다 피부가 뚫리면 몸속에 있던 가스가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부기도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소화로 만들어진 액체도 시체 밖으로 나와
엄청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이것이 악취지만
벌레에게는 군침을 돌게 만드는 냄새이기 때문에
이때 가장 많은 벌레들이 모이게 됩니다

박테리아에 의해 장기가 분해되고
벌레에 의해 살이 분해되면

마지막 단계인 건조가 시작됩니다
죽은 지 50일정도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죠




모든 게 사라지고 앙상한 뼈만 남기 때문에
이제 벌레는 더 이상 시체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시체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땅 위에 놓인 시체는 이렇게 되기까지 약 1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죽은 지 1년이 되면
남겨져 있던 몸도 먼지가 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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