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 아이스크림을 발명한 것은 11살짜리 소년이었다?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더운 여름 아이스크림을 한입 하는 것만큼
커다란 만족감을 주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만약 아이스크림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처음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졌을 때는
지금처럼 냉동 보관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아주 귀한 간식이었습니다
이후 냉장고가 보급화 되면서
아이스크림 역시 값이 내려가게 되었고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는 최고의 간식이 되었죠
그리고 이때부터 여러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이중에서 막대 아이스크림은 미국의 11살짜리 소년이 발명했다고 합니다
1905년 미국에서는 자신의 취향대로 음료수를 만드는
DIY 음료수가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프랭크 에퍼슨이라는 소년 역시
이런 유행에 맞춰 음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프랭크 에퍼슨은 물에 레모네이드 가루를 넣고
막대를 이용해 열심히 저었습니다
무엇이 이 소년의 관심을 끌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 무언가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DIY 음료수는 소년의 머릿속에서 잊혀져 버렸습니다
그날밤 캘리포니아는 아주 추웠다고 합니다
소년이 남겨둔 DIY 음료수는 밤새 바깥에 남겨지게 되었고
결국 이것은 얼게 되었죠
다음날 바깥으로 나온 소년은 얼어있는 음료수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것을 다시 녹이거나 아니면 그냥 버리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소년은 얼음을 꺼내 핥아보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행동은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얼음은 아주 맛있었고
이것을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기 시작하면서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아이스크림
막대 아이스크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 소년의 나이는 고작 11살이었죠
소년은 자신의 성인 에퍼슨과
고드름을 뜻하는 아이시클을 합쳐
이 얼음을 엡시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1923년 특허를 신청한 뒤 본격적으로 판매를 했습니다
이후 프랭크 에퍼슨의 자녀가
이름을 엡시클에서 팝시클로 바꾸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우리가 즐겨 먹는 막대 아이스크림이 된 것이죠
참고로 콘 아이스크림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렸던 엑스포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던 사람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때 엑스포가 여름에 열렸는데 그 덕분에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려
아이스크림을 담을 그릇이 남아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플을 팔던 옆 가게에서 와플을 구해와
아이스크림을 와플 위에 얹어줬는데
이것이 바로 콘 아이스크림의 탄생인 것이죠
때로는 의도치 않았던 이런 행동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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